1. 2009.02.23 치악산2,비로봉 - 계곡길 - 구룡탐방소 36
  2. 2009.02.23 치악산 1,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47
  3. 2009.02.15 오대산,천년의 능선, 신의 나라에서 50
  4. 2009.02.11 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 종주산행 41
  5. 2009.02.09 영장산,운동하기 좋은 우리동네 뒷산 33
  6. 2009.02.07 청계산,블러거 산행을 마치다. 45
  7. 2009.02.02 갈마치,왕기봉,검단산,망덕공원으로 41
  8. 2009.01.25 남한산성,역사의 길을 따라서..... 49
  9. 2009.01.18 광교산,백운산,바라산,석운봉 종주산행 52
  10. 2009.01.09 청계산,낭만길과 마왕굴을 지나서..... 61
  11. 2008.12.28 선자령,하늘의 능선,바람의 나라에서 92
  12. 2008.12.21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76
  13. 2008.12.10 검단산, 허허로운 산 길을 걷다! 55
  14. 2008.11.30 대모산,구룡산,건강위한 가벼운 산행 49
  15. 2008.11.19 호명산 2,작은 천지연 호명호수 44
  16. 2008.11.16 호명산 1 , 호랑이 흔적을 찾아서..... 72
  17. 2008.11.10 청계산,초보 등산객들의 요람 ! 61
  18. 2008.11.07 청계산,입동에 피어난 진달래꽃 ! 44
  19. 2008.11.04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67
  20. 2008.11.03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43
  21. 2008.11.01 운악산의 가을을 보내다 2 29
  22. 2008.10.31 운악산, 가을을 보내다 1 42
  23. 2008.10.27 북한산 의상봉 산행 62
  24. 2008.10.23 설악산 단풍 , 절제된 아름다움 내설악에서 98
  25. 2008.10.22 설악산 단풍, 오세암 그 고요의 길에서 47
  26. 2008.10.20 감악산 산행기 55
  27. 2008.10.16 설악산,설악의 가을 주워담기 70
  28. 2008.10.12 주금산 비단능선을 오르다. 73
  29. 2008.10.10 남한산성 성곽 일주 63
  30. 2008.10.07 축령산 원점회귀 산행 73

치악산2,비로봉 - 계곡길 - 구룡탐방소

비로봉에 섰다.  흐릿한 황사가 하늘을 채우고 있어 시계는 넓지 못하지만 7년여만에 다시 올라 선 비로봉< 1288m>은 묘한 감흥을 자아낸다....겨울 오후의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벼야 할 이곳이 조용하다. - 우리나라의 높은 산에는 비로봉<毘盧峰>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들이 많이 있는데 <소백산 ,속리산,오대산,금강산,묘향산등의 비로봉은 불교에서 높다는 의미인 <毘盧峰>으로 동일한 한자로 표기하고 있으나 유독 치악산의 비로봉만 <飛蘆峰,날 비,갈대 로>으로 한자표기를 달리하고 있다.


천지봉으로 향하는 진달래 능선과 매화산<1085m>이 북능선으로 길게 보인다.


동해바다로 향하는 동쪽방향의 산군들은 희미하게 ......


남방의 주능선을 따라 향로봉<1043m> 과 남대봉<1181m>이  조망되고 치악의 등줄기 뒤로 영월의 백운산<1426m>주봉이 뾰족한 끝부분을 살짝 보여준다.


실로 오랜만에 치악의 주봉인 비로봉 정상석 곁에.....


7년전에는 정상에 세워진 세개의 돌탑에 대한 안내판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잘 정비된 돌탑들만 남아있다. 60년대에 원주의 용씨성을 가진 사람이 홀로 3년에 걸쳐 <이틀간 쌓고 하루는 시내에 내려가 장사를 했다고 함> 5단으로 3기를 쌓았으나 벼락을 맞아 붕괴된 것을 원주시에서 3단으로 다시금 복원 하였다고 하는 비로봉의 상징.....


정상의 세찬 겨울 바람은 하산을 서두르게 하고.....계곡길을 향해 내려선다.  계곡길은 사다리병창 보다는 얌전하지만 역시 급경사와 너덜 길의 연속으로 치악의 이름에 걸맞는 난이도......


하산 하기전에  쥐너미 고개로 향하는 길에 헬기장에 들려보기 위해 < 비로봉 뒷태 조망을 위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의 뒷태는 말등처럼 평평한 마루위에 돌탑3기가 서있는데 사다리병창 방향에선 뾰족한 삼각 봉우리로 보인다.


줌으로 당겨보니 제법 차가운 기온에 산객들은 모두 하산하여 정상이 텅 빈 사이 까마귀 한마리가 허허로운 산봉우리의 돌탑을 향해 날아오른다......


계곡길을 향해 다시 돌아와 긴 계단을 향해 내려서는 곳


계곡길 초입엔 이미 빛 한점 들지 않고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계단로가 이어진다.


내림길의 시작은 고도가 급격히 낮아지므로 가파른 길이 계속되고....


빛이 들지 않는 곳이다 보니 계곡길의 기온도 뚝 떨어져 있다.


너덜길 위에 쌓인 눈들은  편안한 하산길이 되도록 도와준다.


겨울계곡의 물줄기는 꽝꽝얼어 흐름이 단절되어 있고.....


오래된 철계단들은 기끔씩 단절된 계곡의  길들을 다시 이어준다.


흐르다 얼어버린 폭포줄기는 바위 밑에 자연 이글루를 만들어 놓고......동심으로 돌아간 몰운대님~~ㅎ


봄 소식이 들려오면 녹아 흐를 준비만 하고 있는 듯~~~~~


물줄기가 얼어버린 계곡수 위의 밧줄은  가끔 오가는 산객들에 의해 흔들리고......


내림이 계속 되어가면서 발밑의 눈도 옅어진다.


내리막 길에 마지막으로 마주친 구상나무 한그루......이 아래 고도 부터는 구상나무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새벽에 출발하여 치악의 20km능선길을 종주하고 내려서고 있는 부부산객을 만났는데 남자의 커다란 배낭위엔 여자의 배낭이 인생의 짐마냥 올려져 있었다. 힘겨운 종주 산행길에 상대의 배낭을 대신 지고 간다는 것은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것......그들의 모습은 치악을 돌아 오느라 지쳐 보였지만 아주 즐거워 보였다.


이제부터 계곡길의 경사도 완만해지고 계곡수가 녹아 흐르는 물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마지막 아치형 철다리 구간......이 다리를 지나면 좌측 아래를 잘 살펴 보고 가야 계곡길의  백미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칠석폭포이다.영하의 날씨에도 녹아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다 못해 춥게 느껴진다.


칠석폭포가  서서히 치악의 겨울을 깨우고 있는 듯........ 한 컵 폭포수를 마셔본다.......최고의 겨울 물맛이다. ㅎㅎㅎ


칠석폭포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오전에 올라섰던 사다리병창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구룡탐방소 주차장 까지 다시 3km의 편안한 트레킹 코스를 따라 내려 가면 오늘의 산행이 마감된다.


- 치악의 막바지 겨울을 만나고 왔다.........물론  겨울 속에 움트는 봄도 함께..... -


세렴폭포에서 비로봉 코스는 숙련자코스인 A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초보 산객도 인내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녀 올수 있는 탐방로이다.

- 사다리병창 코스를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룡탐방소 방면으로 들어가 < 새말 ic에서 근거리>주차후 계곡길과 병행하여 원점회귀 가능하고 구룡에서 시작하여 성남탐방소까지 긴 종주 코스를 가려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산악회 버스는 대부분 황골탐방소 입석대 코스를 이용하여 비로봉에 올라 사다리병창으로 하산 토록하는데 이 코스는 사다리병창의 참 맛을 볼 수 없는 조금 밋밋한 산행이 될수 있다.

치악산 1,구룡사 - 사다리병창 - 비로봉


산행일시 2009.02.21  토  11:40 ~ 18:40   날씨 : 차갑고 맑음, 하늘은 미세먼지 층이 두터움 
산행구간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 세렴폭포 - 사다리병창길 - 비로봉<1288M> - 계곡길 - 세렴폭포 - 구룡탐방지구 주차장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겨울 산행의 미련이 다시한번 강원도로 찾아가게 만든다. 수도권에서 이동시간이 비교적 짧은  곳이 치악산 - 약 7년전 등산에 대한 지식도 변변한 산행 장비도 없던 시절 멋 모르고 악명높은 사다리병창길로 비로봉에  올라 고생한 기억이 아스라한 곳!  옛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한번 사다리병창으로 향했다.


구룡사 탐방지구에 주차후 매표소 <국립공원에 올때 마다 절 입장료를 내야하는 불합리.....>에서 국립공원 입장료는 오래전 폐지 되었으나 구경도 하지 않을 절 관람료를 지불해야  등산로 입장이 가능하다. 봉이 김선달도 혀를 내두를 웃기는 절 입장료~~ㅎㅎㅎㅎ 아마 전두환정권이 이 입장료를 만들어 주었다지?????  돈 받는 것은 좋으나 산적처럼 산길 입구에서 통행세 받지말고 절 입구에 매표소를 만들고 양심적으로 받았으면 좋겠다.


오대산에서도 입장료를  지불했지만 그곳에선 중대사자암,적멸보궁을 지나며 관람아닌 관람을 했으므로  억울하지는 않았는데 이곳은 달랑 저 일주문 지나는 비용을 일인당 2천원씩 지불해야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용의 전설이 깃든 구룡소는 요 몇일 꽃샘추위로 인해 꽁꽁 얼어있다.


자연 관찰로를 통해 세렴폭포로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푸근한 신작로 ....


계곡물은 차가운 얼음장 아래를 돌돌돌 흐르고......차가운 날씨에도 봄은 이미 곁에 와 있는 것 같다.


3KM 트레킹코스 같은 편안한 길을  한시간 정도 걸어오면 세렴폭포 앞에 당도한다.


세렴폭포는 꽝꽝얼어 볼품이 없고......비로봉이 2.7KM남았는데 이제부터 악명봎은 사다리병창 길과 너덜길인 계곡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이 다리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치악산의 대명사 사다리병창길의 시작을 알리는 가파른 계단길.....에전에는 붉은 빛의 철제 사다리였는데 나무로 바뀌었을 뿐 가파르긴 매 일반이다. 오른쪽은 계곡길.....


나무계단이 끝나면 또 더 가파른 돌계단......대충 이런식으로 비로봉 정상까지 2.7KM의 등산로가 이어진다.사다리병창길에는  오름과 내림의 미학은 없다. 오로지 오르고 또 오르는 길만 있을 뿐.........
우스개소리로 치악산을 "치가떨리고 악이 받친다"는 산이라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사다리 병창길에 있다.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물한모금 마시고 땀을 한 번 쓸어주면 겨우 500미터 왔다....
ㅎㅎㅎㅎㅎ 해발은 이제 659M에 불과하고......


해발 700고지에 있는 사다리병창길 안내판 - 오름길 전체 구간을 사다리병창이라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구간의 사다리꼴 암릉길에서 유래한 것이다. 절벽이 강원도 방언으로 "뼝대"인데 그대로 불리우게 된 것이다.


사다리 병창의 암릉길은 도봉의 포대능선과 약간 비슷한 모양도 있는데 V협곡만큼 위험하지는 않다.


이 가파른 구간에서부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산객들은 되돌아 내려가기도 하고 기다리느라 정체가 생기기도 한다.



돌계단,나무계단,흙계단,철계단........모든 계단의 종류는 다 모아놓은 계단 전시장 같은 끝없는 오름길....ㅎㅎㅎㅎㅎ계단을 밟고 싶은 사람들은 사다리병창에 오면 소원 원없이 푼다. 청계산의 1500계단과는 질적으로 다른 맛이있다.
쇠줄에 밧줄에 눈길에 빙판에..........다양하고 재밌고 힘든 길이다.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오름길의 경사각도 비례한다. 잠쉬도 쉴틈을 주지않는 가파른 길.....



 해발892M의 안부.....앞으로 비로봉이 1.1 KM남았는데 ....... 영하의  날씨에도 땀이 흥건하다.



가파르고 긴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니 산객들의 머리는 땅을 향하고 거친 숨을 몰아 쉬면서도 한 걸음 한걸음 오르고 오른다.



위험한 밧줄 구간들은 이렇게 안전하고 가파른 계단으로 변경 되었는데......그래도 힘겹다.



비로봉이 700여미터 남은 구간부터는 뒤로 넘어갈듯한 가파른 경사각의 계단길이지만 발아래 멋진 전망들이 하나 둘 펼쳐지는 곳이므로 가끔 오르다 뒤돌아 보며 쉬어가는 길이다.



급경사 계단길을 올라 절벽위에 서면 천지봉<1086M>과 진달래능선이 멋지게 한 눈에 들어온다. 천지봉을 지나면 수레너미재를 지나 치악의 수려한 봉우리중 하나인 매화산으로 이어진다.< 치악의 능선에는 쥐너미재,배너미재,수레너미재 같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고개들이 많이있다.



드디어 비로봉이 300미터 남은 구간< 해발 1170M>! 평상시 같으면 이곳부터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데 오늘은 햇살이 너무 강한 탓인지....하얀 눈 길만 이어진다.



전망대의 길고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밧줄 구간이다



마지막 계단길의 시작이다. 나무계단에 고무판을 덧대놓아서 예전 철계단의 아찔함은 없지만 정상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답게 가파르고 가파른 가파름의 연속이다......



계단길 오름의 1200고지의 절벽위에 서있는 구상나무....< 사시사철 푸른 구상나무는 강원도,지리산등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한반도에만 분포하고 있는 고유종이며 커다란 키의 고사목도 정말 아름답다.>



비로봉을 올려다 보며 아찔한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이 길고 가파른 계단이 사다리병창길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쁜 숨을 내쉬며 계단 아래 치악을 바라보는 몰운대님~~~
아찔한 계단위에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치악의 험난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보인다. 정상 바로아래에 있는 데크....전망대가 저 끝에 있다.



전망데크에서 눈아래 펼쳐진 활처럼 굽은 사다리병창 능선.....


힘겹게 올라온 3시간여의 중간 기착점 오늘의 최고봉 비로봉......전망데크에서 3개의 돌탑중 하나가 보인다. 바람은 세차고 고요한 봉우리엔 ......

-- 치악산 2편에서 계속 -



오대산,천년의 능선, 신의 나라에서

산행일시 : 2009년 02월 14일 토요산행   날씨 : 흐리고 서늘........안개    참가인원 : 세담,싸리비,몰운대 3인산행
산행구간 : 상원사탐방소 - 적멸보궁 - 비로봉 <1563M> - 상왕봉<1491M> - 두로령갈림길 - 북대사 임도 합류점 - 임도 - 상원사주차장 < 13.8KM / 6시간 - 휴식,식사 포함>


겨울의 끝자락 ~ 이번 겨울의 등산을 마무리 하기위해 눈 꽃 산행을 택했다. 전 날 서울 경기엔 비가 내려 강원도엔 눈이 내렸으리라는 짐작으로 눈꽃과 주목능선이 있는 오대산으로 출발.....하지만 도착해보니  이곳에도 비만 내려 오히려 눈이 녹아버렸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중대사자암,적멸보궁을 지나는 동안 2KM구간의 가파른 오름이 계속 이어지고 겨울 날씨치고 포근한 편이라 제법 많은 양의 땀을 쏟은 후에야 비로봉 정상에 섰다.

< 들머리가 시작되고 바로 정상석 사진이라...ㅎㅎㅎ 이유는 메모리카드가 또 황당한 사고를 쳤다.< 태백산,성마령에이어 세번째 ~~강원도의 징크스>오름길에 찍은 모든 사진을 한방에 몽땅 날리고 내장메모리에만 사진을 담다 보니 화소를 100메가픽셀,사진 품질을 최하로 설정한 후 다시 비로봉으로 돌아가 몇장의 사진만 찍고 산행을 계속 이어갔다 - 안타까운 것은 정상에 처음 오른 그 시간 잠깐 하늘이 열려  설악을 비롯한 백두대간과 하늘의  멋진 풍경이 내 기억속에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미 짙은 안개와 흐릿한 하늘이 봉우리마다 다시 덮고 있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주고....ㅎㅎㅎ


정상에서 다시 찍은 사진들은 조악한 품질로 이렇듯 뿌우연 하늘과 희미한 마루금들만 사진속에 다시 담을 수 있었다.


설악의 희미한 마루금들.....



조금전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비로봉 정상도 한가해지고...다시 상왕봉능선을 향해 출발한다.



발걸음을 옮겨 가야할 상왕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풍경들.....

          
헬기장<1530m>에 도착하자 연무현상은 더 심해지고.....
.


드이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다시 산다는 주목 군락지로 들어섰다
세찬 바람속에 해발 1400~1500미터 고지에 서서 사시사철 푸른 잎을 뽐내며 당당하게 서있는 주목들.....


이 녀석이 주목들 중 가장 크고 굵은데....수령이 아마도 7,8백년은 족히 된 것 같다.


일 천년 세월을 산꼭대기에서 버텨온 주목의 등궐은 텅텅 비어가고.....


이미 밑둥은 텅 비었는데 말라버린 등궐에 곁가지가 자라나 푸른 잎을 지탱하고 있는 녀석도 있다.


홀로 지나는 어느 산객이 세월따라 늙어가는 쓸쓸한 주목 곁을 지나고.....


이즈음에서 천년의 세월동안 능선을 지켜온 주목들과 이별하고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자작이 늙고 늙어 굵다랗다 못해 기이한 형태로 바람을 맞고 서 있기도 하고......


구상나무 고사목들은 죽어서도 꼿꼿한 자태로 바람을 이기고 서 있다. 뒤로 보이는  동대산과  노인봉,황병산의 능선들.....


상왕봉이 가까운 곳에 몇 백년 세월을 이겨낸 상수리나무 한그루


상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푹신한 눈길이다.....


