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11.12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19
  2. 2009.10.28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25
  3. 2009.10.27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42
  4. 2009.10.26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31
  5. 2009.10.24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15
  6. 2009.10.23 설악산 단풍의 담백미<淡白美>, 백담사 계곡 26
  7. 2009.10.20 설악산의 가을 , 공룡능선 18
  8. 2009.10.20 설악산 단풍, 천불동 그 화려한 가을의 노래 13
  9. 2009.10.19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13
  10. 2009.10.15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13
  11. 2009.10.13 설악산에서 만난 7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산행 15
  12. 2009.09.29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20
  13. 2009.09.21 지리산종주를 마감하며..... 21
  14. 2009.09.18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2 12
  15. 2009.09.16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1 14
  16. 2009.09.14 지리산 종주 길에 만난 촛대봉 일출 22
  17. 2009.08.26 설악산,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41
  18. 2009.08.18 8월의 설악산 풍경 36
  19. 2009.08.12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2 24
  20. 2009.08.08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1 22
  21. 2009.08.03 백두대간 능선길에서 만난 신비한 하늘연못 23
  22. 2009.07.29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 28
  23. 2009.07.20 청계산, 장마철 원터골 산행기 24
  24. 2009.07.17 장맛비 덕분에 멋진 변신을 한 청계산 계곡 21
  25. 2009.07.15 수도권 여름계곡3선 - 중원계곡, 명지계곡, 유명계곡 34
  26. 2009.07.07 설악산 , 여름 계곡의 진수 천불동 하산길 57
  27. 2009.07.06 설악산 , 대청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41
  28. 2009.06.30 설악산 ,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61
  29. 2009.06.25 금대봉 대덕산, 야생화의 보고 생태보전지역 34
  30. 2009.06.23 설악산 비경, 천불동의 여름 그리고 가을 57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카지노로 유명한 강원랜드 주변엔 함백산,백운산,지장산,두위봉등 높고  웅장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80년대까지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지대에 개설된 도로가 이산 저산으로 연결되어 총 길이가 200<80km>리가 넘는다. 하지만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이 운탄(運炭)길들이 산속에 버려지게 되었고  서서히 자연정화 되어 가는 과정중에 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숲과 자연이 살아나 갖가지 동식물이 서식하게 되었으며 야생화의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대표적인 길이 진달래꽃을 꺽던 곳이라 하여 이름붙여진 "화절령(花折嶺)"에서 하이원스키장의 마운틴탑으로 이어지는  "하늘길"이며 한겨울엔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늘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원랜드카지노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의 안내판


강원랜드 근처의 민박집을 지나 얼마가지 않아 하늘길의 시작을 알린다.


강원랜드 바로 옆에 식객의 주무대였던 운암정이  보이고.....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길은 바로 화절령으로 향하고 왼쪽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백운산으로 향한다.


화절령으로 향하는 길엔 아직  운탄의 흔적들이 남아있기도 하고.....


광업소로 사용되던 건물들도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미처 정리되지 못한 탄광의 흔적들......


주변의 산과 들엔 석탄의 흔적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청정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화절령 오르는 길은 이렇듯 환상적이다.


꽃을 꺽었다던 높은 고개위에는 겨울 풍경만 가득하고


사거리에서 왼쪽 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하이원리조트로 향하는 하늘길이 계속 된다.


우측의 두위봉 가는 길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운탄로가 아닌 임도이다. 화절령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 두위봉 가는 길이다. 이 길로 내려서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나왔던 엽기 소나무를 지나 예미로 내려가게 된다.


오늘은 녹전사평에 가기위해 산죽들이 울창한 상동면의 직진길로 내려선다.


산죽의 푸르름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비껴가고.....


아름다운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구비구비 내려가는 운탄로는 이렇듯 운치있는 길로 변모되었다.


조용하고 울창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멀리에 단풍산의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길에서 만난 풍경은 마치 봄으로 돌아온듯......


이름모를 붉은 열매들도 지천으로......


화절령을 넘어 녹전사평가는 길을 제법 오랜 세월 지켜온 미루나무 한그루


사람의 근접이 힘든 바위 아래에 놓여진 토종벌통들.....