비로봉에서 이어지는 상왕봉까지의 해발 1400M~1500M의 능선 길은 세찬 바람과 천년 세월을 이겨온 주목들과 기이한 형태의 나무들로 가득찬 신의 정원이리라. 바람은 노래를 부르며 지나고 수백년 버텨온 나무들은 춤으로 바람에 화답 하는 곳......
산객은 그저 신의 영역을 묵묵히 빠른 걸음으로 지나 갈 뿐이다.


상왕봉에 도착......이곳엔 한명의 등산객도 없다. 대부분 비로봉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고 종주 산꾼들만 지나다 보니 실로 허허로운 봉우리 마냥 텅 비어있다.


지나온 비로봉을 뒤 돌아 보면 바람과 오래된 나무들로 가득한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여전히 짙은 연무로 인해 저만치 서있는 설악의 대청봉은 희미한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 마지막으로 지나게 되는 봉우리......상왕봉


상왕봉에서 두로봉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바람도 점점 세차지고 기온도 하강....이제 하산을 서두른다.


울창한 숲 길은 한 여름에는 지나기 힘들겠다.


두로령 갈림길이다. 동대산이나 백두대간으로 가려면 이곳에서 가파른 곳으로 직진하면 되고 상원사 하산 길은 우측으로 난 좁은 소로를 따라가면 된다.


계속되는 내리막길에 만난 ....... 죽어서도 스러지지 않고  기둥이 되어버린 거대한 나무.


등산로를 옆으로 한 발짝만 벗어나도 허벅지 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비로봉에서 북대사 내리막 갈림길까지 5KM구간에서 이런 눈길이 계속 이어졌다.


긴 내리막을 지나면  오대산을 넘어 홍천군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합류한다. 이제 상원사까지는 4.7KM


우측 전봇대 옆으로 내려서면 출입이 금지된 가파른 내리막 등산로가 있다. 밤이 어두웠거나 추위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 하산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내려서야 하지만 그냥 임도로 천천히 걸어본다.


긴 임도는 때론 얼어붙은 빙판길.....때론 메마른 흙길로 이어지고.....



길은 굽이굽이 돌고 돌아......떠나는 산객의 아쉬움을 느린 걸음으로 달래준다.


출금 등산로는 이곳에서 임도와 다시 합류하는데......몇몇 산객들이 가파른 탈출로를 내려와 휴식을 .....


계곡의 얼음물 녹아 흘러내리는 소리를 귓가에 들으며 걷다 보면 드디어 상원사탐방소 주차장에 당도 한다.


오대산 깊은 산속의 얼음과 눈들이 녹아 흘러 내리는 희뿌연 물줄기는 봄의 노래를 부르며 오대의 계곡을 흘러 흘러 한강으로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떠나고 있는데


개울가의 새 순들은 이미 물이 올라 붉은 빛이 감돌고.....이 물줄기는 조양강으로, 동강으로 그리고 남한강을 지나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는 서울로 서울로 향하게 될것이다.




- 오대산 종주 코스는 1>동대산과 비로봉을 아우르는 20여KM종주 구간과 위에서 지나온  2>상원사 비로봉,상왕봉 구간의 14KM구간의 코스가 있는데 비로봉,상왕봉 코스는 초보자들도 충분히 지나 볼수 있는 구간이며 모두가 육봉으로 험한 암릉이나 위험 구간이 없다. 단 비로봉까지의 오름 구간은 인내심을 요하는 곳이다. 1>번 구간은 대중교통이나 산악회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2>번 코스는 상원사 주차장을 이용하여 환종주 할수 있는 구간이다.



모락산,백운산,바라산,백운호 종주산행

산행구간 : 계원예대후문 - 모락산 - 능골고개 - 백운산 - 바라산 - 바라재 - 백운호수 < 약 13km >
날씨 : 흐리고 안개 자욱...........  참가인원 : 뽀대산악회 일부  소요시간 : 약 6시간30분< 휴식,식사 포함>

의왕시의 진산이며 자그마한 <385m>산 이지만 조망과 아기자기한 암릉 길 만큼은 어느 산 에도 뒤지지 않는 모락산을 가 보기로 하였는데 산행시간이 너무 짧아 백운산과 바라산을 지나 백운호수로 하산하는 종주코스를 선택했다.


계원예대에 후문 주차장< 무료> 주차후 삼림욕장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모락산 등산 안내도.....


주능선까지 제법 가파른 구간이 이어지지만 그리 길지않은 계단길로 15분 정도면 능선에 당도 하게된다.



평탄한 능선 길을 오르다 보면 기다랗고 가파른 계단을 만나는데.....


산세에 비해 제법 가파르고 웅장한 계단로이다. 이 계단의 끝 부분에는 전망대가 있고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지만 오늘은 짙은 연무로 인해 조망을 기대한 산행은 포기했다.


그나마 희미하게 보이는 의왕과 안양의 전경~~~


하늘이 파랗게 열린 날은 이렇게 시원한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그 높이에 비해 정말 멋진 조망명소들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이름의 유래를 알수없는 "사인암"이라는 바위 인데 이곳도 위에 올라서면 동서남북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이다.


정상 가까이에 있는 보리밥고개' 고개 이름이 참 재미있다. 모락산 아래에나 보리밥 마을이 있던데.....


산 정상 봉우리에 이렇게 묘지 1기가 있다. 참 대단하다, 해발 높이가  385m여 미터에 불과 하지만 그래도 가파른 산인데
정상에 무덤을 쓰다니....어느 배씨문중의 묘이다. 명당을 차지하고자 하는 후손들의 의지가 엿보인다...ㅎㅎㅎ


6.25 전쟁당시 이곳에 요새를 만든 중공군을 2차에 걸쳐 섬멸했다는 모락산 전투 안내도와 승전비도 있고.....지리적 요충지 이므로 삼국시대 부터 산성이 있었다고 한다.


정상은 길죽한 능선이 이어져 있는데 그 중간지점에  전망좋은 팔각정도  있다.


이 곳은 국기봉 가기전에 산꼭대기에 있는 자그마한 과수원이다....
산은 작지만 별별 것들이 꼭대기에 다 모여있는 재미있는 산이다. 산꼭대기 괴수원이라.....ㅎ


모락산의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국기봉.


모락산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많은데 밧줄과 계단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오늘 가야할 백운산과 바라산 능선을 보고 싶은데 연무가 더욱 심해져 뿌연 풍경이 전부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지난 여름 풍경을 올려본다. 긴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백운산으로 다시 올라가는 코스가 선명하다.


백운산으로 가기위해선 정상에서 절터 약수터로 내려서야 하는데 절터 약수터는 약수와 휴식공간이 있어 산객들이 항상 많은 곳이다.


약수터를 지나 진행하다 보면 연두색 펜스< 왼쪽 하단그림>를 만나게 되는데 그 문안으로 들어서면 백운산으로 갈수 없다<주의> 좌측 경사면을 내려다 보면 좁은 산길이 이어지는데 반드시 그길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하면 의왕시 lg아파트로 하산하게 됨>

능골 고개까지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낙엽 비단길인데 우측 울타리 옆으로 잣나무 숲이 계속 이어져 그 향기가 코끝을 시원하게 한다.


빽빽한 잣나무 숲....조선시대 비정한 권력자 세조의 동생 임영대군 후손들의 소유라고 한다.


능골 고개에 당도하면 낙엽이 잔뜩 깔린 오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직진방향으로 가파른 길을 선택해야 종주 코스가 계속 이어진다.<주의구간>


드디어 모락산과 백운 산을 갈라놓은 도로에 당도 ..... 도로를  건너면 숲속으로 백운산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철탑과 헬기장을 지나고 나면 나타나는 안부 , 옛날엔 성황당이 었나보다. 지금은 이 고개에  인적이 없어서 인지 당나무 한그루와 무너진 돌더미만 보인다.


백운산 자락에 있는 의왕시 공동묘지.....이 곳을 지나야만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


이쯤에서 밧데리 방전------------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멤버들을 달고 오니 혼자 다닐때보다 이런게 좋다....산중 정찬이라!


이제부터 백운산 정상까지 가파른 급경사 구간이 시작된다.


백운산 정상아래 마지막 급경사 밧줄 구간.


백운산 정상까지 150미터 남았다.....


백운산 정상에 도착~ 기온은 많이 내려갔는데 시계는 여전히 제로이다.....



정상에 있는 구급약품함 - 처음으로 열어 보았다. 식염수를 비롯해 밴드등.....제대로 갖추고 있다.



백운산에서 바라산 향하는 능선길에 서있는 멋진 소나무.


고분재에 당도했다. 지난번 산행때 설원의 겨울 풍경을 보여 주던곳.....


소나무 한 그루가 일곱 갈래로 나누어진 가지들을 뽐내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바라산 정상에서.......


바라산 직벽구간을 내려서서  오늘의 탈출로 바라재에 당도 한다. 이곳도 지금은 산객들 외에는 재를 넘은 사람이 없으나 옛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2km남짓 호젓한 계곡 길이 백운호수까지 이어진다. 고요한 계곡엔 산 새 소리와 계곡의 물 소리만이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6시간 만에 백운호수에 도착.....저녁 호수의 풍경이 제법 아름답지만~~~~발걸음은 어여 주차장으로.....



영장산,운동하기 좋은 우리동네 뒷산


눈발이 간간이 날리던 1월 어느날 동네 뒷산 맹산<영장산>으로.....산행구간 : 야탑동 전경대 - 종지봉 - 솔밭 - 맹산<왕복7km>


동네뒷산 맹산의 들머리는 여러곳이 있으나 야탑역에서 가까운 탑마을 경남아파트 710동 건너편에서 오르면 정상까지 3.5km정도의 제법 걸을만한 거리가 나온다. 왕복으로 산행하면 7km, 태재고개까지 이어가면 10km정도의 재미있는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다.

전경대 앞의 들머리 - 산행안내판과 오름계단이 있다.


도심곁에 있는 산이지만 조림이 잘 되어 있어서 숲이 울창한 편이다.


동산로 근처 초입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정자 벤치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있고 토종 소나무는 아니지만 리기다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인공조림구간> 삼림욕하기에 적당한 곳이 많다.


정상으로 가기위한 첫번째 봉우리 종지봉까지는 완만한 산책길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가파른 계단이 두곳 정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 종지봉에도 정자와 운동기구등이 설치되어 있어 평소엔 이곳까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지금은 눈이 내리고 추운 날이라 사람보기 힘들다. <종지봉의 유래 - 전설에 따르면 옛날 천지개벽할 장마때 물에 잠겨 꿀 종지만큼만 남았다 하여 종지봉>



종지봉에 걸려있는 일명 "마녀의 거울" ㅎㅎㅎㅎㅎ 거울아 거울아~~~~
보통 이곳에서 운동후 거울을 보며 땀도 닦고 하는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거울이 낡아가면서 "마녀의 거울"이란  별명이 붙었다.


매지봉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정상까지 2.3km ...... 사실 매지봉이라 붙인 이름은 억지라는데~~ 원래 맹산의 정상<영장산>에 붙어 있던 이름을 이곳으로 옮기고 맹산을 영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려 천지에 대홍수가 나고 영장산 꼭대기에 매 한마리 정도만 앉을 수 있는 곳이 남았다 하여 매지봉> - 특이 한 것은 맹산 근처의 문형산< 무명산이라 불리우고 대홍수때 무명 한필 말릴수 있는 봉우리만 남았다 하여>과 종지봉에도 비숫한 홍수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는 것이다.


산불 감시초소로 향하는 길 --- 좌측 길은 맹산자연학습장에서 올라 오는 길이다.


제법 가파른 구간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이곳을 매지봉이라 부르는 이들도 많다.


노루목의 체육시설 - 오래전 부터 노루목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는걸 보면 노루가 많이 살던 산 인가 보다. 어느정도 산세가 큰 곳에 노루목이라는 명칭이 많이 있는데 동네 뒷산 맹산<영장산>에도 노루목이 있다.


노루목을 지나면 토종 소나무들이 제법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리기다 소나무 숲과는 그 향이 다르다...역시 국산이 쵝오!!!ㅎ


정상이 800여미터 남은 곳에 리기다 소나무 조림터인 솔밭쉼터가 있다. 울창한 소나무 밭으로 피톤치드의 향이 코끝으로 스며드는 곳, 정상까지 800미터 구간이 계속되는  급경사이므로 대부분 산객들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 숨 돌리는 곳이다.


맹산<영장산> 정상을  향하는 오름길......맹산<영장산>은 이 구간이 없었다면 정말 재미없고 밋밋한 산이 되었을 거다. 그나마  이 구간 800미터가 있어 마지막에 땀 좀 흘려야 정상에 당도할수 있다.


맹산<영장산> 정상이  코 앞에 보이는 곳.......


맹산<영장산>의 정상 - 이곳은 나무들에 둘러쌓여 있어 전망이 별로 없는 산이다. 하지만 성남시계 종주의 한 축이며 영장산을 넘어야 검단지맥을 완주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정상석에도 "영장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 "맹사성"에게 하사하여 맹산(孟山)이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산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다녔다는  흑소의 무덤<흑기총>이 있다.

- 가볍게 두 세시간 운동삼아 다녀 볼수 있는 동네산은 어디에나 있는데  영장산은 전망은 별로 없지만 동네 뒷산이라 불리우기엔 품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은 곳이다.  전철역에서 들머리가 가깝고 날머리의 선택도 다양한 곳이므로 한 번쯤 시간 내어 걸어 볼만한 그런 산이다.


청계산,블러거 산행을 마치다.

산행일시 : 2009.02.07 블러거 토요산행  /  산행구간 : 옛골정토사 - 낭만길 - 혈읍재 - 마왕굴 - 석기봉헬기장 - 이수봉 -청계사
참가인원 : 조르바님 외 10명    날씨 : 흐리고 안개~~~~   산행시간 : 12:00 - 15:30  <약 7km내외>





멋진 파워블러거들과 함께한  산행
낙오자 한 분 없이 제 시간에  산행을 마감해 주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앞으로도  멋진 블로깅이 계속 되시길......

< 프레쉬덕님의 오리육포,꼬미님의 쿠키,해파아름드리님의  안주인표 가정식김밥 ~~~최고였답니다>


갈마치,왕기봉,검단산,망덕공원으로

산행구간 : 갈마치 - 이배재 - 왕기봉 - 검단산 - 망덕공원  < 약 8km > - 1월의 마지막 날 토요산헹
산행인원 :  1인산행 / 날씨 : 포근하고 바람없고 하늘이 맑아 시계는 아주 좋음 / 산행시간 :  14:00 - 17:30

토요일 오후 모처럼 성남시계 구간인 갈마치에 올라 산행을 시작해 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지만 택시이외에는 대중교통이 없는 곳으로 야탑에서 택시승차 ---


오후2시경 갈마치 고개에 당도 했다. 1년여 진행되어온 생태 이동통로가 완성되어 예전의 갈마치의 모습은 없어지고 끊어졌던 능선길이 인공터널위로 다시 이어져 있다.

갈마치(渴馬峙)라는  지명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최초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갈마치’라고 부른 것 같은데 갈마(渴馬)란 말(馬)이 갈증(渴症)이 난다는 뜻으로  예전에 ‘갈마치’는 매우 가파른 고갯길이어서 말을 몰아 이 고개를 넘으면   목이 말라 헐떡임으로 꼭 물을 먹이고 쉬었다는......


1년전에  찍어둔 공사전 사진과 지금의 공사후 사진....동물 이동통로까지 만들어 놓았으나 너무 인공적인 구조물이라 아쉬운 점이 ..... 제법 많은 비용이 투자되었을텐데 수락산에서 불암산 연결통로처럼 좀더 .친환경적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을...ㅎ


터널 위는 이렇게 사람 통행로가 있고 나무벽 뒤로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데 어차피 동물들은 야간에  이동하므로 오히려 이 칸막이 구조물이 부자연 스러워 보인다.

새로이 정비된 시계등산로 안내판이 깔끔하다.


10여분 산길을 진행하자 갈마치의 명물 소나무 연리목이 나타난다. 나무 두그루가 가지로 이어져 생명을 유지한다는 그 연리목......

갈마터널 위를 지나 봉우리에 오르면 3거리.....이곳에서 좌측길로 들어서야 이배재로 향한다. 무심코  지나치면  영락없는 알바를 해야하는 주의 구간이다.

나무들 사이로 어렴풋하게 오늘 지나야할 왕기봉과 검단산이 눈에 들어온다.....


교통량이 제법 많은 이배재에 당도 한다. 이배재는 성남공단과 광주시 목현동으로 이어지는 고개인데.....

이배재는 고 문헌에서 '이보치'(利保峙)로 기록되어 있데  이보치(利保峙)라는 의미는 ...남한산성을 방어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보장지(保障地) 역할을 한다는 뜻.- 유래에 관하여는 두 가지의 얘기 전하는데 옛날 지방의 선비가 과거를 보고자 한양으로 갈 때 마침내 이 고개의 정상에 이르면 한성이 보이니 임금님께 한 번, 고향의 부모님께 또 한 번 절을 하여 이배재라 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퇴계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마지막으로 한양이 보이는 곳이라 임금님께 두 번 절을 하고 떠난 데에서 이배재라 한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배재 도로를 건너편에 가파른 철계단로가 있다. 이 구간부터 왕기봉까지 가파른 고개를 서너개 넘어서면 왕기봉<망덕산>에 당도 할수 있는데 제법 숨 좀 몰아쉬어야 하는 구간이다.


고개에 오를때 마다 평평한 구간이 있어 호흡조절이 가능.....


가파른 구간의 마지막인 지그재그 계단로.....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첫 번째 봉우리 <무명봉>에 당도--- 왕기봉과 비슷한 높이이지만 이름이 없다.


무명봉을 지나 커다란 바위 옆을 지나 우측으로 바라보면 절벽 쉼터가 있는데 왕기봉에서 유일하게 전망을 볼 수 있는 트여진 곳이며 절벽위에서 휴식과 조망이 가능하다. 오늘은 시계가 좋아 멀리 양평의 용문산 정상에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줄기가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백운봉의 뾰족한 모습이 ......선명하다.


용인 방향의 노고봉 뒷편으로 곤지암리조트의 슬로프도 보이고.....


광주의 자랑 무갑산,앵자봉,양자봉 능선들도 선명하다.


전망절벽에서 등산로로 돌아와 내려서면 왕기봉 정상까지는 평탄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져 산행하기가 쉬워진다.


이곳이 망덕산이라 불리우던 왕기봉 정상인데 뾰족한 봉우리 형태가 아니고 기다란 능선 형태이다. 쉼터가 있고 .....


왕기봉 정상석 < 뒷면에 - "산을 많이 오르지 아니하면 병든후에 뉘우친다"는 재미있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왕기봉에서 검단산까지 향하는 길도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되어 산책정도의 가벼운 등산을 즐기며 .....


검단산 가는길에 물맛이 시원한 만수천 약수터 - 약수터 답게 인적을 만난다.


검단산 헬기장<정상석> 직전의 쉼터에는 돌탑이 생겼다.



검단산 정상에 도착! 군사시설이 있어 헬기장이 성남검단산<534m>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봄이면 시산제를 지내는 사람들로 분주한 이곳이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조용하다.


남한산성 남문으로 향하는 길은 군사용 시멘트 포장길이기도 하고 지난주에 남문에서 하산하였기에 오늘은 패스~~~ 황송공원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지뢰경고 안내판 - 전방지역도 아닌데 난데없이 지뢰경고~~ㅎㅎㅎ 길을 벗어나  숲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산길로 들어선 황송공원 향하는 길......


하산길에 만난 검단산 약수처 - 약수터 마다 사람으로 붐비고~


잘 정비된 숲속길.......겨울 풍경이라 허전하다.


노을이 서서히 내려 앉는 산길을 따라 .....


황송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에 호젓한 소로가 나타난다. 이정표는 없지만 길따라 방향을 선회하고.....


저녁 하늘 아래 멋진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망덕공원을 지나 육교위에서 바라본 황송 터널.....


망덕육교를 지나면 자혜근린공원이 나오는데 오늘의 날머리가 될 것같다.


숲속의 풍경은 점점 어둠이 내려 앉고.....


망덕정에서의 풍경을 보고자 정자위로 올라서 보는데......


성남 시가지를 지나 청계산의 네봉우리가 선명하게 조망되고 국사봉과 이수봉 사이로 해가 넘어 가고 있다.
뉘엇 뉘엇 넘어가는 노을과 함께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 노을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남한산성,역사의 길을 따라서.....

산행일시 : 2008.01.24 토요일  산행구간 :산성역 - 군사훈련장능선 - 성곽 - 서문 - 연주옹성 - 남문 - 산성유원지 - 남한산성역
날씨 : 영하 13도의 차가움    산행일시 : 세담,싸리비 2인 산행  산행시간 pm 12:00 - 19:00 <과도한 휴식과 식사시간포함>

광해군을 몰아내고 쿠데타로 지존의 자리에 올랐던 인조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의 12만 대군의 침략을 받자 남한산성에 피신한 날자가  1636년 12월 14일이며  이후 47일간 남한산성 행궁에서 머물다 결국 보급로를 차단한 청나라에 굴복하여 머리를 숙이고 성을 나간 것이 1월 30일이니 한겨울의 남한산성이야 말로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느껴볼수 있는 계절이다.


한파의 추운 날씨이지만  지난밤 내린 눈이 쌓여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제법 멋진 겨울 풍경에 추위를 잊는다.....


정상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군사학교 사격장 뒷능선길로 통하는 문을 만나 출금이 해제되었음을 확인하고 우측 등산로를 버리고 철문 안으로 진입하여 사람이 다니지 않았을  길로 향한다.


산 길엔 지나간 인적이 없어 하얀 눈위로 발자욱이 없다.


발자욱을 남기며 이런 소로를 따라 구불 구불한 비정규 등산로를 따라 오르고 또 오르는 숲길은 적막과 고요의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한참을 돌고 돌아 사격교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드디어 정규등산로와의 합류지점에 도달한다. 이미 많은 산객들이 지나간 흔적이 역력하다.


이제부터 등산로는 남한산성을 오르는 순환로 옆으로 이어지는데 .....


순환도로를 오르는 차량들을 보며 계속 올라야  하는 등산로는 별로 내키지 않는다.


이렇게 도로와 인접하여 바짝 붙어 있는 곳도 있다.


출입문에 당도하면 등산로가 끝남을 알리는데 이곳에서 길을 건너 계단으로 내려서면 남문으로 바로 향하는 등산로와 만난다.
하지만 성곽으로 바로 올라 돌기 위해서는 이 안내판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여 왼쪽 가드레일 넘어로 보면 등산로가 있다.


성곽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길이다.


천혜의 요새답게  쉽게 성곽을 내어주지 않는다. 제법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 숨이 차오를때에야 성곽에 도달하게 된다.


성곽길에서 한 숨 돌리고 외곽을 따라 발걸음 을 옮겨본다.....


이곳으로 < 암문> 빠져 나가면 남한산성의 전투 지휘소인 수어장대를 향하게 되는데 오늘은 외곽을 돌기 위해 패스~~


눈쌓인 성벽위로 형형색색 깃발들이 나부끼고.....


저 깃발들 아래에서 굶주리고 혹한의 추위에 떨며 청나라 군대에 맞섰던 병사들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드디어 치욕의 현장 서문에 도착한다. 인조가 항복을 하기위해 삼전도로 향하려면 이 서문을 지나야 했는데 당시의 서문은 높이가 낮아 말에서 내려 고개를 숙이고 빠져 나와야 했으니 청태종 홍타이지 앞에 3번 절하고 9번 머리를 조아린 뒤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치욕적인 굴욕을 이미 예고 해준 곳이 서문이라 할수 있겠다. 서문에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 길로 말을 이용할수 없는 길이니 항복을 위해  지금의 삼전동까지 걸어서 내려가던 인조의 심정은.......참담했으리라!


역사의 현장 서문을 뒤로 하고 연주봉 옹성으로 향한다.



연주봉으로 향하는 옹성의 성곽길은 새로이 개축된 길이라 역사의 흔적은 찾기 힘들고 그저 잘 가꾸어진 관광지 같다.


이 옹성위에서 청나라 군대의 이동을 감시하고  한양의 동태를 살폈는데 한양 일대와 한강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는 요새이다.


이 옹성의 복원이 이루어진 것은 몇년 되지 않았다.


옹성에서 바라본  남한산성의 성곽줄기가 선명하다.
저 긴 능선들을 굶주리고  추위에 떨며 약소국 조선의 병사들이  이 겨울 날에 지켰으리라.....


연주봉 옹성에서 검단산 방향의 조망......


이렇게 한 눈에 서울 전역이 들어오고 굽이치는 한강의 줄기도 팔당에서 여의도 까지 한 눈에 잡히는 곳이다.


연주봉 옹성을 본 성과 연결시켜주는 암문이다. 이 암문만이 유일한 통로 였다.


산성 로타리로 향하기 위해 암문을 지나 내려선다.


평소 같으면 주말에 인파로 붐볐을 이 곳이  한파 때문인지 조용하다....


남한산성에 올때마다 식사를 위해 들르는 집 - 그때 그산장.....


산성답게 식당안엔 커다란 화로가 있고 싸리비님은 곁불을 쬐느라 .....ㅎㅎㅎㅎ


늦은 점심으로 산채비빕밥과   동동주를 주문 ~~ 식당 주인의 정성이 가득 배인 깔끔하고 풍성한 산채들이 써비스로......


식사후 산행 계획을 변경하여 남문으로 향한다음 유원지 방햐으로 하신하기로.... <시간이 너무 지체 되었다>


성문 안으로 비추이는 노을이 오래된 역사의 현장을 위로 하기라도 한는듯~~~ 따뜻하게 느껴진다.


남문이다. 남한산성의  4대문 중 가장 크고 350년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그 앞을 지키고 있다.


남문앞의 역사 안내 간판...호국 정신과 선비정신이 깃들었다고 써 놓았는데 좀  아닌듯 싶다.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어 당파싸움과  망국을 자초한 분열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당시의 위정자들에서 무슨 선비정신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이 선비들로 인해 말도안되는 굴욕적인  협정을 맺게되고 그 고통은 고스란히 민초들이 떠 안고간 역사이거늘 선비정신이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외우내환을 앞에두고도 정파의 이익에 따라 분열과 편가르기에 몰두하는 오늘날의 정치인들이 교차되는......시간이다.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


이곳의 등산로는 남한산성 유원지로 연결 되는데 거리도 가깝고 잘 정비되어 있어 산길이라기 보다는 동네 뒷산의 분위기가....


백련사 와 덕운사의 갈림길.....


드디어 신작로 같은 하산로가 나온다.....


이런 저런 여유를 부리다 보니 날머리엔 금새 어두움이 내려 앉았다.
혹한의 추위속에 걸어본 남한산성은 의미있는 한 편의 산행이 된 것 같다~~~~~~~~~


- 남한산성은 지하철을 이용한 등산이 가능한 코스로  8호선 산성역에서 들머리를 찾기가 쉽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산성까지 올라간 후 성곽 일주를 돌아보는 것도 좋은 산행이다. 근교에 있지만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현장교육이 될수 있는 일석 3조의 산행코스라 하겠다 -

광교산,백운산,바라산,석운봉 종주산행



산행구간 : 법륜사 - 시루봉<광교산 582> - 백운산<567> - 바라산 <428> - 석운봉 <우담산425> - 운중동 (13km내외)
날씨 : 구름 많고 포근   산행인원 : 몰운대,세담 2인 토요산행

모처럼 토요산행으로 광교산행을 택했다. 미금역에서 15번 버스를 이용해 법륜사 종점에서 시작되는 들머리를 택하여 광교산에서 이어지는 4~5개의 봉우리들을 연계하는 종주코스로 5-6시간 정도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구간이다.


15번 버스 종점인 수지 신봉동 종점에서 법륜사를 지나 광교산 가는길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들머리를 찾는다.


10여분만에 등산로를 오르게 되는데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가벼운 눈길이 이어진다.


낙엽이 쌓인  푹신한 길을 밟고 지나간 산객들의 발걸음이 눈녹은 운치있는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다.


산객드문 호젓한 길을 20여분 올라서자 수지성당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 된다.
수지성당에서 오르는 길보다 4KM정도 단축 시켰다.


바람의 언덕을 지나자 이제부터 제법 가파른 구간이 시루봉까지 이어지는데......



헬기장을 지나 정상 바로 아래에  하늘터 쉼터에 당도하여 한 숨 돌리고.....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 작년에 올랐을때의 정상석은 사라지고 용인시에서 세운 새로운 정상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시루봉 정상석이었는데 아쉽다......구름이 많고 개스층이 두터워 전망좋은 시루봉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백운산으로 향하는 길에 노루목 대피소 - 점심식사중인 산객들로 좁은 대피소가  만원이다.


거대한 방송탑이 서있는 능선길을 지난다.......이 일대에서 제일 높은 방송탑일게다~


휑한 억새밭에 억새는 보이지않고 단체 산객들만 가득하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 삼거리를 만나는데 종주산행을 위해서는 우측으로 통신대를 돌아 가야 백운산으로 갈수 있다.


우회하여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통신대>


오랫만에 보는 백운산 정상석이다. 몰운대님 한컷!


백운산에서 바라산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은 음지라 눈이 녹지 않았다.


등산로 옆으로 백운호수에서 올라온 물안개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에 잠시 샛길로.....


나무가지 마다 얼어붙은 겨울 꽃.....


백운호수로 향하는 길은 온통 눈꽃 세상이다.



잠시 이탈했던 등산로에 다시돌아와 고분재에서 바라산으로 향한다.


바라산 정상에서는 뿌연 개스층 덕에 백운호수가 희미하게 조망될 뿐이다.....


바라재를 향하는 길도 녹지않은 눈들이 ......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구불구불한 길들이 계속 이어지고.....


사거리 바라재에 당도한다. 좌측은 백운호수 우측길은 고기리 직진은 하오고개 방향이다.


석운봉으로 오르는 길은 양지사면이라 눈이라곤 찾아볼수 없으니 완전 다른 분위기의 풍경이다.


능선에 당도하면 다시 우회전.....


석운봉에 당도 했다. 원래지명은 석운봉인데 누군가가 우담산이라 붙여놓은 이름표...ㅎㅎㅎㅎ
바라산과 연계한 이름을 만들어 붙여놓았는데 사실 바라산의 바라는 그 바라가 아니다. <쌀바라를 엎어 놓은 모양에서 유래>


석운봉에서 내려서 하오고개로 향하는 길은 국방대학원의 산책로~~ 완만한 경사에 울창한 숲과 조용한 숲......


하오고개 위에 다다른다. 이제 하산을 해야하는데.....


왼쪽으로 진행하면 청계요금소를 지나 청계산으로 행하는 종주코스이고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정신문화연구원<한국학연구소>이 있는 운중동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하산로 좌측 사면으로는 운중저수지에서 올라온 물안개들이 겨울 풍경을 전해주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363봉이다. 해가 서서히 넘어가고......


군부대 철조망길을 따라 하산길을 서두른다.


다시 길을 잘못들어 부대정문에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이곳 임도 역시 녹지않은 눈들이 하얗게.....


임도를 내려서다 좌측 무덤옆으로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면 굴다리 바로 위가 나오는데 그 굴다리 아래 통로를 지나야
운중동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이 곳 삼거리에서 분당이나 안양,사당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많이 있는데 판교 신도시가 개발 되면서 노선이 늘고 있는가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판교신도시가 입주 되면 청계산과 광교산 줄기가 이어지는 이곳의; 등산로들도 아마 신작로화 되고 말것이다. 어쩌면 운치있는 등산로의 마지막 산행이 될수 도 있겠다.
220번 버스를 이용하면 분당이나 성남으로 갈수 있고 경기대정문과 사당역까지 운행하는 죄석버스도 자주 있는것 같다.

- 대규모 아파트만 들어서면 그 주변의  등산로들은 금새 훼손되는데 이곳은 판교신도시의 주요 운동코스가 될것이므로 ㅎㅎㅎㅎㅎ 조용하고 호젓한 산길은  보기 힘들게 될것이 자명하다. -






청계산,낭만길과 마왕굴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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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구간 : 옛골 - 낭만길 - 혈읍재 - 마왕굴 - 핼기장 - 이수봉 - 이수봉능선 - 옛골  날씨 : 맑고 시원함
연말연시에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연초부터 블로그 관리도 안되고 제대로 된 산행도 할수 없었다.
가까운 청계산에 오랫만에 올라 홀로 낭만길과 마왕굴을 지나며 한 해의 계획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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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에서는 초보등산객들도 청계산을  환종주 할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옛골 정토사방향의 블랙야크매장 바로 옆길에서 매봉으로 올랐다가 망경대 이수봉을 거쳐 긴 능선을 타고 다시 옛골로 돌아오는 길이다.종주라는 개념과 거리가 먼 초보 산객들도 충분히 돌아올 수 있는 종주 코스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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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매장을 지나자 마자 바로 옆길로 올라서면 군사도로<아스팔트길>가 나오고 길을 건너면 화장실과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을 들머리로 삼으면 능선을 따라 매봉으로 오를수 있다 < 매봉까지 3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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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이다. 계단로로 시작되지만 서초구 원터골처럼 각진 계단이 아니어서 수월하고 또 이 구간은 계단로가 별로 없어서 등산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이다. < 원터골에서는 1500여개의 각진 계단을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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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구간을 10여분 올라서면 능선으로 이어지고 능선길을 지나면 다시 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정토사와 매실농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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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비탈길과 경사로가 번갈아 이어지며 능선등산로의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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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정표에서 좌측 숲길로 들어가면 옻샘약수를 지나 혈읍재로 바로 가게 되는데 오늘은 낭만길을 걷고 싶어 매봉으로 직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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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쉼터가 나오면 바로 위가 깔닥고개이므로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오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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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에도 깔닥고개가 두어 곳 있는데 이수봉 깔닥고개에 비하면 아주 수월한  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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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닥고개의 법칙중 하나가 고개위엔 항상 쉬어갈수 있는 벤치가 있다는 것인데 깔닥고개 오르기전에 쉬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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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편안한 능선 숲길이 이어지고 청계산의 최고봉 망경대<618m>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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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 날은 이 사면 벤치 위쪽으로 바람에 쓸려온 눈들이 깊이 쌓이는 곳인데.....황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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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낭만길로 갈라지는 4거리에 도착한다. 언제부터인가 알수 없지만 이정표도 없는 좌측 숲길을 산객들이 "낭만길"이라 부르기 시작 했는데  호젓하면서도 숲이 울창하고 가을엔 단풍 군락지도 있는 제법 낭만적인 길.....
매봉 계단로를 지나지 않고 혈읍재까지 편안한 사면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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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거리에서서 보면 매봉과 원터골 방향만 이정표에 있고 낭만길 표시는 없다. 좌측 숲을 보면 좁은 길이 이어져 있으므로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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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길에 들어서자 지난가을 붉은 단풍들이 흐드러졌던 곳이 나오는데 이젠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등로에 낙엽들이 밟히지않고 길 옆으로 흐트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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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길에 적막이 감도는 낭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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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낭만길이 산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인지 사람 보기 힘들었던 이길에도 제법 많은 이들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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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언덕에 앉아 망경대 아래 지능선을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하고......멀리에 보이는 능선이 오늘 이수봉을 지나 내려갈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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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옮기자 이내 매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지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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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읍재 도착!  직진하면 망경대 좌측은 옛골하산로인데 우측길로 내려가 마왕굴 방향으로 .....
<혈읍(血泣)재 - 정여창이 무오사화를 피하여 이 산에 숨어들었을 때 스승인 김종직이 부관참시(剖棺斬屍)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피(血)눈물을 흘리면서  넘었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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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 방향으로 내려서자 관악산과 서울대공원이 가까이에......오늘은 개스층이 두터워 시계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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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로 올려다 보이는 석기봉.....
청계산 종주때 마다  저 윗길로만 다니다 오늘은 모처럼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돌아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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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역시 산객이 드물고 호젓한 등산로가 석기봉 헬기장까지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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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에 도착했다. 마왕굴도 그렇지만 청계산은 조선초에는 고려충신들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조선중기엔 무오사화의 전설이....그리고 조선말기엔 순교한 천주교 성인들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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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엔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동굴이지만 입구엔 돌무더기로 막아 놓았다.
사계절 산객들의 휴식처이기도 한 마왕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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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굴을 지나면 마지막 급경사구간 - 이 구간만 올라서면 석기봉과 헬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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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봉 아래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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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매봉 능선과 멀리에 수리산 봉우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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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위의 하늘은 푸르게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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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봉과 군부대 시설이 차지한 망경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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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봉에서<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봉우리이다. 낭만길과 마왕굴을 돌아가느라 매봉과
                   망경대를 아랫길로만 지나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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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엔 이수봉 능선길을 타기로 한다. 실질적인 이수봉 정상에 있는 군시설......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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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에서 옛골까지는 3.4km정도 편안하고 완만한 능선길이 경부고속도로 아래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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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바쁘다보니 2009년 첫 산행을 하게된 청계산! 그리 힘들지 않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새로운 한 해의 계획을 짚어보며 홀로산행의 즐거움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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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길을 내려서면 주차해둔 지하철 관리공단 주차장이 가까이에 있다. 하산.
4시간 정도의 첫 산행을 마감한다.......