지게를 지고 개울을 건너는 농부의 모습에서 화절령의 운탄길이 청정구역으로 변하였음을 본다.


석탄과 함께 검은 물이 흘러 내렸을 법한 이 계곡에도 어느새 맑고 청정한 물이 흐르고.....
주민들은 지금도 화절령을 우리말 그대로 "꽃꺽기재"라 부른다.


교통 : 승용차=서울∼영동고속도로∼진부나들목∼정선∼사북∼고한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나들목∼안흥∼평창∼정선∼사북∼고한 /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 ~ 제천 ~ 영월 ~ 사북,고한.
스키시즌인 겨울에는 하이원리조트 찾는 길에  짬을 내어 화절령 트레킹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단풍 빛깔이 물에 비치면 황금물빛으로 변하는 맑은 계곡수......설악산 맑은 계곡물은 따가운 햇살과 더불어 단풍을 아름답고 곱게  물들이는 원천이다. 언제 보아도 눈이 시리도록 맑은 물 ............. 단풍과 어우러져 설악을 더 빛나게 하는 존재.....


가슴까지 시린 투영


가을 물색은 더 곱다.


차가운 물속을 노니는 물고기들.....

끝나가는 설악의 단풍을 아쉬워 하며 계곡물은 흐르고.....

가끔 맑은 소를 이루어 쉬어가기도 하고.....

막바지 단풍잎들을 흘려 보낸다.


하 세월~ 같은 길로만 흘러 내리는 폭포수.....

화려했던 단풍은 지고.....


그 아래 단풍잎들이 두둥실....
물이 흐르듯 그렇게 설악의 화려했던 단풍들과 가을이 떠나고 있다.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단풍물결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북한산,청계산등에도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과 과천,성남,의왕시에 인접해 있는 청계산은 거리도 가깝고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곳으로서 장거리 이동이나 험난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단풍산행을 포기한 초보 등산인들에게 단풍과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산이다.

현재  청계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은 옛골에서 혈읍재로 올라가는 구간인 옻샘약수 길이다. 옻샘약수를 지나 10여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단풍 나무들은 초록빛 침엽수들과 어우러져 청계산  가을 숲을 빛나게 하고 있고 올라가는 구간 구간 붉은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청계산에서 제2의 단풍 군락지인 낭만길은 < 매봉 아래로 우회 하는 길> 예년에 비해 단풍이 곱지 못하고 말라버린 나무들이 많은 편이다.

청계산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등산로는 원터골의 계단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옛골에서 혈읍재로 오르는 코스와 인덕원 이미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청계사 뒤편으로 오르는 긴 코스가  좋고 체력에 부담이 있는 등산인들은 금토동에서 국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도 좋겠다.

가을이 더 물러나기 전에 가까운 청계산으로 단풍산행을 나가보는  것도 가을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교통편 -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4321번 버스 옛골 하차 하산은 매봉지나 원터골로....., 금토동은 모란역에서 11-1번 마을버스이용 금토동 하차, 이미마을은 4호선 인덕원 역에서 하차하여 아파트 공사장 방향 >


매봉으로 오르는 길엔 노오란 단풍이 유난히 많다.


벌써 빛바랜 단풍도 있고.....

낭만길엔 인적도 드물고 단풍군락지는 조용하다.

낭만길 단풍


불타는 청계산


초록과 노랑으로 조화를 이룬 단풍 숲


옻샘약수길 < 옛골에서 -  혈읍재> 의 단풍


초록숲과 어울려 더 아름답다.


군락지엔 당단풍 나무들이 정말 많다.


노오란 단풍


화려한 청계산 숲길


계곡물은 말랐어도 단풍 빛깔은 곱다.


옻샘약수 근처의 노란 단풍


옻샘약수 근처의 군락지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절정은 다음주 정도?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호명호수를 산 꼭대기에 품고 있는 호명산<632m>은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며 호명산 정상에서 기차봉<범아갈봉>을 지나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3.5km 구간의 아름다운 능선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수려한 산길이다. 가을을 맞은 호명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 했는데 호명호수 아래 장자터 고개에서 감로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 우무내골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어 산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주의 할점은 장자터 고개에서 우무내골로 이어지는 상단부 등산로가  불확실하므로 하산로로 이용하여 단풍을 감상하는 것이 알바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다.