- 연초에 바쁜 관계로 이웃분들 블로그에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웃님들 2009년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선자령,하늘의 능선,바람의 나라에서


2008년의 마지막 산행이다. 한 해를 마감하는 산행이다보니  하늘과 산 바다를 모두 볼수 있는 특별한 곳을 찾고 싶었고  감기몸살로 저하된 체력도 생각하여 비교적 수월한 백두대간의 선자령을 택했다.
 산행일시 - 2008년 12월 27일 <토> /  산행인원 - 세담,싸리비 2인산행  / 날씨 - 차고 바람강하지만  하늘은 맑음
산행구간 - 대관령 옛 휴게소 - 선자령 원점회귀 < 왕복 10km >


한파가 몰아친 후라 아직 추위는 덜 풀렸으나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올라야 하는 선자령엔 겨울 산행의 최적지 답게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찾아서인지 국사성황당 들머리엔 인파가 .....


계단로를 따라 오르자 kt통신탑이 눈에 들어오고 펼쳐진 능선을 따라 매서운 백두대간의 칼바람이 몰아친다.


10여분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자 우측으로 무선지표소 좌측으로  선자령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와 자그마한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좌측으로 돌자마자 오늘 가야할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매서운 바람에 돌고있는 풍력발전기들이.....


넓은 임도가 끝나고 좁은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뽀드득  밟히는 하얀 눈들의 쿠선이 경쾌하고.....


삼거리! 우측길로 비탈진 길을 올라서야 시원한 동해바다와 강릉,주문진의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 항공무선표지소가 보이는데 마치 비행접시<UFO>의 착륙장 같기도 하고.....



전망대에 당도! 차가운 칼바람이 더 거세지지만 전망대 위에서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한 해를 마감하고도 남을 시원한 동해바다의  풍경이 펼쳐진다.


멀리에 강릉시가지와 동해바다 그리고 비행장 활주로의 모습이 뚜렷하다.


험한 준령들을 터널로 뜷어 영동지방과 수도권을 2시간대에 연결해주는  영동고속도로도 아득히.....


거리상으로 선자령과 대관령의 정 가운데인 이곳.....동해전망대에서 멀리에 황병산과 매봉 능선길도 보인다.



잠시 휴식을 위해 등산로를 벗어나자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



바람에 쓸려 비탈아래에 가득히 쌓여진 눈.......


잠시 휴식후 다시 선자령을 향해 출발하는데 지나온 길 보다 더 깊은 눈 길이 기다리고 있다.


눈길을 헤치고  나무한그루 없는 능선에 서자 바람에 날려버린 눈들은 간 곳이 없고 빈 초원의 풍경만이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거대한 풍력 발전기들이  능선 이곳 저곳에 가까이 서 있는데.....



바람의 능선을 따라 영하 10도의 차가운 칼바람을 감내하며 선자령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는 산객들이 즐비하다.




산객들이 우회한 등산로를 지날땐 거의 러셀 수준의  발걸음을 해야 하고....ㅎㅎㅎ


선자령이 800미터 남은 깃점부터는 풍력발전기 옆 등로의 허허벌판 같은 초원길을 지나야 하므로 강한 바람에 휘청거리며 힘겹게 올라서는 산객들을 만날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산객들이  한 해를 마감하기 위한 산행인듯 이곳 저곳에서 아쉬운 기록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데 거대한 풍력 발전기의 바람개비는 바람에 몸을 맡긴채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초원 능선 넘어 보이는 푸른 하늘은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두시간여 만에 선자령<해발 1,157미터>에 당도하자 바람에 쓸려가 버린 눈은 모습도 보이지 않고 황량한 벌판에 커다란 백두대간을 알리는 정상석만이 덩그러니 서 있다.


세담과 싸리비님도 산객들이 자리를 비운틈에 인증샷 일컷씩!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 아래 곤신봉과 매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길게 보이고.....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멀리에 지난 여름 오대산 노인봉에서 바라보았던 황병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대관령 방향의 능선길도 한 눈에 들어온다.


간식과 휴식을 위해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자 매서운 바람에 쓸려온 눈들의 천국이다.잠시 휴식후 다시 하산길에 오르는데 기온이 낮아서 오래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어렵다.




하산길에서 거대한 풍차 풍력 발전기에 가까이 다가가 본다. 괭음을 내며 바람에 돌아가는 풍차의 거대한 날개가 대단하다.




풍차들 사이로 아스라한 태백 준령의 산능성이들이 환상의 나라를 만든다.




해발 1100미터의 고원지대의 풍경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바람은 매서운 칼날처럼 차고 에너지의 순간 폭발만큼이나 거세지만 2008년의 마지막 바람이라 생각하니 쉽사리 내려서지 못하고 싸리비님은 이곳 저곳에서 기록을 남겨본다.


고원의 세찬 바람에 순응하여 살아남은 나무들의 형태를 보라!
바람에 순종하여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가지들만 바람 반대 방향으로 누워있다. 결국 바람앞에 몇 안되는 승리자로 남아 거대한 초원에 우뚝 서 있는 모습니다. 김수영이 이야기 했던 "풀" 만큼이나 위대한 생명력이리라!



초원의 풍경과 바람과 하늘을 뒤로 하고 다시 눈길을 헤치며 하산길로.....


언제 다시 이길을 걷게 될지 모르지만 이젠 뒤돌아 보지 않고 묵묵히 내려선다.


전망대직전 삼거리에서 인적이 드문 우회로로 들어서자 이곳 역시 설원의 길이 기다리고 있다.



숲속 하아얀 고요의 눈밭위엔 산토끼 발자욱들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일부러 무릎까지 쌓이는 눈길을 택해 러셀기분을 만끽하고.....


때론 유년시절로 돌아가 눈밭에 파묻혀 옛날을 회상해 보기도 하고......




2008년 한 해의 마지막 산행 발자욱을 깊게 깊게 찍어보며 12월 송년 산행을 마감한다!


날머리에서 만난 어린아이들은 가득 쌓인 눈길에서 눈싸움으로 신이 난 모습이다....ㅎㅎㅎㅎㅎ
이 아이들의 천진함을 보며 올 한 해의 산행은 산길에서의 즐거움과 행복이었다는 한마디로 가름한다.


- 선자령 : 해발 850 높이의 대관령 휴게소를 깃점으로 5KM거리에 있는 해발 1,157의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령으로서 초보들도 의지만 있다면 쉽게 다녀올수 있는 구간이다. 동해 바다가 깨끗하게 조망되고 태백 준령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능선으로 겨울 적설량도 많아 눈 산행으로서 최적의 곳이기도 하다. 투자한 수고에 비해 과분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 세찬 겨울 칼바람의 예리함을 실감해 볼수 있는 길.......산꾼이라면 이 겨울이 가기전 꼭 한번 가보아야할 추천 산행지이다. - <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국사성황당 표식 들머리 바로 앞 공터에 주차 할수 있고,대관령 휴게소에도 주차가 가능하며  겨우내 여러 산악회에서 산행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2008년 한 해동안 총 70여회의 산행중 기록으로 남은 산행은 60여회 인데요 2008년 한해동안 구독해 주신 좋은 이웃님들과 발자취를 남겨주신 방문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돌아오는 2009년 새 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빕니다 - 2008년 12월 세담.

소구니산,대부산,유명산,눈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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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년 12월 19일 토 09:30 - 13:30   /  날씨 - 차갑고 바람 강함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서너치고개 - 770봉 - 소구니산<800M> - 대부산<742M> - 유명산<862M> - 박쥐소 - 유명산휴양림 < 10km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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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바쁜 가운데 치과까지 다니느라  12월 들어 산행다운 산행을 못했다. 모처럼 아침 일찍 출발하여 하늘이 서너치만 보인다 해서 서너치고개<선어치고개>라 불리우는 소구니산 들머리에 도착! 밤사이 내린 비가 해발이 높은 곳엔  눈으로 내렸으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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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들머리를 올라서다 한숨 돌리며 뒤돌아보니 어느새 서너치고개의 풍경이 저만치 아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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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차 오를때쯤 능선에 도착해 보니 생각대로 눈길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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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마다 눈 꽃이 피어 아름다운 산책길을 열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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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들 마다 솜털같은 눈 꽃들이 능선의 찬바람을 견뎌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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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참나무들 사이로 중미산 천문대가 아득히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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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정표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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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 고개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푹신하게 눈덮힌 길을 계속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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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소구니산 < 800m> 정상석에 다다른다. 인적은 없고 고요한 산중에 정상석만 덩그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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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정상에서 내리막으로 발걸음을 옮기우면 유명산으로 향하는 능선이 한눈에 길게 들어온다.왼쪽 정상이 유명산 정상이고 중간의 건물들이 용문산 레이더기지.....오른쪽이 대부산 능선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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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내리막을 지나서 운치있는 산길을 걷다보면 3형제봉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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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들마다 얼어붙은 눈꽃들이......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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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만난 산객들이다. 차갑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자 복장을 정비하는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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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위 눈꽃의 아름다움도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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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한그루 없는 능선에 당도하면 산위에서 말을 길렀다 하여 <마유산> 이라 불리우는 유명산 능선길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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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몇몇 산악회에서 많은 발자욱을 남겨 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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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천마산,철마산,주금산,축령산의 마루금들이 겨울 산행을 실감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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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대부산으로 향하는 길은 원래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람의 발자욱이 하나도 없다....
ㅎㅎㅎ 내가 첫 발자욱을 남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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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보고..... 대부산 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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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세찬 활공장 위에도 내가 밟고 지나온 첫 발자욱들만  한줄로 찍혀 있을 뿐.,........온통 눈 눈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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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눈길을 한 없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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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산 정상 능선길에서는 지난 초여름 종주한 백운봉에서 용문산정상의 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옅은 태양빛이 비추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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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조금전 대부산으로 오면서 세담이 밟고 온 발자욱들이 한줄로 .....늘어서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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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대부산에서 돌아온 능선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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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에 당도! 제법 산객들이 있다. 눈싸움하는 이들 부터 설경 감상에 빠진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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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에서도 용문산의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올 초여름에 다녀가고 겨울에 다시 올라보니 경치가 완연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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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는 오늘도 꿋꿋하게 눈 바람을 견디며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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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세상은 비가 내렸지만 산정에서 보이는 풍경은 온통 눈으로 뒤덮힌 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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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을 감탄하며 정상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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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은 위험 할 것 같아 사면길을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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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엔 유명산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객들을 많이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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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미끄러운 내리막 길이 계속 이어진다.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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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숲에 이르자 초록빛도 제법 눈에 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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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겨울 계곡 풍경을 보기 위해 우측 박쥐소로 향하기로 한다. 1KM만 가면 박쥐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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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책로는 유명산 휴양림내의 트레킹코스로서 경사도 심하지 않고 숲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그런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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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소에는 한여름과 가을 유명계곡의 화려함은 없지만 여전히 맑은 물줄기와 풍부한 수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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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맑고 차가운  물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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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운 좋게도 올겨울 들어 첫 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너치고개에 무작정 주차를 하고 올랐으니 차량을 회수하러 가야하는데......버스를 기다려 볼까 했지만
날씨도 춥고 오랫만에 히치하이킹~~~쉽게 성공....ㅎ 운이 좋다.

- 겨울 설산의 풍경은 가을 단풍 산행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 있다. 하지만 위험한 산행이 될수 있으므로
방한,방풍의류,아이젠,스틱등 동계장비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온수를 비롯해 비상식량등도 충분하게 넣고
등산로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후 산행을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




검단산, 허허로운 산 길을 걷다!

산행코스  : 산곡초등학교 - 곰터약수 - 정상 - 철탑삼거리 - 산곡초등학교       날씨 : 황사 - - 가득......
12월들어 제대로 산을 찾지 못했다. 멀리 가기엔 시간이 허락치 않고 오후시간을 짬내어 수차례 다녀온 검단산으로.....
산곡초등학교 아래 주차장에 주차후 초등학교 방향으로 오른다.

아담한 시골 학교의 모습을 지닌 산곡초등학교....
학교 위로 더 올라가 주차를 해도 되지만 산행 구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학교 초입 공중 화장실 옆에 주차후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10여분 걸음을 옮기고나면 산불감시초소와 등산 안내판이 나온다. 정상까지 2.25km .... 한시간 남짓 소요될것 같다.



전원택지를 지나자 마자 푸근해 보이는 등산로가 나온다.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겨울 답지 않게 땀줄기가 흐른다.


넓고 평탄한 산길이 끝나고 가파른 길이 시작 되자마자 커다란 돌탑이 서 있다. 이름이 장수탑인데.....
누군가 홀로 수년에 걸쳐 이 탑을 쌓았나보다!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고추봉,용마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하산길에 우측길로 내려서기로 하고 직진하여 가파른 계단로를 오른다.

등줄기에 땀이 흐를때쯤 또 하나의 돌탑과 쉼터를 만난다. 이 탑의 이름은 통일탑이다..... 아래의 돌탑을 쌓은 동일인이 역시 2년에 걸쳐 홀로 쌓아놓은 탑이다. <박 모할아버지가 쌓았는데 1924년 생이시니 8순이 훨 넘으신 분이다. 생존해 계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장수탑도 쌓으셨으니 무병 장수 하셨으면 좋겠다>

가파른 구간에 등산객들은 싫어하는 계단공사가 한창이다......지그재그 길을 올라간다.....

곰터약수에 당도!  능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 역시 새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데 반갑지가 않다.
가평군의 산들처럼 자연 친화적인 계단로를 만들수도 있을 텐데 .......아쉬운 점이다.

능선에 당도 ..... 억새가 많은 곳인데 흔적도 없다. 우측 정자 전망대로 가본다.

황사가 가득한 산아래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겨울에 때안닌 황사라.....

황사로 인해 조망도 없는 전망대를 뒤로하고 주능선을 타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

헬기장에 당도.....앙상한 나무가지들 덕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ㅇ을 향해 올라가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줌으로 당겨보니 이곳도 계단로가 새로이 단장 되었다.

창우동 충혼탑에서 올라오는 계단길과 합류지점..... 계단로가 건물에나 있을 법한 각지고 다듬어진 .....모습이다.

정상에 당도 .....역시 진한 황사로 인해 전망은 없다.
팔당호의 두물머리를 감상할수  있는 멋진 정상인데.....오늘은 산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정상이지만 산객들로 그득하다......

팔당댐의 모습이 보일듯 말듯 흐릿.....

잠시 휴식후 길을 되돌아 고추봉 방향으로 향한다.

ㅎㅎㅎㅎㅎ 대단한 발상이다. 참나무 시들음병에 걸린 나무들 표시하느라 매어놓은 줄에 누군가 1회용 컵을 묶어 놓고 내려 갔다

알록달록한 종이들이 숲속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혹시 옛날 그 삐라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산악회에서 마구 뿌려놓은 산행 안내지.......

내리막 길 철탑 사거리전에 마지막 소나무 전망대.....역시 보이는 것은 없고 전망대 홀로 멋지다...ㅎ

인적이 드문 이 길은 낙엽이 발목까지 쌓여있다.....걸음을 옮길때 마다 푹신한 쿠션이......

철탑 사거리..... 직진은 고추봉,용마산으로, 좌측길은 팔당댐 수자원공사,우측길은 산곡초등학교로 내려서는 길......
생각 같아선 직진하여 가고 싶지만.......오랜만의 산행이라 미련을 접고 우측 길로 내려선다.

제법 가파르지만 낙엽이 쌓인  편안한 하산 길이다.....

이정표도 하나 없는 고요한 길이다.

편안한 낙엽길을 따라 내려서다 보면 오름길에 올랐던 삼거리에 당도 한다. 이곳 부터 지나왔던 길이기에 눈에 익다.....

오랫만의 산행을 3시간여 가벼운 산행길로 마무리 했다.
모처럼 산행에 머리가 맑아져 온다....ㅎㅎㅎ


<검단산은 창우동들머리<애니매이션고등학교,충혼탑>가 대표적인데 많은 인파를 피해 다니려면 산곡 초등학교 들머리가 제격이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초등학교 아래 공중화장실옆, 초등학교 위 공터 등....) 대중교충도 버스종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 할수 있고 정상에 올라 애니매이션 고등학교 방향으로 하산하면 그 곳 또한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다.반면 수자원 공사 방향은 인파가 적으나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반드시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고 원점 회귀가 가능한 곳이다.>

잠실역,천호역에서 산곡초등학교 종점까지 30-1번,30-3번을 이용할수 있다.

대모산,구룡산,건강위한 가벼운 산행

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등산이 망설여지는 초보등산객이나 저질체력의 소유자라도 가볍게 다녀 올수 있는 산이 강남구의 대모산과 구룡산이다. 산행시간도 짧고 위험구간도 없지만 서울시내의 조망은 그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산인데 산행구간이 짧으므로 대모산과 구룡산을 연계하여 등산하는 것이 좋겠다.우스개소리로 이 두산을 연계하여 "구대산맥종주"ㅎㅎㅎ 라 하는이들도 있다.

들머리는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유명한 구룡마을 - 주말엔 무료주차장을 이용할수 있고 주중엔 강남구민만 무료이다. <산행코스: 구룡마을주차장 - 대모산 - 구룡산 - 주차장 >


제2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대모산 안내판을 따라 오르면 대모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판자촌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전경이 보인다.

규모가 작은 산이므로 짧은 경사구간을 10여분 오르면 능선에 당도할수 있다.등산객들은 대부분 가벼운 차림이다.

능선 안부에 당도하면 대모산,구룡산 연계산행을 위해 직진한다.<대모산 정상 방향으로>

대모산이라는 시 한수가 적혀 있는데 너무 길어서 다읽지 못하고 지나친다. ㅎ

오름길 중간에 sbs에서 기증한 독도의 모형 조형물과 쉼터를 지나고.....

정상을 남겨두고 암릉이 하나있다. 이전엔 이 바위옆으로 직접 타고 올라야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편안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이 계단을 올라 좌측으로 돌면 서울시 우수조망명소가 나온다.

조망명소에서 좌측으로  보면 구룡산과 관악산 , 우면산이 ......정상이나 다름없는 이곳까지 보통걸음으로 30여분이면 오를수 있고 저질체력의 소유자라도 40~50분정도면 충분하다.그 이상 시간이 소요되면???? ㅎㅎㅎㅎㅎ


하늘이 맑아서인지 63빌딩도 선명하게 줌으로 당겨지고.....

타워팰리스는 바로 앞에 있는듯~~~~~


남산타워도 당겨보고.....

대모산의 방송 중계탑뒤로 하늘빛이 시원하다. 조금더 진행하면 강동,잠실,송파의 조망이 가능한 헬기장으로.....


대모산 헬기장에는 가벼운 차림의 산객들이 서울시내의 풍경을 감상중....물 한병이면 충분한 이곳에서
높은산에서의 전망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경들이다......

잠실운동장과 한강......

롯데호텔과 잠실 그리고 한강의 풍경

정상엔 휴식과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

이제 구룡산으로 가기위해 방송탑으로 다시 돌아선다.방송탑 바로 옆에 구룡산 정상 1.5km <43분> 이정표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

계단로가 끝나는 곳부터 국정원 울타리를 옆으로 하고 이어지는 구룡산과 대모산의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등산이라기 보다 숲속의 산책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리는 길......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속에서도 가벼운 발걸음을 읽을 수 있다.

구룡산 정상을 300여미터 남겨두고 가파른 경사로가 시작되는데 위험한 곳은 없다. 경사만 급할 뿐 편안한 흙길이
이어진다.

구룡산 정상이다. 이곳에도 전망테크에는 사람이 가득하다.

개포동에서 대치동으로 이어지는 조망.......

코엑스 방향으로 당겨보고.....

매봉 터널로 향하는 자동차의 행열이 코앞에 보인다.

어두워지기전에 정상너머 하산로를 향하면서.....

정상아래로 돌아가는 사면길에서  때아닌  진달래를 만났다. 진달래가 봄으로 착각중인 가보다.

낙엽이 가득 쌓여 푹신한 쿠션의 하산로를 따라.......

약수터를 지나고.....

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구룡마을 가건물들과 타워펠리스가 함께 만든 풍경.....21세기 도시의 씁쓸한 풍경이다.

"칼 갈아 드립니다" 마치 70년대의 시간으로 돌아 간듯한 풍경이 구룡마을 이곳 저곳에 .....

주차장에 도착하자 2008년의 11월 마지막 해가 넘어가고 있다.

- 물 한병 휴대하고 가볍게 돌아 볼수 있는 산이 대모산과 구룡산이다. 운동화로도 충분한 산, 따뚯한 점퍼 하나로도 충분한 산 ...... 하지만 이 산이 주는 풍경은 그 이상이다. 평소 산에대한 자신이 없었던 이들은 가볍게 산보한다는 기분으로 대모산,구룡산에 올라보면 산이 주는 작은 감동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

시내버스이 이용시에는  143번 시내버스 종점에서  들머리가 가깝고 전철을 이용시에는 수서역 7번 출구에서 들머리가 시작되어 대모산,구룡산을 넘어 양재동 학술원으로 내려설 수 있다.
승용차는 구룡마을에서 원점회귀 산행이 유리하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호명산 2,작은 천지연 호명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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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의 등산코스에서 반드시 돌아 보아야할 코스가 산 정상능선에 만들어진 인공호 호명호수이다.
2008년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일반에게 개방 되었으나 11월16일 부로 셔틀버스 운행이 중지되었다.
하지만 동절기에도 산 아래 주차장에서의 출입은 가능한것 같다.

호명호수는 1980년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다. 이 발전소는 북한강물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저수지에 저장한 뒤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얻는다. 호명호수는 호명산(해발 632m) 줄기 내 봉우리(해발 535m) 정상에 조성됐다. 15만㎡ 넓이에 저수용량은 267만7000t. 산 봉우리에 있는 데다 수려한 주변 산세와 어울려 작은 백두산 천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호수 옆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과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중앙일보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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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에서 휴식을 취한 후 호명호수를 향해가는 길은 물안개<비구름>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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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여미터 정도 고도를 낮추어야 하므로 급경사 내리막이 몇 곳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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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에 가려면 장자터 고개까지 내리막을 지나 300여미터 올라서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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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내골로 내려가는 3거리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여 호명호수에 들른후 삼거리로 되돌아와 우무내골로 내려서야  원점 환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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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터 고개에 서면 왼편 철조망 문 안으로 진입하여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서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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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까지 300여미터 남았다.
호명산 능선종주를 하려면 호수를 지나 주발봉까지 오른다음 내려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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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미터 오르막후에 눈앞에 펼쳐진 호명호수! 산중에 이런 규모의 호수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사람손으로 해발 535m높이에 축조했다는 것이 더 놀랍다.
전망데크에서서 내려다 보는 호명호수는 아름다웠지만 비구름이 가득해서 사진을 찍기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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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에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호수 주변엔  전망대 산책로등......조경이 잘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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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인지 사람은 없고 호수만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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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이용한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상천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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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호수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운치있는 산책로 주변에는 편의 시설도 제법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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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한바퀴 돌고 싶지만  전망이 전혀 보이질 않고<호수 정자에서  청평시내,청평호등 조망이 가능>
비까지 내리니 어두워지기전에 하산하기위해 돌아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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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호명호수의 풍경도 색다른 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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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하신길을 재촉해야 하므로 아쉬운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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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까지 되돌아가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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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분이 허물어져 내린 무덤 옆에 당도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대성사까지 2km남짓! 계곡길을 타고 내려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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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길의 시작은 작은 봉우리에 올랐다가 급경사 내리막길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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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조금씩 물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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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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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으로 덮힌 산길은 이런 표지기가 없다면  등산로 찾기가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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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이제부터 완만한 내리막길을 경치를 감상하며 편안하게 내려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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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터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은 폐쇄되어 < 호수 울타리로> 이 가파른 능선길이 주등산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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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들만 남아있는  원시림 같은 숲길.......가을이 떠나간 풍경이지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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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단풍잎들과 낙엽들이 촉촉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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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계곡길이다. 커다란 폭포수는 없지만 돌돌돌 조용한 물소리와 계곡 양 옆의 깊고 깊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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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같은 낙엽길.....비에 젖어 바스락 소리는 나지 않지만 편안한 쿠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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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m남짓 계속되는 이 고요의 숲길은 꿈속을 거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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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무내골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 될 그런 조용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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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엽송 군락이 보이면 감로사가 가까워 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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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을 건너는 길엔  낙엽송 잎들이 내려앉아 마치 바위에 이끼가 끼어있는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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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한곳 지나자 감로사가 보인다.조용한 산사 감로사의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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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를 지나 내려서면 들머리였던 대성사 일주문 앞에 당도한다.
가을 보다는 겨울 풍경에 가까운 호명산이었지만 아름다운 호수와 계곡길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오늘 돌아 내려온 코스는 승용차를 이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코스이다. -
네비게이션 -> 호명산 <우무내골코스> 혹은 대성사, 감로사
-기차이용시 경춘선 청평역에서 안전유원지까지 걸어서 가면 등로가 나옴. < 하산은 상천역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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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1 , 호랑이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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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1.15  , 날씨 - 하루종일 가랑비  ,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코스 : 마직이마을 주차장<감로사입구> - 대성사 - 호명산 <632m>- 기차봉 <619m>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535m> - 삼거리회귀 - 우무내골 계곡길 - 감로사 - 주차장 <약 8.5km>

 호명산(虎鳴山)은  이름 그대로 산림이 울창하고 인적이 드물어 호랑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고 하는 산이다.
 이 이름없고 평범한 산이 근자에 들어 유명해진 것은 산 정상부 능선에 위치한 인공호수 호명호(虎鳴湖)가 개방되고 난 후 부터이다.

 호명산 산행의 묘미는 삼림이 잘보존된 숲들과 호젓한 등산로 그리고 능선에서 펼쳐진 청평호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고 마지막으로 해발 535m에 축조된 <인공호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라는데,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슴>호명호수의 풍경이다. 오늘은 아쉽게도 비가 종일 내려 청평호의 멋진 조망은 볼수 없었지만 호명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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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차를<경춘선>이용해 호명산을 오르는 정보는 많이 있다. 하지만 승용차를 이용해 호명산에 올라 환종주 할수 있는 코스도 있는데 오늘은 마직이 마을 <우무내골코스> 주차장에 주차후 대성사 앞에서 정상으로 올라 능선을 종주하고 호명호수의 풍경을 보고 우무내골 계곡길로 하산하여 감로사를 지나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8,5km 정도의  멋진 환종주 코스를 선택했다. <네비게이션 이용시 "호명산 우무내골코스"를 선택하면 청평을 지나 얼마안가서 우회전 하는 길을 알려준다>

대성사 앞의 들머리는 낙엽들의 가을파티가 한창이다.....등산로 방향을 따라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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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지나면 숲이 잘 보존되어진 호명산의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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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은 없고 숲과 나무들사이로 가녀린 빗줄기만 조용히 쏟아진다. 이런 아름다운 길을 10여분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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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거리에 당도한다. 이곳에서 호명산 종주를 하려면 반드시 우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 표지기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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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개지 부근을 오르면 아주 오래되어 부식된 참나무 계단이 나오고 본격적인 등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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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능선 봉우리에 오르면 푹신한 낙엽들이 비단길 처럼 부드럽게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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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가 계속 내려서인지 앙상한 겨울 풍경이 더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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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가빠오면 만나게 되는 반가운 호명산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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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까지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어서 인지 산길 이곳저곳에
봄날에 움터야할 나무 순들이 피어날듯 물이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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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서인지  금방이라도 새로운 초록잎을 보여 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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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산길은 깊어지고 인적은 없다.
아마도 그 예날 호랑이가 이산의 주인 이었던 시절엔 이런 길도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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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지고 비는 내리는데 참 멋진 글귀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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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지구의 일부가 아니라 독립된 왕국이며 그 왕국에 들어서기 위한 유일한 무기는 의지와 애정뿐이다"라는 프랑스 산악인의 글귀를 <호명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분이 좁은 등로옆 가파른 비탈위에 적어놓았다....
<"Gaston Rebuffat"는 프랑스의 3대 등산가중 한명이며~알프스의 위대한 별이라고도 불리운다. 인류최초로 8000미터급 고봉인 안나푸르나를 등반한 프랑스  원정대의 일원이었고 "별빛과 폭풍설"외에 11권의 저서 그리고 4편의 등산관련 영화를 제작하여 등산을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킨 위대한 산악인이며 문학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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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계단, 호명산의 계단은 오래된 참나무를 베어 엮어 놓은 형태여서 여타의 산들처럼 힘겨운 계단길이 아니라 참으로 편안한 오름을 제공하는 계단길이다. 물론 이마저 오래되어 나무는 부식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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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여 오름길 끝에 정상 바로 아래 삼거리~ 청평역에서 안전유원지를 지나 오르는 길과 만난다.
이곳부터 청평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비가 종일토록 내리다보니 비구름만 산허리 아래까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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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정상<632m> 그리 높지는 않지만 청평호반과 호명호수를 두르고 있는 덕에 멋진 조망을 볼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비구름에 가려 남쪽으로 화야산 능선의 뾰루봉만이 모습을 보인다.
<춘천으로 가는 기차가 산아래를 바로 지나므로 오르는 내내 정겨운 기차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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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할 기차봉<범아갈봉>과 산중 인공호인 호명호수를 품고있는 산봉우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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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과 장자터고개를 지나 호명호수로 가려면 북쪽방향으로 능선을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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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상에서 조우한 유일한 등산객 분들......
< 하산후 알았지만 호명산에서 금일 인사사고가 있었다 40대 초반의 남자가 호명산 8부능선에서 호흡곤란으로 후송되었는데 사망했다는 뉴스.....> 아마도 조금전 지나온 삼거리 아래 부분이었던것 같다.
<안전산행을 위해 체력에 맞는 산행속도,준비운동......꼭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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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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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으로 향하는 길에 빗줄기가 조금 굵어 진다. 하지만 이런 가랑비에는 우비를 입어봐야 땀만 더 흐르고 얇은 등산복차림으로 다니다가 휴식을 취할때 팩라이트를 착용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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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고요의 능선길을 걷다보면 기차봉 직전에 있는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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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선다. 호명산은 육산이라 밧줄 구간이 드문데 이곳이 제일 긴 밧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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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 올라서면 호명산 정상이 저만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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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은 호명산 정상과 장자터고개의 중간지점에 있다. 정상에서 장자터 고개까지 2시간이 조금넘게 소요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성인의 평범한 걸음으로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므로 하늘이 맑은 날엔서두를 필요없이 능선아래에 펼쳐진 경치를 감상하며 쉬엄쉬엄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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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봉에 당도했다. <해발 618m> 전망대라고도 하고 원명은 "범아가리봉"이라 불리웠는데 언제부터 기차봉으로 명명되었는지 알 길이 없다. 산아래에 기차가 지나 다녀서인지 기차소리가 들려오긴 한다.
이 봉우리 위에서 옛날 옛적 큰 포효를 했을 호랑이를 상상해 본다. 일제 강점기에 전국에서 100여마리의 호랑이를 포획 또는 사살했다고 하는데 ......

비는 계속되고 이곳에서 간단한 점심과 휴식을 취하기로.......

- 호명산 2편에서  산정상에 숨어있는 넓이 15만㎡에 저수용량 267만7000t의 푸른 호수 <작은 백두산 천지라고도 불리며 얼마전 부터 11월 15일 까지 일반에 공개되었으나 16일 부로 내년 5월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 됨>에 대한 이야기와 호명산의 숨골인 원시림계곡 우무내골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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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초보 등산객들의 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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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1.06  14:00 -18:00  날씨 : 흐리고 안개.....바람~~~~ 산행인원 : 1인산행
산행구간 : 원터골 - 진달래능선 - 옥녀봉 - 매봉 - 혈읍재 - 숨은길 - 청계골3거리 - 길마재 - 원터골
지방에 다녀올 계획이 있어 주말 산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오후에 잠시 짬을 내어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청계산으로 향했다.옛골 보다는 진달래 능선을 오르기 위해 원터골에 주차~~~하였는데.....
원터골 청계산 주차장엔 가을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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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은 초보 산행인들에게 많은 것을 줄수 있는 산이다.