이 가을  호젓한 단풍길과  가을 호수를 만날수  있는 곳이 호명산1

< 추천 코스 -> 승용차 이용 코스 : 마지기마을  대성사- 우측능선 - 정상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장자터고개 - 우무내골 - 감로사 - 마지기마을 대성사/  9km 구간  , 약 5시간 소요 , 호수관람시간 1시간 포함. <원점회귀>
 대중교통 이용시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유원지로 향한후 정상과 호명호수 관람후 상천역으로 하산가능>


대성사 지나 숲길 오름


깊어 가는 호명산의 가을


호젓하다 못해 하늘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깔린 숲길


단풍잎 즈려 밟고.....


가을색 짙어가는 오름길


정상 삼거리가 가까워 오는 흙 계단길


붉은 단풍


호명산 정상석이 새롭게 바뀌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가는 능선길


호명산의 단풍나무길


산꼭대기 인공호수 호명호수


호명호수 산책로


호수아래 미로공원


호수에서 바라본 청평호


호숫가 가을 벤치


팔각정 가는 길에 바라본 호수


팔각정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반


청평호반2


장자터 고개에서 내려서는 우무내골 가는 길


우무내골이 깊어 갈수록 단풍은 불타 올랐지만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


호명산의 단풍은 금주 말 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무내골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운데 산이 그리 높지 않고 길이 험하지 않으며 호명호수의 풍광을 볼수 있으므로 가을 정취에 음뻑 젖어 볼수 있고 초보나 연인들끼리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곳이다.


 산행길 안내 포스트 보기 <2008년 가을>-----> http://www.zetham.net/141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가을 단풍의 명산 설악산에서 늦게까지 단풍을 만날수 있는 곳은 남설악의 오색약수,백담사계곡,그리고 설악의 상징인 이곳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과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구간이다.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은 약 3km 거리로서 40분정도 소요되는데 훌창한 숲길 산책로를 따라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다보면 천불동과 마등령의 입구인 비선대의 절경과 마주하게 된다. 단풍 철인 요즘은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B지구 주차장에 주차후 2KM정도의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하므로 주말엔 서둘러 입장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이지만 가벼운 차림의 탐방객들이  삼삼오오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권금성으로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권금성 오르는 길은 이미 단풍이 절정이다.<등산을 다니다 보니 한번도 이 케이블카를 타 본적이 없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탐방객들.....현재 시간 아침 8시 임에도 두시간여를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기 보다 가벼운 산책로인 비선대 까지 왕복 산책을 하거나 울산바위<3.5KM>나 흔들바위 까지 가벼운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선대로 향하는 울창한 숲길.....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걷는길.....


산책로가 끝날 무렵 저만치 산악인의 집과 비선대가 눈에 들어 온다.


비선대의 맑은 물


비선대의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금강굴 가는 길이, 좌측으로 천불동 가는 길이 시작된다. 여기 저기에서 하늘위를 올려다 보는 탐방객들.....


그들이 올려다 보고 있는 장면은? 신선봉 위로 클라이머들이 아슬아슬 붙어있다.


이른 아침 부터 대단한 열정이다......


비선대는 마고선녀가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미륵봉,형제봉,신선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암의 절경이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등산을 하지 않고도 만나볼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이다.


비선대의 주봉격인 미륵봉, 미륵봉 곁에 금강굴로 오르는 철계단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다.


미륵봉의 자태


비선대에서 바리본 천불동 초입의 단풍.