흔한 동네 뒷산 높이 보다는 훨 높으나<망경대,618m> 그리 어려운 코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과 경기남부의 조망이 아주 시원한 정상 봉우리를 여럿 지니고 있어  초보산행인들의 수고로움에 대한 보답을 반드시 해 주는 산이다. < 서울시 우수조망명소가 2곳이나 있다> 또한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은데 < 강남권 양재역,성남시 모란,안양시 인덕원,과천시 대공원역...>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대중교통도 많은 편이며 풍경과 산세도 좋아 도심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일일 산행을 제대로 즐길수 있는 산이다.바윗길 이 많은 서울 근교의 산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초보라 하더라도  약간의 인내심만 있다면 누구나 매봉<582m>은 쉽게 오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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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부터 붉은 단풍들이 산객들을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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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여 올라가면 우측으로 올라서는 샛길이 있는데 나는 초보들에게 이 길을 자주 권한다. 체력이 약한 이들은 옥녀봉에서 하산을 해도 좋고 능선길을 따라 수월하게 청계산과 친해질 수 있는코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조망도 아주 좋은 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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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을 따라 경사로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능선으로 연결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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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는 능선길에 금새 도달할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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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서울시에서 선정한 우수조망명소에 도착되는데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곳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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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의 조망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날이 흐린관계로 ......볼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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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옆에 때아닌 진달래가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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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입동인데 꽃망울이 터질듯 하다...............이상  기온의 여파이리라~~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며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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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진달래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옥녀봉 올라가는 계단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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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없는 곳은 여러 나뭇잎들이 이렇듯 노오랗게 물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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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를 잠시 올라서면 다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초보들이 가기좋은 봉우리 옥녀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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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의 단풍은 높은 산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마치 파스텔톤의 그림을 보듯이 은은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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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375m>에서 조망되는 경마장 풍경! 주말이면 경주가 진행되는 모습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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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에서 되돌아 내려서 다시 편안한 능선 오솔길을 따라  매봉방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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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3거리......청계산의 악명높은 1500계단의 시작 부분에서 가까운 곳이다. 계단길이 싫은 이들은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좌측으로 조금만 내려서면 옹달샘약수를 지나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측길로 올라서면 길마재까지 계단로를 피해 올라갈수 있고 길마재에서 다시 좌측 흙길로 접어들면 매봉까지도 계단로를 피해 올라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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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능선이 보이는데 하단부는 가을,상단부는 겨울 풍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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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옆에도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단풍들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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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땀좀 흘리고 나면 이곳 삼거리에서 길마재 계단길과 만나게 되는데 매봉은 800여미터 남짓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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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터이자 휴식처인 이곳은 옛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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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능선부에서 만난 마지막 단풍들이다.....그 위로는 대부분 말라 빛이 바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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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 바위를 지나고.......문을 돌며 소원을 비는 이들이 제법 많은 곳이다.주말이 아니어서  인지 목탁을 두드리며 보시를 받는 승려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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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를 배낭에 묶고 맨발로 정상까지 올라가고 계신 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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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매바위에서 바라본 망경대에도 흐린 날씨로 인해 비구름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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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의 하늘은 찌푸린 가을 하늘이어서 흐리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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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혈읍재 방향으로 내려서서 혈읍재 전에 왼쪽으로 7부능선 사면 길로 빠지는 숨겨진 등산로로 향한다.이 길에서는 계단로도 피할수 있고 막바지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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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본 망경대에는 더욱 짙은 비구름들이 몰려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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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측했던 대로 좁고 숲이 울창한 2km남짓한 이길엔 단풍들이 아직 남았다.
인적이 드문 길이라 단풍의  생명도 길어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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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떨어진 단풍잎들의 여운이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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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엔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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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골 하산 3거리에서 직진하여 길마재 4거리에 당도.....서서히 어두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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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이 6시도 아니되었는데 어둡다..... 입동이 내일이라 밤이 많이 길어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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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골엔 조명등이 들어와 하산하는 산객들을 배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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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메가샾으로 새로운 단장을 한 청계산 점의 조명도 멋지다.....

- 청계산은 아직 산을 잘 모르거나 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초보 산객들에게 친구같은 산이다. 쉬운 접근성과 다양한 코스 적당한 높이~~ 그리고 산세에 비해 멋진 풍광도 있으며~ 산객들이 많아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는 곳이다. 이 가을을 주말마다 도심에서 보내신 분들......등산화에 물한병으로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청계산을 권해본다. 한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청계산에 올라본다면 산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될것이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청계산,입동에 피어난 진달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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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방에 가야할 일이 생겨 목요일 오후 가까운 청계산을 찾아 주말 산행을 대신 했다.
양재동에서 가까운 원터골에서 올라 진달래 능선 산불초소 앞에서 참 신기한 현상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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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능선에 꽃이 있었다.
봄날이 지나간게 언제인데 설마 진달래는 아니겠지~~하며 가까이 가 보았는데
뜨악~~진달래꽃이었다. 내일이 입동이라는데~~~얘네들이 이상기온으로 따뜻한 가을이 봄인줄 착각!
카메라에 날짜가 찍히도록 급 조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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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진달래 나무들 중  두 그루에만 꽃이 피었다. 한 그루는 잎이 노오랗게 바랬고
한 그루는 이렇게 짙은 초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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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피우지 못한 꽃 몽오리가 터질 것 같은데 ~~내일이 입동인데 꽃 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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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무에 피어난 꽃송이만 열 댓송이는 되는거 같았다.
신기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올라가기 바빠 이 깊어가는 가을에 진달래가 피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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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의 심각성은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지만 
이 가을에 진달래 꽃을 보는 것은 그러한 문제들 보다도 오히려 정말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그 다음으로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해본다.

-------- 청계산 산행기는 다음편에 -------

rss에 문제가 생겨 삭제하였다가 복구 하느라 댓글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ㅜ.ㅜ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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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안부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들과 가까이 있는 하늘은 왜 이성계가 해발이 812m에 불과한 산정상을 < 가히 하늘을 만질수  있는 산>이라 하여 천마산 [] 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그이유를 알고도 남게 해주었다.
-정상엔 바람이 세차지만 <K2고어텍스 팩라이트 점퍼는 얇고 가벼워도 정상의 바람을 거뜬히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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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선사가 득도하였다하여 멸도봉이라 불리우는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밧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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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을 향해 암봉을 타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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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파아란 하늘이 보이는데~ 정말 손끝에 만져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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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에 올라서자  겨울 풍경으로 변해버린 멸도봉의 쓸쓸한 모습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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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서 다시 정상을 향한 소나무 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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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곳만 올라서면 천마산의 정상인데~~ 어떤 풍경일까? 야릇한 기대감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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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직전 암봉에 올라 철마산과 비단길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S라인의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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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이정표에서 또 하나의 하늘을 만난다.
박두진님의 '하늘'이라는 시 한 편이 나무판에  새겨져 하늘을 마셔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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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높은 산들을 많이 올라 보았지만 천마산의 조망은 높이<812m>에 비해 그 풍경이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높 푸른 하늘과 길게 펼쳐진 평야와 산들 그리고 북한강의 S라인 흐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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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며 시 한수 읊어본다. 정말 실감한다.
이 한편의 짧은 시가 천마산에서 바라보는 하늘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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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개발과 아파트단지의 무차별한 신축등으로 인해 많은 산객들로 부터 외면 받고 있는 산이 천마산이다 보니 정상석하나 번듯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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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시내의 조망...저 멀리에 용문산정상과 백운봉이 또렷이 조망 되는데 오늘은 두터운 개스층으로 인해 하늘이 흐려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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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축령산과 그 너머로 서리산,개주산,운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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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위해 805봉으로 올라섰는데.....또 하나의 하늘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태초의 그것과 같은 빛줄기들이 검은 구름들 사이로 비쳐지고 있는데.......북한강의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똑딱이 디카의 한계로 별 감동이 없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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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저수지가 아주 흐리게 조망된다.
저 뒷편으로 삼각산과 도봉산이  조망되는데 오늘은 식별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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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역시 겨울 모습들로 이미 점령당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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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벽위의 < 임꺽정봉> 벤치에서 조망되는 천마의 능선들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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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할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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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이미 깊어가는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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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산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라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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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로 아래엔 거대한 꺽정바위와 비박이 가능한 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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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간만 내려서면 푹신한 흙길의 하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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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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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경을 지나서 초가을의 능선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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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바스락 소리에 계절이 가고 오는것을 실감하며 걸음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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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울창한 숲이 나타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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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1.5KM남짓~~~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하는 샘치고
천천히 내려서며 천마산을 더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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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임도까지 내려섰는데 계곡길로 하산하려다 임도의 풍경이 궁금해 길따라 그냥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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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가을 풍경이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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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집 앞을 지나서 시야가 뻥 뚫린 산중턱....
서울의 한강과 테크노마트 빌딩이 보이는데~~~~~한강의 물줄기와 빌딩들도 뚜렷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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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본다. 한강의 S라인~~~~하늘이 맑은 날은 정말 멋진 풍경이라라!


-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통에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산 천마산!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천마산의ㅡ속살들이 여타의 산들보다 더 잘 보존 되어 있는 이유는 바로
개발로 인한 방문객 급감에 있다 하겠다.
계곡길이며 돌핀샘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걷기에도 좋은 호젓한 등산로가 대부분이고  정상에서의 풍경과 하늘은 천마산의 이름값을 하고도 남는다....-

이 가을 가까운 천마산에 한 번 올라 본다면 후회없으리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천마산, 하늘을 만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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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1.01.토  12:30 - 17:00  날씨 : 맑은후 흐림 그리고 바람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호평동 주차장 - 계곡 - 천마의집 - 안부5거리 - 능선 - 돌핀샘 - 멸도봉 - 정상 - 805봉 - 임꺽정바위 - 천마의집 - 호평동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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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은 군립공원으로 주차장,입장료는 무료~ 호평동 들머리 이용함.

큰 기대를 걸지않고 가까운 곳을 찾아 온 산이 천마산이다. 분당에서 50여분 거리......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天摩山 812M)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 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에 홀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이 성계)라고 한 데서 천마산의 명칭이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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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을 지나 산길이 나타날때 까지는 이런 가을 풍경의 시멘트 포장길을
잠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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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로 올라서도 되지만 이제부터 계곡을 따라 삼림욕장을 지나가는 길이 등산로이다.
천마의집 방향으로 숲을 향해 들어서면 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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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너덜길을 오르다 보면 소나무 숲의 특유의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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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이 가능한 울창한 숲속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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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 고운 단풍나무들이 간간이 남아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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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면 다시 시멘트 포장 도로에 올라서는데 <천마의 집>이 나온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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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포장길을 좌측으로 다시 올라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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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사면 풍경이 이렇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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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리 안부에 당도하면 화장실 건너편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야 등산로를 다시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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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게 되는데 시원한 오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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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거리에 당도하면 두갈래 길 모두 정상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천마산의 속살을 탐험해 보고 싶다면 좌측 능선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거리는 더 멀지만 능선을 세개정도 넘어서 천마의 깊은 숲속길을 걸어 정상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우측길은 헬기장으로 올라 임꺽정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데 시간은 단축 되지만 사람이 많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흙길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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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을 따라 평탄한 길도 있고 능선을 오르는 길도 지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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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도달할때 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의 쾌감을 높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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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길은 갈참나무 잎들이 수북하게 쌓여 호젓하고 푹신한 등로를 제공해 주는데~~토요일 임에도 이길은 인적이 드물어  사람 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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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당단풍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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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에 늦었지만 단풍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지역은 급한 경사를 따라 단풍 터널을 이루고 있다. 절정기때 왔으면  한 멋 부릴 단풍들이 시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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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 준치라고 하더니 군락지 답게 이곳은 아직도 고운 단풍들이 몇몇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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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의 나무들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것이 당단풍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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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적막한 단풍 숲의 경사로를 오르면 간단한 밧줄구간~~~돌핀샘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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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돌핀샘이다. 왜? 돌핀샘인고? 커다란 바위아래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데 그 바위가  돌고래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돌핀샘이라고 한다는데~~ 이곳이 미국 산도 아닌데 하필 돌핀이  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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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샘 주변은 이끼류 식물들이 많고 서늘한 기운이 강하게 감도는 곳인데 아마도 옛날 옛적 임꺽정 수하들이 물길러 먹던 곳이 아닌가 싶다. 바로 옆으로 가파른 너덜지대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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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들이 산재해 있고 가파른 오르막은 주능선 안부까지 계속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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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 앞을 지나면 경사가 급한 두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검단선사가 도를 득했다던 멸도봉을 지나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S 능선으로 향할수 있고 오른쪽 길은 정상능선으로 올라서는 암봉 밧줄 구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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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겨울 풍경을 담고 있는 곳이지만 ...............호젓하고 인적드문 급경사 길이 맘에 든다.

바로 위에 보이는 멸도봉능선과 정상 안부능선에서 빛줄기가 쏟아진다.
천마의 정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데~~~~~~

------------ 2편에서 정상 과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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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의 가을을 보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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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정상에서 망경대를 바라본다. 웅장한 자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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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능선길을 따라 서봉과 망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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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의 해발 높이는 동봉보다 조금 높다. 하지만 동봉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어
             바위 높이를 더하면 동봉이 조금  더높아 운악의 주봉 역할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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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망경대위에 서면 절벽 아래로 펼쳐진 끝없는 능선들이 장관을 이루고 ....
동봉 정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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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경대의 하늘은 을씨년스러운 그런 겨울 하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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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무지치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면 포천 방면으로 하산하게 되는데 주차장에 차량을 두고 올라온 오늘은 자유스럽지 못하므로 이길을 갈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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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봉정상으로 돌아와 절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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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대원사 방향또한 포천방향이다. 현등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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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에 만난 민망한 남근석이다! 친절하게도 촬영소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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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석 촬영소 옆엔 이렇게 근사하고 품위있는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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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절고개 갈림길!  직진하면 애기봉 방향이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현등사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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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길에 접어들자 운악의 자랑이었던 단풍 군락지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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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붉은 기운을 한껏 날리우고 가을 속으로 내려 앉아---- 빛바랜 모습들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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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지난 주말정도에 절정을 보내고 시들어 가고 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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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의 가파른 내리막길에 여운처럼 남아있는 단풍 빛깔이 운악의 가을을 저만치 떠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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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마다 수북한 단풍잎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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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길도 없는 곳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집이 있다.
야간 산행중이었다면 "전설의 고향"을 찍을 법한 곳이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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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마다 수북한 낙엽들이 바스락거리며 푹신한 느낌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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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가 가까워지자 아직 운악을 떠나지 못한 가을이 여기저기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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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머리로 올랐던 능선길에 비해
이 길은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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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내려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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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민영환이  이 바위에 누워 나라걱정을 했다고 하여 바위 윗부분에 "민영환"이라는 세글자가 음각으로 새겨 놓아서  민영환 바위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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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계곡에는 갈수기라 물이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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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머리로 올라섰던 곳으로 환종주 회귀가 되었다. 조금만 내려가면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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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갈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삼충단(三忠檀)
<삼충단(三忠檀)은 구한말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의병운동과 민족의식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전개해 온 최익현(崔益鉉), 조병세(趙秉世), 민영환(閔 永煥)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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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하판리 방향의 주요 등산로는 암릉길인 제1코스와  사면 길인 제2코스가 있다.
조금 험난하더라도 제1코스를 선택하고 정상에서 망경대까지 돌아 오는 것이 운악을 제대로 볼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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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운악의 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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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곳까지 대중 교통이 있는가보다. 청량리에서 1330-4번이 다니고 있는것 같은데
자유로운 산행을 원한다면 이 버스를 이용해 보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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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 운악을 너무 늦게 찾아 온 것같다 .
가을의 정취는 저만치 달아나고 운악엔 겨울이 서서히 둥지를 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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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가을을 보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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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29  11:30 - 16:00   산행인원 :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매표소 - 병풍바위 - 동봉 - 서봉 - 망경대 - 절고개 -현등사 - 매표소
모처럼 짬을 내어 수요산행에 나섰다. 경기의 설악이라 불리우는 운악산의 막바지 가을을 보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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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자 <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800원> 천년의 고찰 현등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 했다고 하니 유서가 깊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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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인파가 많은 곳이지만 평일이라 호젓한 길을 따라 들머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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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미터 정도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만경등산로 오르는 첫번째 들머리가 나온다.
가급적이면 이곳에서 바로 우측계단으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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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까지는 경사는 가파르지만 편안한 육산이므로 푹신한 낙엽과 흙을 밟으며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현등사 바로 아래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되는 등산로....
이미 운악은 단풍이 모두 시ㅡ들어 풍경은 겨울을 향해 달리고 있어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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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를 죄측으로 돌아서면 등산로가 서서히 운악의 정체? 를 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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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너덜을 땀흘리며 오르게 되는데 경사가 급하므로 한걸음 한걸음 제대로 밟고 올라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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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때~~~드디어 능선 이정표에 당도......이제 부터 암릉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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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첫번째 암릉에 올라서서 지나온 암봉을 내려다 본다.
소나무 한그루가 흙 한 줌도 없을 것 같은 바위 위에서 도도하게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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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에 수려한 운악의 암봉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산객의 발걸음은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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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이렇게 편안한 등산로 구간도 더러 있는데  앞으로 나타날 험준한 길들에 대한
운악의 예의 차리기에 불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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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기다란 슬랩구간이 나오는데  바위가 반들거리지는 않으므로 미끄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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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구간을 올라서면 멋진 고사목이 산허리 아래를 내려다 보며 풍상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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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병풍바위가 눈에 들어 온다. 정상이 1km남짓 남은 지점인데 이곳에서 약간의 내리막을 내려가서
미륵바위방향으로 오르막길을 롤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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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를 향해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 공사가 한창이다........시끄러운 굉음이 산의 정적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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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 제 1의 자랑 병풍바위가 눈앞에 자태를 드러낸다.
혹자는 중국의 명산과 흡사하다고도 하고 설악의 비경에 견주기도 하지만 어디 그만이야 되겠는가?
하지만 운악의 산세에 어울리는 멋진 조화로움이 비경ㅇ앞에 발걸음을 멈추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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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다 시들어 버렸지만 운악의 암봉들은 여전히 도도한 것이 마치 선비의 절개를 지니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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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 촬영소도 공사중이다......접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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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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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도 보고 한 참을 머물다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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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바위 좌측을 돌아 암릉길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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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에 서면 바로 앞은 천길 낭떠러지요~ 주위가 암봉 뿐이라
암봉들의 그림자 가운데 서있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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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바위의 뒷태도 운악의 산세와 잘 어우러지는 크기와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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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산객이 미륵바위 앞에 앉아 야호도 아닌 커다란 괴성을 질러대다가 ....... 
담배를 꺼내물고 명상에 잠겨있다.
산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들을 다 하고 앉아 있으니 산객들이 다 피해가버린다!
괴성은 산속의 동물들에게 해롭고 담배는 산에 해롭고 본인의 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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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정상까지는 600여 미터 남짓!
             하지만 아직도 긴 암릉 난코스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안전장치 < 쇠줄과 발디딤 쇠......>가 잘 되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대신 한 눈을 팔거나 하면 바로 간다~~~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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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의 도도한 능선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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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마지막 난 코스~~
초보나,키가작은 여성분들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하여 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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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직벽구간을 올라서면 절벽에 위태롭게 붙어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왼쪽으로 조심조심 붙어야 하는데 그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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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길 끄트머리에 산꼭대기 철제 다리에 대한  친절한 글귀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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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정상으로 갈수 있도록 해주는 다리~~~~이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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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걸어서 내려가는 산객들~~~~바로 옆에는 깍아지른 절벽에 오래된 절제 사다리가 하나 있는데 보기에도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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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을 향한 마지막 암릉길이다......
              이 곳 바로 위편이 정상보다 더 훌륭한 조망과 모습을 갖춘 커다란 암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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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방향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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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의 정상인 동봉! 937.5m는 정상공터에 커다란 바위의 높이를 합산한 수치이므로 정상이 두개인 운악산은 서봉이 조금 더 높은 형국이다. 이곳에서 서봉을 지나 망경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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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과 연인산 능선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경기의 최고봉 화악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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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축령산,주금산,천마산 줄기들과 용문산까지 보이는데
오늘 하늘이 흐려 용문의 자태는 구별이 힘들다.