설악 소공원과 비선대의 단풍은 10월 말까지도 절정을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이며 등산을 하지 않고 편안한 산책만으로도 설악의 단풍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 비선대를 마지막으로 2009년 설악산 단풍 특집을 마감합니다  위 사진은 10월18일경 사진으로 비선대의 단풍과 소공원의 단풍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설악산 단풍의 담백미<淡白美>, 백담사 계곡

설악산에서 이름난 사찰중 하나인 백담사 ! 그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이어지는 7km 남짓한 계곡이 백담사 계곡이다. 지금은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 셔틀버스가 백담사까지 운행하므로 이 계곡을 즐기며 걷는 여유를 갖기란 쉽지않다. 견물생심이라고 수시로 다니는 셔틀버스를 보면 일단 타고 보자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탐방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두어시간씩 기다렸다가 셔틀버스에 올라 20여분만에 백담사에 도착하므로 계곡의 경치를 잠시 눈으로 보며 스칠뿐이다. 하지만 예전엔 비포장길을 따라 굽이 굽이 백담사 계곡길을 걸어 백담사로 들어 가야했는데 삭막한 시멘트 포장길이지만 지금도 걷는 여유를 가져 본다면 천불동처럼 화려한 맛은 없으나 백담사 계곡의 담백한 가을 풍광을 만날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정도이고 걷는 내내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을 지나게 된다.












시멘트 포장도로와 셔틀버스 운행은 담백미를 자랑하는 백담사계곡의 멋진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를  탐방객들로 부터 앗아가 버린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단풍철에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두어시간을 허비하게 된것이다. 걷는자 만이 누릴수 있는 담백한 가을 풍경 !

설악산의 가을 ,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약5km에 걸쳐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 암릉이며 기기 묘묘한 암봉과 침봉들의  모습이 공룡의 등뼈처럼 울퉁불퉁하게  치솟아  장쾌하고 화려한 풍경을 담고 있다. 등산로 도상에서의 공룡릉은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 삼거리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신선대,1275봉,범봉등 멋진 암봉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곳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구간거리는 길지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내리막과 눈앞에 펼쳐지는 졀경을 감상하다 보면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난이도 있는 구간이다.

가을이 오면 공룡능선의 단풍은 9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하여 10월엔 겨울 풍경과 흡사해 지는데 운좋은 날엔 설악산에서 에델바이스를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룡의 등뼈위로.................












설악산 단풍, 천불동 그 화려한 가을의 노래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협곡의 기암절벽과 암봉들이 천개의 불상이< 많다는의미>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천불동(千佛洞)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칼날같은 침봉들 그리고 깊게 패인 V자 협곡에 폭포와 소(沼)의 절경이 연이어져 있어 국내에서 계곡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천불동계곡 ,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 계곡은 화려한 경관 때문에 설악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늦은 가을 까지도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수 있는 곳이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천당폭포까지 왕복산행을 한다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탐방할수 있으며 대청봉과 연계하거나 공룡능선과 연계하는 산행을 한다면 설악의 깊고 깊은 속살까지 경험할수 있는 코스가 된다.

설악의 단풍이 절정을 지나 화려함의 정점에 서 있는 지금 설악을 대표하는 천불동 계곡은 가을 노래로 가득하다. 장기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예년에 비하면 단풍이 곱게 물들지는 못했지만 천불동이라는 이름 값은 톡톡히 하려는듯  어느 계곡이나 산길보다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이다.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천불동의 풍경 속으로...................



화려한 햇살이 계곡 속으로.....

그늘진 협곡의 맑은 물과 단풍들....




천불동의 휴식


설악이 있어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


담백한 협곡


음영


오름의 미학


산과 사람들


한폭의 동양화 오련폭포의 자태


오련폭포


양폭대피소의 가을


양폭포


음폭포


나그네 발길을 멈추다.


화려한 단풍 속으로.................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설악산의 막내 주전골......기암절경과 단풍들이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선사하는 곳으로서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문에 따르면 옛날 승려들이 깊고 깊은 주전골에서 불법으로 엽전을 주조하다가 관찰사에게 발각되어  엽전 주조터와 절까지 불태워 소실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도 하고 용소폭포 주변의 기암들이 엽전을 쌓아놓은 듯 보인다 하여 주전골로 불리웠다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2006년 주전골에서 엽전이 출토되어 공중파 뉴스를 탄적이 있기도 하다> 
 
 흘림골에서 12폭포를 지나며 시작되는 주전골은 오색약수마을 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인데 거리면에서 천불동 보다 짧지만 기암이나 협곡의 풍경은 화려한 천불동에 결코 뒤지 않는 곳으로서 해발고도가 낮아 < 오색약수 400m정도> 늦가을까지 < 10월 말> 화려한 단풍과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수 있으며 탐방로가 가파른 구간이 없는 평평한 길이 계속 이어져 노약자나  산행초보자들도 설악의 절경을 쉽게 만나 볼수 있는 곳이다. 산행 후에는 오색약수의 특이한 물맛도 볼수 있고 동해 바다가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를 더불어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로서 손꼽히는 곳이다.


십이폭포 주변의 주상절리


맑은 물 깊은 계곡


용소폭포 가는길


계속된 가을 가뭄에 수줍은 모습으로 흘러내리는 용소 폭포<여름엔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곳>


주전골 탐방로의 깊어가는  가을


수해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의 다리


비경 속으로.....

계속되는 기암절경


선녀탕 가는 길



주전골 초입의 웅장한 독주암 < 암봉 꼭대기에 한사람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하여  독주암, 또는 독좌암으로 불리우는데 주전골 초입에 서서 산객들을 맞는다.


- 위 사진은 10월12일 탐방 풍경이며 10월 17일 이후 화려한 절정의 단풍을 보이고 있다. 오색약수와 주전골 그리고 동해바다로 이어진 여행코스를 선택한다면 화려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초가을 지난해 보다 단풍이 고울거라던 전문가들과 기상청의 예측은  두달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인해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설악은 그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산이기에 가을의 정취는 변함이 없었다.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대는 이미 단풍을 찾아보기 힘들고 수렴동,천불동등 계곡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야 멋진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다. 남설악에서  해발이 높지 않은 흘림골의 단풍은 가뭄으로 말라가도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곧 단풍이 시작될 주전골은  그나마 계곡수량이 있어 고운 단풍으로 장식 될듯하다.

흘림골 입구 흘림5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7형제봉>


7형제봉 위의 고추바위


등선대 오름길에 바라본 한계령~~~ 이미 겨울 풍경으로 달리고 있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오색리와 동해바다는 아직도 여름풍경....


등선대를 내려서며 흘림골의 가을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흘림골....


말라가고 있는 단풍과 비교되는 변함없는 기암들의 자태....


아쉬운 단풍 길이지만 산행길이 즐거운 산객들...


수년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흘림골 협곡의 기암들....


12폭포의 가을


주전골이 가까워 질수록 초록빛들이 남아있다.


가을과 여름의 공존 ---- 



- 산행기는 다음에......


설악산에서 만난 7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산행

단풍이 한창인 설악산,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목에서 7순 정도 되어 보이시는 두분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시며 힙겹게 계단로를 오르는 모습이.....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청주에서 설악산에 온 어느 산악회따라  노부부가 동반 산행을 오신것 같다. 그런데 할머니의 몸에 줄이 묶여있고 할아버지는  줄을 당기며 한걸음씩 한걸음씩 힘겨운 걸을을 옮기우고 계셨다. 하지만 두분다 땀을 흠뻑 흘리시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70년 세월의 인생길을 함께 걸어 오시듯 이 가파른 산길에도 연약해 보이는 줄로 하나가 되어 함께 오르고 있는 것이다.
묻지 않아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아 짠한 마음에 사진이나 한 장 찍어드리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신다.


사진 짝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할아버지의 손은 줄을 놓지않으시고 꼭 잡고 계셨다......ㅜ/ㅡ


사진을 찍으며 어떻게 함께 오시게 되었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 

 이 아름다운 두 어르신이 끈으로 서로의 몸을 묶고 설악산에 오시게 된 이유는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셔서 걸음도 불편하신데 생전에 가을 설악의 아름다운 단풍을  한번만이라도 꼭 보여드리고자 할아버지께서  결단을 내리셨다고 한다. 

 두분이 함께 움직이시다보니 땀도 두배 ,힘도 두배드시지만 어르신들의 환한 표정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을 하시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분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된다.....지나는 대부분 산객들이 감동의 눈길로 두분을 바라보는듯.....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름다운 산행에 화이팅을 보내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줄을 묶지 않고도 멋진 산행과 여행을 하시게 되길 빌어 봅니다.



