- 단풍은 다 떨어져 버리고 바람조차 휑하게 불어 오지만 운악의 산세 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

2편에서 동봉,망경대,하산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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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의상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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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25 <토> 09:00-17:00이동및 행사시간 포함<산행 2시간 30분> 날씨 - 흐리고 비온후 갬
참가인원 : K2블로거 서포터즈 및 K2 스텝여러분들..... 산행구간 : 북한산성입구 - 의상봉 - 원점회귀
 오늘은 K2블로거서포터즈들의 안전산행 캠패인 겸 산행이 있는 날이다. 아침 08:45분경 강남역에 K2리무진 버스가 도착! 서포터즈들을 태우고 북한산성 주차장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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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도착!  주말 토요일 답게 주차장은 벌써 만원이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오른 쪽 뾰족한 봉우리가 오늘 등반할 의상봉<502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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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고객프로모션 일환으로 주말마다 등산화 정비,보수등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에서
여러 블로거들과 스텝분들의 소개시간을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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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등산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K2 서비스맨의 친절하고 믿음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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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에서 K2블로거서포터즈들과 K2본사 스텝분들을 총괄 지휘하고 산행의 안전까지 책임지신 매너짱에 미남이신 전문산악인......산악대장이신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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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로고를 배낭에 달고 의상봉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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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코스이지만  제법 가파른 봉우리인 의상봉이 1.5KM 남은 지점에서 바라본 의상봉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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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까지는 수월한 일반 등산로인데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한다.<800미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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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으로 올라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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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하나 올라 등산로에 다시 복귀하자 흐린하늘에 조망이 좋지는 못하지만 방금 올라온 북한산성
탐방소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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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등산로에 갑자기 많은 등산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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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예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하염없다. 어차피 또 암봉을 타기로 했으니
등산로 우측 암봉으로 돌아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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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위험해 보이는 이곳까지 사람들로 정체되어 있다. 주밀 북한산의 당연한 현상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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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구간에서 차례가 돌아왔다. 그런데 앞뒤로 아무도 없다! 멋 모르고 따라 오시던  몇 분들이 다시 등산로로 돌아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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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밀리는 산객들 틈을 벗어나 오르다 보니어느새 토끼바위 앞에~~~~아래로 은평구 일대가 조망되고 이곳 저곳 땀흘리며 올라온 산객들이  휴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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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는 사람으로 가득차서 밀려 있는데 <내려가는 이들과 오르는 이들의 교차로 인한 혼잡가중>
방금 올라온 우측 절벽길은 사람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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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체되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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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에서 마지막 슬랩구간이다. 각도가 가장 가파르고 바위의 표면도 매끄러운 것  같다. 물론 떨어 지는 순간엔 최소 중상을 각오해야 하는데......<사실 등산화만 착용했다면 그렇게 위험 하지는 않다> 하나 둘 정체된 등산로를 피해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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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서간 사나이는 급한 경사각의 슬랩구간을 서서 뛰어 순식간에 올라간다. 물론 산행고수 이겠지만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친구를 데리고와 친구앞에서 자신의 릿지실력을 자랑하며 따라와봐? 라고 손짓하는데 .....만에 하나 발이라도 삐끗한다면 뒷일은 뒤에 서있던 그 친구가 다 감당해야  할것이다. 이정도 각도에서는 손,발을 함께 사용하여 등산화 밑창으로 밀어주며 신속하게 기어 오르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 안전수칙부터 숙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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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슬랩구간을 올라서 내려다 보니 암봉은 올라오는 사람이 드물지만  등산로는 지금도 줄을 선채
기다리는 사람들로......정체되고 있다.
초보산객들은 조급함을 버리고 안전하게 기다려서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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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에 오르자 백운대가 만경대와 노적봉을 거느리고 떡 버티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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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서 염초봉을 지나 백운대로 이어지는 암능선은 가히 예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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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제법 굵어지는데도 북한산성 용출봉<571m> 방향으로 산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산이 주는 매력은 역시 대단한 것인가보다~~~~내려가야 하니 용출봉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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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쏟아지니 이곳에서 잠시 고민 !  국녕사 방향으로 .......일행들과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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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진입로 하산길에 들어서자 이곳 역시 사람천지...... 시끄러운 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뛰다시피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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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문을 지난다. 이제부터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사람들도 드문드문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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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주루룩 내리고 인파는 사라지고 ..... 제법 호젓한 길을 걸어 내려온다.마지막 가을비가 될것 같은 예감 때문인지 팩라이트모자도 뒤로 제끼고 시원하게 비를 맞아보는데~~~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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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소에 내려서서 백운대를 당겨보니 비구름이 가득하다.......
슬랩 구간이 많은 오늘 같은 날씨의 북한산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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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리무진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올라 타서 일행들을 기다리니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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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 절제된 아름다움 내설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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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으로 향하는 길에서 해가 떠 오른다. 하늘이 쾌청하고 운이좋은 날 산정에서 볼수 있는 그런 화려한 일출의 모습은 없지만 검은 형태들로만 인식되던 사물이 훤히 보이기 시작하고 설악능선들의 웅장한 산세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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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길목과 공룡능선~그리고 저멀리에  권금성과 울산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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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 대피소의 인파~~~ 그냥 패스한다.....봉정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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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아래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귀여운 봉정암!
마치 천혜의 요새라도 되는양 높다란 암벽들 사이를 헤집고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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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넘어오는 샛길이 보이는 곳에서 싸리비님 일컷! 오늘은 사진빨이 별루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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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에  마등령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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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이 금지된 용아장성의 일부......공룡보다 더 함하고 위험한 용아 ! 하지만 지금도 간간이 목숨을
걸고 용아장성을 넘어온 사람들의 무용담을 들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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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서 봉정암으로 오는 길도 이렇듯 암봉들을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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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뒤쪽의 커다란 바위는 마치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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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사자바위가 나타난다....백담 구곡으로 향하는 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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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올라 아침 허기를 달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등산객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속담이 틀린거 하나 없다.
아무리 멋진 비경 앞에서도 배터리 충전 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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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는  눈으로 풍경만 따 가도 충분할진데 .... 보아하니 약초꾼들도 아닌듯한데 붉은  마가목 열매를 따느라 정신들이 없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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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담을 내려서다 만나는 첫번째 폭포!!!!!
천불동의 화려한 풍경은 아니지만 내설악 답게 절제된 아름다움이 가득 배여 있다.
어쩌면 막바지 가을단풍과 호흡을 맞추려는듯 화려함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아름다운 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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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르고 깊은 소를 이룬다. 카메라의 표현한계가 답답할 뿐이다......이거대한 소의 그림을 마치 자그마한 찻잔 다루듯 앵글을 잡다보니 아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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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동양화<화투를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 아님 ! ㅋ>를 가리켜 '절제의 미학'이라 했던가 ....지금 눈앞에서 바로 실감한다.화려한 아름다움 보다 절제된 아름다움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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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 구곡담 계곡의 풍경은 온기를 전해주듯 따뜻하고 포근한 풍경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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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나그네들이 넉넉히 쉬어갈 자리도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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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가 단풍에 목마를때면 갑자기 붉은 단풍으로 치장한 모습을 눈앞에 가져다 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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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눈길을 주지 않으면 섭섭해할 맑은 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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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깊어 갈수록 하나둘 쉴자리를 찾는 지친 나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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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절에 벌써 털신을 신고 걷느라 발을 식혀야 하는 수도승......오래전 부터 아마도 달마가 동쪽으로 갔다는 소문이 떠돌던데 설악의 구곡담 계곡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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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등산객들의 조용한 웃음 소리가 고요의 풍경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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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계곡수 옆에 한자리 깔고  아주 전세를 낸 이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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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찾아온 외로운 산객은 저 너머에 사람의 흔적이 덜한곳으로 앉아  조용한 휴식을 갖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며........... 걷고 또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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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넓어진 계곡 물줄기들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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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렴동 계곡 아래로 내려 올수록 단풍이 이제 막 물들어 은은하고 고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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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으로 다시 갈라지는 길......영시암이 얼마 남지 않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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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 가는 단풍 빛깔들이 이 설악의 가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예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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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2차에 걸친 설악 30km산행을 마감짓는다. 오늘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설악을 떠나야 하지만 이 가을 설악의 끝물 단풍이라도 붙잡아 보았기에 마음이 즐겁다.

- 천불동 계곡의 화려한 단풍놀이나 공룡능선의 웅장한 몸짓은 없어도 절제되어 정갈하기까지한  내설악 봉정암과 구곡담, 수렴동 그리고 오세암의 풍경은  옅의 채색의 담백한 동양화의 연속이었다 -
<싸리비님 수고 하셨습니다.........겨울 설악에서  다시..........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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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에서 k2서포터즈들에게 제공해준 K2등산화<서브제로>를 신고 완주했다. 중등산화가 아님에도 밑창의 쿠션이 안정적이고 발볼 부분도 체형에 맞아서 피로감을 덜 느꼈다. 가볍고 경쾌한 발걸음은 k2<서브제로>의 기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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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오세암 그 고요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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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단풍이  희미해지도록 가을이 깊어가는 동안 설악을 한번도 찾지 못했다.
10월이 지나고 나면 막연한 후회가 밀려 올것 같아 지난주 절정의 설악단풍에 만취했던 싸리비님이 끝물단풍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제안한 설악의 2008년 마지막 단풍 산행......
총구간 - 1차,2차에 걸쳐 약 30km내외  , 야간에 진행된 곳이 많아 구간별로 사진을 찍지 못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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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단풍은 끝물이라 할지라도 빛깔 부터 달랐다......산행으로 지치기전에  깨끗한 단풍 곁에서 일컷 남겨두고......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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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라 비는 소원도 많았는지 무수히 많은 돌탑들이 단풍들과 어우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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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초입부터  절정의 단풍 들이 기를 죽인다. 싸리비님도 출발컷 눌러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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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은 무엇을 말하려는지 서럽다 못해 눈물나도록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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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이 가고 나면 물위에 떨어져 내려 퇴색되어 사라질 설악의 단풍 잎들이 자신의 미래를  알기라도 하는양 마치 피를 토하듯 붉게 물들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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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썩은 물이라도 되는지.......좁은 물길을 따라 낙엽을 띄운채 흐르는 여리고 검푸른 물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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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는 산객들도 말이 없다.
짙어져 가는 단풍 빛깔에 기가 질려서인지.......혹은 자연과 교감을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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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비님은 인적없는 계곡의 짙푸른 물가에서 흔적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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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길을 따라 계속되는 발걸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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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암이 눈에 들어온다. 오고가는 산객들에게 산중 국수 공양을 하기로 유명한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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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길은 4km정도 거의 끝이나고 계단길 좌우로 가을이 지키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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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으로 향하는 고요의 길이 시작된다. 아무런 대화를 주고 받지 않아도 되는 고요의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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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팍팍한 오름과 내림의 길위에서  설악의 숨소리리를 들으며 오세암의 가을을 향해 한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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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길처럼 구불 구불 계단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또 올라야 하는 오세암 가는길!
누군가가 기다려 주는것도 아닌데........때로는 거친 호흡으로 심장을 때리고 때로는 귓전에 맴도는 새들의 노래 소리로 발걸음을  달래며 그렇게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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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울창하고 붉은 아름다운 설악의 숲길에서 발걸음이 앞으로 잘 나아가지 않는다.
감탄에 감탄의 연발.......보이는 것은 오직 숲과 단풍......그 어떤 전망도 없지만
주위를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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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이 가까워 온다. 어른 팔로도 다 감싸지 못하는 커다란 주목 군락지를 지나고 두번의 고개만 더
넘어서면 고요의 산사 오세암이 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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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돌길이라도 좋다.
어쩌다 한 두명씩 지나치는 산객들조차
그저 숲길에 감탄하며 걸음을 옮길뿐! 세상의 소음은 전혀 없는 길 그 길을 계속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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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이 가끔 지치듯 .....
고요의 산길을 걷는 나그네에게도 쉬어가야 하는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은 걷는 것과 쉬는것의 차이가 없는 듯하다.......<힘들지 않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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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우리 건너 우측 아래편으로 오세암이 있다. 산길은 안전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인데
마지막 오름을 열심히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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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걸어본 숲속의 여러길 들 중에.....
때로는 화려한 계곡을 끼고 때로는 웅장하고 장엄한 암봉들을 곁에 두고 이어지는 멋진 길들도 많았지만
오세암 가는 길 이야말로 웅장하거나 멋진 암봉과 계곡은 없지만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가 걷는  느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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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고개를 넘어서 마지막 내리막길에 다다르자 울긋불긋 단풍들 사이로 오세암이 언뜻 언뜻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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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동자의 전설로 인해 암자의 이름을 오세암으로 변경하게 된 곳!
< 대충 전설은 이렇다  ---> 설정이라는 사람이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 혼자 양양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 동안 혼자 있을 4세된 어린 조카를 위하여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조카에게 밥을 먹고 난 뒤 법당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에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줄 거라고 일러주고 암자를 떠났다. 그러나 설정은 밤새 내린 폭설로 이듬해 눈이 녹을 때까지 암자로 갈 수 없게 되었다. 눈이 녹자마자 암자로 달려간 설정은 법당에서 목탁을 치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는 조카를 보게 되었다....중략 ,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만화영화 <오세암>과 전설의 고향 '오세암' 등을 통하여 귀에 익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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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당시의 건물들은 625 전쟁으로 소실되어 대부분 새로 건축한 것들이지만 천혜의 산중에 있는 암자라 그  풍광의 빼어남이 가히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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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암자라 그런지 정말 고요의 산사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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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서 바라본 설악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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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마등령과 봉정암으로 갈수 있는데 마등령은 공룡능선으로 진행하거나  설악소공원 방향으로 하산할수 있고 봉정암으로 향하면 구곡담으로 다시 내려 서거나  끝청 방향으로  올라 대청봉으로 향할수 있고 다시 구곡담으로 내려서 백담으로 갈수있다.

- 설악의  천불동과 공룡처럼 화려거나 웅장한 맛은 없으나 고요한 산사의 풍경과 숲길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속을 거닌듯한 느낌을 주는곳이다. 아름다움은 구별 될뿐 차이가 있는것은 아닌것 같다.설악의 끝물 단풍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웠고 눈부신 풍경이었다 -

- 2부에서는 끝청에서 봉정암,수렴계곡으로의 풍경 사진들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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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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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8.10.18  산행장소 : 경기 5악의 하나인 경기도 양주의 감악산 < 675m>
산행구간 : 법륜사 - 임꺽정봉 - 감악산정상 - 까치봉 - 법륜사 < 약 7.5km>
산행인원 : 세담 1인 산행    날씨 : 무더우며 시계불량! <안개와 먼지층으로 인한>
- 감악산을 내려와 부랴부랴 장비를 다시꾸려서 단풍이 끝물로 접어든 설악산으로 내달렸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가을에 설악을 한번도 가지않은 것이 두고두고 후회 될것 같았다. 감악의 이야기 이후 두편에 걸쳐 설악의 이야기를 올릴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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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경기 5악 < 화악산,운악산,관악산,송악산,감악산> 에 속하는 산으로 임꺽정봉이 대표적이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 소속되어 있으나 산세가 작아 아쉬움이 남는 산이다.
오늘은 파주시 지역에 속한 법륜사로 오르기로 하고 매표소< 1,000원> 를 지나 주차후 법륜사 앞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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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부터 제법 가을 풍경이 뭍어 나는것이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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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이란 이름 답게 숯가마터를 지나면서 돌들로 이루어진 너덜길이  계속 오르막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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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지 않고 오래 묵혀두어서 인지 자그마한 밭엔 잡초가 무성하소 "묵은밭" 이란 표지판 만 서 있다. 하산시에 왼쪽인 까치봉에서 이곳을 거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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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르고 나면 "만남의 숲"이다. 이곳에서 바로 임꺽정 봉 방향으로 <우측>올라 능선을 타야 하는데
붉은 단풍잎만 쫒아다니다가 직진 급경사로를 향하고 말았다.< 이곳에서 반드시 우회전하여 올라서야 제대로 된 감악산 환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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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이 제법 예쁘게 물든 곳이 많다. 가을의 전령답게 산 중턱 부터 등산로 간간이 붉은 단풍 들이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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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약수터! 계속 되는 오르막 길이어서 이곳에서 쉬었다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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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너덜을 오르고 나면 능선 안부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제법 땀을 흘려야  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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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 정상,우측 임꺽정봉.....
일단 임꺽정봉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계단으로 올라서는데 정상 부근이라 그런지 단풍길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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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가을의 오솔길 같은 능선길이 있는데 이곳은 정상을 향할때 내려 오기로 하고 왼쪽 내리막으로
돌아서 임꺽정봉을 바로 올라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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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내리막을 거쳐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임꺽정봉을 향한  첫번째 암봉길이 나온다.
              계단을 공사중이라 왼쪽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k2등산화<서브제로>도 테스트
             할겸 밧줄을 잡지 않고 올라보는데 밑창의 접지력이 대단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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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봉이다. 이 곳을 올라서야 임꺽정봉 정상<절벽>위에
              설수 있다.그리 높지는 않지만 타고 올라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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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장군봉 방향의 능선을 바라본다.
애초의 계획대로 진행 했더라면 저 능선을 타고 절벽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었는데....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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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봉에서 새까만 절벽아래로 바라다 보이는 심암 저수지! 하지만 오늘은 개스층과 미세 먼지층이 두터워 조망이 꽝! 이다......축령산의 남이장군 바위와 흡사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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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아래로는 나무잎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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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암봉을 내려와 우측으로 돌면  있는 임꺽정<설인귀굴?> 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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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공사장 옆에 밧줄을 잡고 직벽구간을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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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위에서 저 멀리 정상 뒤편 능선을 바라보니 산 꼭대기 암봉위에 성모마리아상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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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능선부에는 벌써 말라가고 있는 단풍도 보이고 상수리 나무들은 겨울 모습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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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능선의 이 오솔길은 가을 산에 와 있음을 더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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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향하느 계단이다. 주위는 온통 단풍잎들이 붉게 치장하고..... 가만! '고릴라바위' 란 간판이 서 있는데 주위를 둘러봐도 그런 바위는 안보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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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섰다. 커다란 넓은 공터와 군사시설  그리고 높다란 방송용? 철탑이 자리하고 있어서 산규모에 비해 제법 웅장하다.  토요일이고 100대명산에 속한 산이라 그런지 이곳엔 사람들이 제법 북적댄다.
산에서 시끄러운 것은 질색!!!! 어여 하산하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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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변함없이 인증샷은 남기고.... 오른쪽 뒤의 돌덩이가 "설인귀"가 세웠다는 설과
             진흥왕의 제5 순수비란 설이 있는 아주 오래된 비석이다. 글씨가 모두 풍화되어 보이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산객들이 기대고 주무르고 하는데 ~~~~남아 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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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래의 훌륭한 전망대 팔각정으로 하산을 위해 내려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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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들판 너머로 북한 개성의 '송악산'이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시계가 엉망이라 코밑의 임진강도 보이지 않는다. 아쉽지만 이것이 감악과 나의 인연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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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각정에서 뒤 돌아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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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로 아래의 하산로에 물든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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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음 을 재촉해 본다. 줌으로 당겨보니 저 멀리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까치봉이
             눈에 들어온다.
             어찌된 일인지 까치는 눈에 안보이고 까마귀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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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온이 높다. 무려 29도! 가을 산행이 무더위로 힘들어 보긴 처음이다....
마침 얼려온 냉동 드라이 맥주~~~~에 간단한 간식으로 .....절벽위의 맥주 맛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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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봉에 당도! 하여 보니 봉우리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고 능선의 연결점에 암봉이 하나 들어서 있는 정도이다. 뙤약볕때문에 바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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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이 돌투성이 너덜길이었다면 이 까치봉 하산길은 편안한 육산이다. 흙먼지 펄펄 날리며
부드러운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분당에 있는 산악회에서 붙힌 표지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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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죄측 급경사 계단으로 내려서야 매표소 방향 주차장으로 내려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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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서 경유했던 묵은 밭을 지나 법륜사로 내려서는 길은 다시 너덜이다.....