어느 가을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보다.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산행일시 : 2009년 09월   산행구간: 선어치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입구지계곡 - 가일리<7.5km>
산행인원 : 세담외 11인   산행시간 : 10:30 - 12:00

지난 겨울 눈길을 걸었던 소구니산에서 유명산코스중 대부산 코스를 제외하고 거리를 단축하여 완만한 능선길의 7.5km 구간을 걷는  초보산꾼들을 위한 초가을 산행에 나서 보았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높고 험한 명산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초보 산꾼들에게 권할만한 멋지고 편안한 산이 유명산이다.




지리산종주를 마감하며.....

붐비는 아침 장터목산장에서 잠시 휴식후 대청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아침 7시4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해발1600미터가 넘는 장터목 대피소엔 산객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2

벽소령 대피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리산 능선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긴 휴식을 끝낸후 오후1시경 세석대피소를 향해 다시 길을 나선다. 비구름도 물러나고 하늘은 다시 맑아졌지만 개스층이 조금 두터운 편이다.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1

산행일시 : 2009.09.12(03:30) - 09.13(12:30)  < 1박2일>  산행인원 : 세담 홀로 산행
산행구간 : 첫날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대피소 (1박)  <도상거리 약 23.2km >
               둘째날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주차장 <도상거리 약 12.5km>  전체구간거리 : 약 36km내외 

불현듯 지리산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어 갈등도 있었지만 지도와 배낭을 준비하고 지리산 종주산행을 위해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리산 종주 길에 만난 촛대봉 일출

모처럼 나선 지리산 종주 길에 촛대봉에서 만난 일출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소박한 가을 지리의 아름다움을 연출.....
마음까지 정화해 줄듯한 소박한 일출 경관은 지리의 아침을 조용히 열어 주었다.


지리산 능선을 넘어 붉은 기운이 .............


뒤돌아본 반야봉과 지나온 주능선에도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붉은 기운은 운무에 가려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지리의 봉우리 하나 하나마다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일출을 맞는 산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들고....


북쪽 하늘의 옅게 붉어오는 기운을 담아낸다.


드디어 어둡고 긴 운무의 띠 속에서 붉은 태양은 서서히 오르고.....


사과를 닮은 소박한 태양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낸다.


탐스런 태양은 그렇게 오르고.....


지리의 하루를 열기 시작한다.


눈부신 태양.....그리고 길을 다시 떠난다.


어두움 속에서 보이지 않던 지리의 얼굴 천왕봉이 선명하다.


 지리의 깊고 고요한 숲속에도 햇살이 한 줄기씩 밀고 들어와  천왕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힘을 더 한다.




- 지리산 종주 산행기는 다음에 .......
2편에 걸쳐 연재될  예정 입니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산행일시 : 2009.08.15  05:00 - 18:00  날씨 : 후덥지근 무덥고 맑음~
산행구간 : 한계령 - 1474봉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천볼동계곡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구간거리  약 21km내외>


설악의 새벽이 열리는 시간 ...... 한계령에서 서북능선 삼거리에 올라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으로 향하는 코스를 가기위해 새벽 어스름 길에 등산로 계단으로 진입한다. < 휴계소 좌측 급경사 계단 들머리>



8월의 설악산 풍경



























산행기는 다음에.....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2

암릉길을 벗어나자 등산로 곁에 반갑게 서 있는 산나리꽃의 자태 !
다시 가벼운 오름길이 시작 되고 이내 문경으로 하산하는 길과 정상으로 향하는 삼거리가 나타나게 되는데.....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1

산행일시 : 2009.08.01  11:20 - 17:40  산행구간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평전치 - 안말 < 약 13km내외>
산행인원 : 세담외 뽀대 4인   날씨 : 무덥고 맑은후 흐림 

여름 내내 염천에  지루한 장마기간이 겹치다 보니  장거리 산행을 실행하기가 쉽지 않던중 이화령으로 향하는 모 산악클럽 교통편이 확보되어 모처럼 문경으로 향한다.



백두대간 능선길에서 만난 신비한 하늘연못


산길을 걷다 보면 산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풍경들을 가끔 마주치게 되는데 높은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바람이 몰고 다니는 구름들이 산마루를 넘나드는 모습들, 세월의 풍상을 겪어온 거대하고 기괴한 나무들......이름 모를 들 꽃들.....온 갖 형상을 두루 갖춘 바위와 기암들.....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폭포수들.....이러한 풍경들이야말로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경험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이화령에서 백화산으로 오르는 백두대간 길에서 마주친 열평 남짓한 자그마한 연못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새로운 신비로운 경험 그 자체였으며 해발 750미터의 첩첩산중 산 능선 꼭대기 등산로 옆에 자리한 작은 연못을 발견한 순간 한 참을 연못가에 머물수 밖에  없었다.

이화령을 지나 백화산으로 향하는 길은 산 길 이외에 그 어느 것도 없을 듯 보이는 깊고 깊은 숲......


조봉을 지나 고원지대로 들어서 능선길을 걷던중 발견한 하늘연못, 해발 750미터나 되는 첩첩산중 의외의 장소에 자리한 자그마한 연못은 신비롭다 못해 신기하다. 연못 중앙부엔 나무 몇그루가 서있는 미니 섬도 있어 마치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가꾸어진 정원인듯 묘한 분위기.


하늘연못 근처에는 다양한 식생이.....들꽃과 나무들..그리고 풀들....


연못속엔 생명체가 있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개구리와 올챙이들....그리고 작은 물고기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는데 지나가던 등산객이 "하늘고기"라 한다.  하지만 물고기라는 확신은 들지 않았는데 개구리와 올챙이들은 정말 많았다.


자연이 빚어 놓은 산꼭대기 하늘정원 속의 연못은 인간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신비로운 정원의 모습이었다.


평생에 한 번 지날까 말까한 이 산길이기에 한 참을 연못 근처에 머물다 떠나 가는데 어디에도 사람의 손길이 닿은 인위적인 구조의 흔적은 없었다. 자연 발생적인 천연 연못인것이다.


다시 이어진 숲길을 따라 백두대간 깊은 곳으로 발길을 옮기면서도 산속에서 마주친 하늘연못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백화산 산행기는 다음에....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인산

산행일시 : 2009.07.26 09:00 - 15:30    산행인원 : 푸른산악회 동반산행   날씨 : 무덥고 오후에 흐림
산행구간 : 상판리생수공장 - 1048봉<헬기장> - 연인산 <1,068>- 1010봉 - 작은드래골 - 상판리 귀목마을 <10km내외>

연인산은 가평군에 의해 철저하게 기획되고 조성된 산이라 할수 있다. 산 이름부터 능선이름까지 관광자원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원래의 지명을 버리고 연인산,장수능선,소망능선,우정능선등으로 임의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연인산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이 되었다.하지만 오랜세월 불리워 왔던 이름들인 우목봉,월출산,전패능선,전패봉등의 역사적인 고전지명들은 찾아볼수 없게 되어 아쉬운 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인산의 들머리는 주로 백둔리,승안리;<용추계곡>,마일리국수당등으로 오르는 루트가 잘 알려져 있지만 당일 산행 들머리는 인적이 드물고 등산객이 많지 않은 상판리를 들머리로 시작되었으며 하산길 역시 아재비 고개 직전에서 좌측길로 내려서 호젓한 산길인 작은드래골 계곡길을 통하여 명지산과 귀목봉들머리인 귀목마을로 하산하였다. 전체적으로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하여 시원한 그늘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있었으며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이라 좋았다. 하지만 조망이 별로 없고 제법 긴 오르막이 있어 지루한 면이 있는 루트이기도 했다.




청계산, 장마철 원터골 산행기

산행구간 : 서초구 원터골 - 길마재 - 매봉 - 혈읍재 - 석기봉 우회로 - 군사도로 - 사격장 - 옛골날머리
날씨 : 장마전선이 약해지고 흐림    산행인원: 세담 1인산행 

두어 달 장거리 원정산행만 찾아 다니던중 실로 오랫만에  청계산을 올라보았다.  근교의 청계산도 강수량이 많은 장마철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시원한 계곡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원거리 산행을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장마기에 가벼운 산행을 다녀 올 수  있는 멋진 산이다.