오늘도 3시간 30분여의 가벼운 산행을 마감한다.
100대 명산이라 조금은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산이다.
가족 동반하여 간단하게 다녀 올수 있는 산이며  묵은 밭에서 까치봉능선으로 올라 - 정상 - 임꺽정봉 - 신암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면 자장 멋진 종주 코스가 될것 같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설악산,설악의 가을 주워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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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산 비단능선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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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년10월11일 <토> 13:30 - 17:00  날씨 - 맑고 쾌청 - 바람도 시원 / 산행인원 세담1인.
산행구간 : 여래사입구 - 남동지능선 벤치 - 805봉 - 양지바위 - 정상 - 독바위 - 665봉 - 불기고개

토요일 아침 억새축제가 시작된 명성산이 여의치 않으면<인파로 인해>극망봉을 오를 심산으로 분당을 출발해 가던중 양수리에서 1시간여 정체~~~결국 가평으로 핸들을 돌려 아점을 먹고나니 시간이 오후!
최단시간에 다녀올수 있는 코스를 찾아본 결과 지난주말 다녀온 축령산 근처에 주금산<813m>이 눈에 들어온다.불기고개 넘어 가평베네스트 골프장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죄측에 여래사 입구가 있고 낡고 흐려진 산행안내판 옆으로 가파른 들머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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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이곳에 주차후 도로변에 나오면 바로 들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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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 낡고 흐릿한 등산 안내판이 방치되어 있는데 아마도 최단거리로 < 2.1km 약 1시간30분>정상을 향하는 곳이다보니 경사가 가파르고 험한 이유로 인해 산객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인 모양이다. 간판 옆으로 가파른 길을 비비고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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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서자 마자 울창한 잣나무 숲이 시원하다. 이제부터 1시간여 가파른 구간을 계속 올라야 하므로
이곳에서 심호흡 한번 하고.....봉분이 다 훼손된 무덤옆을 지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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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객들로 외면당한 길이라 그런지 등로도 희미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경사가 급하여  오르기 힘든 구간이라  땀이 절로 솟는다. 하지만 마땅히 쉴 곳도 없으므로
               남동 지능선 벤치를 만날때 까지 부지런히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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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능선 위쪽으로 단풍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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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지능선에 당도 할때쯤 예쁘게  물들고 있는 단풍잎들이 급경사 된비알 코스를 땀흘리며 올라온
산객을 위로해 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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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코스를 45분여 만에 <쉬지않고 오름> 남동지능선에 당도하니 등산객도 보이고 뚜렷한 등산로가 나탄나다.이곳이 665봉인것 같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그늘이 있어 휴식을 취해보는데  내려가는 분들이  불기고개에서 들머리를 찾아 올라 왔다고 하여 하산길에 들려보기로......여래사 입구는 급경사구간이라 피해다닌다나??? ㅎㅎㅎㅎ 모르는게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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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리막을 지나면 805봉을 향한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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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서 아주 아득하게 보이던 양지바위가 눈에 확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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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밧줄구간 암봉위에서면 양지바위의 훌륭한 자태가 손에 잡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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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봉에 올라 지난주말 올랐던 축령산을 바라본다. 축령산도 정상부근엔 단풍빛깔이 제법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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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꼭대기에 지하벙커들 위로 억새와 싸리들이 가을을 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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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산 정상방향으로도 단풍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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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양지바위 위에 올라 북동쪽의 산군들을 바라본다. 운악,명지,연인,명성................30분만 일찍 출발했어도 저쪽 어디 산엔가 올라서서 이쪽을 바라볼수 있었을 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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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을 따라 독바위가 도도하게 서있다. 하산길에 올라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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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방향으로 펼쳐진 지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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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마다  빛깔고운 단풍들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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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 포천군에서 세운 정상석< 해발 81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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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지맥을 종주중이신 산악인 한분을 만나 인증샷 일컷 부탁......< 남동지능선은 서리산,축령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이고 주능선은 철마산,천마산으로 이어져 예봉산에서 한강으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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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돌아오는 길에 단풍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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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위로 단풍잎들이........정상 주능선임을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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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을과 여름이 혼재되어 있지만 다음 주말이면 완연한 단풍이 주금산을 점령하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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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로 가는길에 정자와 헬기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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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 아래에도 단풍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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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벽구간을 알미늄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독바위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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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정상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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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위해 다시 805봉으로......가을 하늘빛이 고운 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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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불기고개 들머리를 확인해 보기 위해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남동능선으로 내려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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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우측 가파른 내리막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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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래 길마다 이정표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두갈래 길이 나올때 마다 좌측길을 선택하면 축령지맥으로 이어지는 불기고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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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긴 구간을 철쭉터널이 능선을 가득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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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숲이 나타나면 불기고개 날머리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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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고개 등로엔 펜스가 쳐져있는데  한칸은 등산객들을 위해 열어 놓았다. 작은 아내 간판도 있어서
들머리 찾기가 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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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세워둔 여래사 입구로  걸어 내려 가는중에 금방 올라섰다 내려온 주금산 비단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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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래사 입구의 들머리가 보인다. 좌측 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다.
               오늘 산행도 3시간여의 가벼운 원점회귀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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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문화촌 옆으로 흐르는 비금계곡은 갈수기 임에도 수량이 풍부하다.


- 인근의 축령산이나 천마산에 비해 유명세가 덜하여 인적이 드물기에 호젓한 단풍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 주금산이다. 오늘 올랐던 들머리는  경사가 급하고 답답한 등로이므로 비추! 10월 중순이후 단풍이 절정을 이룰때에는 비금계곡을 통해 오르는 것이 주금산 단풍도 보고 비금계곡의 절경도 함께 할수 있는 훌륭한 코스가 될것이다. 능선의 아름다움은 축령산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

- 청량리에서 330-1번 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승용차는 마석에서 축령산 방향으로 들어오다 축령산을 지나면 몽골 문화촌을 비롯 철마산 무료주차장 까지 이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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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성곽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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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08  11:00 - 17:00  산행구간 : 남한산성 성곽 및 벌봉구간 <약 10km >
참가인원 : 세담외 뽀대팀원3인 동행  날씨 : 맑았다 흐림~~~시계는 대체로 양호

지난 겨울 남한산성 일주에 이어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봉암성과 벌봉구간을
포함하니 10km정도의 제법 그럴싸한 산행코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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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폐지된 남한산성 출입문......오전 시간임에도 산객들이 제법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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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주차장에 주차후<승용차 하루1,000원> 오늘의 출발점과 도착점이 될 북문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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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외곽의 풍경을 보니 세월에 묻혀버린 역사와 가을 초입의 허전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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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오르면 멀리에 남한산성의 백미 연주봉 옹성이 보이고 .....줌으로 당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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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돌다가 요 이정표를 만나면 개구멍 같은 성벽 통로를 빠져나와야 돌지않고
바로 연주봉 옹성으로 가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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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봉 옹성에서니 서울의 전망이 일품이다. 남산은 물론 한강줄기와 63빌딩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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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과 예봉산 팔당대교와 하남시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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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에 간간이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산성의 가을이 다가옴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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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에서 외곽으로 돌아 나가면 서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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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에서 성문 밖으로 진행을 해야 성곽일주를 제대로 할수 있는데
               성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런 경고판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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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을 따라 1km 내려오면 자그마한 개구멍? 비상통로가 있는데 이곳에선 저 문으로 들어가 수어장대방향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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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를 지나쳐 다시 이어지는 계단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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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지나가면 남문이 가까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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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앞은 깔끔하게 잘 정비 되어있다. 터널을 뚫어 차량을 우회 시킨후로 남문 근처의 환경이 많이 좋아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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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에서 다시 직진 오르막.....을 타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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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정표를 만나고 보니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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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점에서 다시 마을로 내려가 식당을 찾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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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들렀던 "그때그산장"에서 산채비빔밥과 바베큐를 시켜본다.토속적인 된장맛과 각종 나물들의 맛이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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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비님을 팔았더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써비스를 마구마구 주신다.
시키지도 않은 웰빙전을 비롯해 사라다와 산채.......등등   배가 터지도록 먹고 마시고 나니
사장님껜 고맙지만 산행을 다시하기가 거북스러울 정도로 몸이 무겁다...ㅎㅎㅎㅎㅎ
<싸리비님께서 이식당을 단골로 다녀주심에 ~~~~덕분에~~~ㅋ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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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후 다시 내려온 지점으로 올라선다. 이 문을 빠져나가 왼쪽의 성곽 바깥방향으로 돌아야 운치있는 성벽길을 맛볼수 있다. 공사중이라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등산객들을 위해 그냥 개방해 놓았으니 그냥 죄회전하여 성벽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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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벽을 따라 코스모스와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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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보아도 운치있는 성곽의 곡선미와 풍경은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그시절의 이야기들을 들려줄듯한데 .........호젓한 길을 따라 데이트를 즐기는 분들, 사색에 잠겨 걷는 등산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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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지점에서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가야 일주가 가능하다. 안으로 들어가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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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정비중인 곳인데 공사중이라 어지러운 곳과 깔끔하게 단장된 곳들이 혼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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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다 보면 오늘의 마지막 문 동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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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에서 잠시 휴식후 좌측에 있는 계단로를 따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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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가파른 것이 오늘 구간중 아마도 가장 힘든 구간이 될것 같은데 여타 산길의 급경사에 비하면
비교적 편안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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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는 없어지고 황진이의 전설을 말해주는 표시석만이 송암정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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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사를 지나고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을 지나야  동장대지에 다다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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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대지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이정표와 함께 벌봉으로 나가는 문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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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암성과 벌봉구간은 방문객들이 적은 곳이라 호젓한 숲길과 푸근한 숲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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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봉의 한 암봉 위에 올라 휴식을 취하고.....이 벌봉은 청나라 침략때 청군이 유일하게
                 점령 하였던 봉우리인데 이곳에서 남한산성을 감시하고 공격의 거점으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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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동장대지로 돌아와 북문으로 하산길에 성벽 여기저기 붉은 담쟁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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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내리막 구간......마지막 급경사 내리막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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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성곽 능선길.......북문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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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발점이었던 북문에 도착! 성곽일주를 마친다.
아이들에겐 공부의 좋은 소재도 되고 1아직은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10월 20일 이후에 제법 단풍이 흐드러지면
정말 아름다운 남한산성에서 제대로 된 가을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이 가을 가까운 남한산성으로 발길을 주어 보는 것도 멋진 선택이리라.....


남한산성 굴욕의 47일 상세보기
윤용철 지음 | 서울교과서 펴냄
객관적 사실에 중점을 둔 병자호란 이야기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인조를 옆에서 보좌하며 식량과 물품을 관리하던 양향사라는 직책에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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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원점회귀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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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10.04 13:00 - 18:00   날씨 - 맑은후 흐림.하늘엔 개스층 두터움/ 산행인원 세담1인산행
산행구간 : 축령산휴양림 주차장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정상 - 절고개능선 - 삼림욕장 - 주차장

가을산행은 단풍으로 인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단풍을 기대하기엔 아직 계절이 어설프고   삼림욕이나
실컷 할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가평7경중 하나이고 이성계,남이장군등의 전설이 남아있는
 "축령산"을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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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를 거치는 코스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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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엔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의 야영객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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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영장을 지나 제법 가파른 너덜지대를  땀흘리며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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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사면을 20여분 오르고 나면 축령산 능선에 서게되는데 이곳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흠뻑젖은
땀을 식혀준다.축령산 능선은 왼쪽은 숲이 울창한 사면이고 오른쪽은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낭떠러지 절벽이 계속 이어져 아찔한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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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진 능선길을 숨가쁘게 오르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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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의 전설이 남겨진 수리바위에 당도......개스층이 두터워 시계가 좋지 않은
                  오늘 같은 상황에도 제법 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사진은 바위 끝부분으로
                  독수리의 부리에 해당되는 부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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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능선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계속 나타나는데 위험한 곳 보다는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안전하고 볼거리 많은 암릉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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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 방향으로만 소나무 가지들이 뻗어 있는데 아마도 일조량 때문인것 같다.
                 절벽마다 기이한 형태의 소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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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바로 옆이 이렇게  낭떠러지 절벽인 경우가 많은데 내려다 보면 정말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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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바위< 남이장군의 전설이 남아있는> 가는 길에  등로의 풍경은 아슬아슬한 조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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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틈으로 들어가 보고싶은데......그냥 지나친다. 이곳에서도 아래로 까마득한
                 낭떠러지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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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가파른 암봉을 올라 숨이 차오를 즈음  남이바위에 당도한다.
                 청년 남이장군의 기개가 남아있는 듯~~~~주변 능선들을 압도하는 당당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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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바위에서 헬기장으로  향하는 절벽길부터 가끔 눈에 들어오는 단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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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가까워 오자 아직 부끄러운 듯 연한 붉은 기운이 감도는 단풍들이 자주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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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의 조망도 대단할 것 같은데 오늘의 하늘은 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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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핼기장을 지나 암릉구간을 돌면 제법 자태가 고운 단풍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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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바로 아래에서 단풍잎을 잡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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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거리며 사진찍고 쉬고 풍광도 보며 오르다보니 출발  두시간 만에 정상에 당도하여 올라온 능선의
봉우리들을 이제서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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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886.2m 의 축령산 정상! 온 사방이 뿌우연 개스층의 하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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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악산,명지산,화악산 마루금들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데 오늘은 조망이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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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과 청평호도 뿌우연 개스층에 가려 흐릿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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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로에 접어 들어 절고개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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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의 길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조금전 올라선 능선들이 저멀리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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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열심히 땀흘리며 오르고 있는 소년을 만났는데 가족들은 앞서가고 홀로 낙오되어
뒤따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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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 가는 길에 싸리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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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만에 절고개에 당도 하기전 우측사면의 잣나무 군락과  아름다운 임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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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에 당도.....서리산 까지 가야 하는데 출발시간이 너무 늦었다. 이곳에서 산림욕장 방향으로
산행로를 변경<가벼운 산행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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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면 사라질  절고개의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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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고개에서  잔디광장까지의 700여미터 길은
                 이렇게 푹신한 산림욕장의 오솔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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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디광장엔 잔디가 드물고 잡풀들이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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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너덜길을 통과하면......휴양림 임도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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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임도는 시멘트 포장길인데.....아쉽다. 좀더 친환경적인 길이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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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크지않은 계곡이지만 야영온 가족단위 인파들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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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선다.  주차장이다!
오늘의 산행은 약 3시간 30분 정도로  가볍게 마감한다........

- 여럿이  동행하면 나름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고 홀로 산행에 나서면 깊은 여유로움이 있다 -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된다. 산행 스케줄 짜기가 힘들다??? 가고 싶은 곳과
가야할 산들은 너무 많은데 가을과 단풍의 시간은 너무나 짧기때문이다!!!!!!


게으른 산행 상세보기
우종영 지음 | 한겨레신문사 펴냄
세상을 뒤로하고 느릿한 마음으로 떠나는 행복한 산행 이야기. 월간 에 연재했던 글을...특히 나무와 풀꽃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특징이 드러난 수목 사진을 풍부하게 실었고, 원점 회귀 산행...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