장맛비 덕분에 멋진 변신을 한 청계산 계곡

서울시 서초구와 성남시,과천시,의왕시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청계산<618m>은 평소 주말이면 국내에서 북한산 다음으로 많은 인파인 수십만명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깊고 수려한  계곡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이 청계산을 꼭 찾아야 하는 날이 있는데 한 겨울 폭설이 내린  다음날 이면 멋진 설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며 한여름 장마철 폭우가 내린 다음날 오르면 멋진 계곡과 평소에 못보던 이름모를 폭포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원터골 계곡 오름길의 작은 골과  옥녀봉에서 대공원 하산길에 마주치는 계곡 < 무명 청계폭포가 일품> 은 장맛비가 지나간 후 풍부한 수량과 멋진 계곡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장마기간은 장거리 등산이 부담이 되는 기간이기도 하고 갑작스런 폭우로 물이 불어나 계곡이 깊은 산들은  찾아가기 어려운 점들이 있으나 근교에 자리한 청계산은 오히려 평소에 볼수 없었던 경치를 감상하며 멋진 산행을 할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이 작은 계곡에서 세차게 쏟아지는 계곡수는 비록 한시적이지만 대단한 굉음을 내는 폭포를 만들고....


수ㅡ려한 계곡 풍광을 만들어 내며



이러한 것들이 산객을 황홀하게 만들기도 하고



청계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름다운 산길을 열어 주기도 한다.



산꾼이라면 장마기간이라고 하여 등산을 포기한채  햇님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근교에서 무리하지 않고 멋진 산행을 할수 있는 코스를 찾아 보면 되는데  대부분 장마기간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2-3일 간격으로 장마전선이 약해지고 비가 그치는 날 조용히 청계산 계곡에 들어서 보면 이름나고 유명한 산들이 부럽지 않다.


장맛비가 한 번 내리고 나면 일년 내내  수백만명의 사람흔적에 찌들었던 청계산은 묵은 때를 시원한 빗물에 씻어내고 다시금 거대도시 서울이라는 찌든 공간에서 짧은 탈출을 꿈꾸는 수백만의 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장마는 청계산에게 신성한 목욕과도 같은 것이다 !



수도권 여름계곡3선 - 중원계곡, 명지계곡, 유명계곡

1> 중원계곡
중원계곡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단월면 경계에 있는 중원산과 도일봉 사이를 가로지르는 6km에 걸친 자연계곡으로  인근에 위치한 용문산의 유명세에 밀려 아직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으나 원시의 숲과 자연계곡의 아름다움은 그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뒤지지 않는 명소이다.

 6km정도 길게 이어지는 계곡은 사시사철 시원하고 맑은 물줄기를 토해내고 있으며 여러 곳에서 소와 폭포를 만날수  있는데 대표적인 폭포는 3단폭폭로서 자그마해 보이지만 많은 수량과 깊은 소를 보여주는 중원폭포가 있고 싸리재까지 이어지는 계곡물줄기 가운데 수려한 치마폭포,오지계곡 폭포의 전형인 싸리폭포등이 있다. 산행을 겸한 계곡 트레킹코스는 중원리 주차장에서 중원산으로 올라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여름에 일반적이며 중원계곡 단일 트레킹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누릴수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양평을 지나 홍천 방면 6번 국도를 타고 진행하다가 용문산관광단지 이정표에서  용문산 방향으로 진입한 후 3거리에서 우측길로 6km정도 들어가면 중원계곡 주차장이 나오는데 대형차량 주차장을 지나 펜션지역에  소형차량 주차장이 있다.< 좌측길은 용문산방향, 서울에서 1시간 10분 정도 소요 / 서울  - 6번 국도 - 양평 - 용문터널 지나 용문관광단지방향 - 삼거리 금곡리에서 오른쪽길 선택 - 광탄리 - 중원리>



2>유명계곡
유명계곡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에 걸쳐 있는 산인 유명산과 어비산 사이의 계곡으로 이곳 역시 수량이 풍부하고 맑은 계곡수와 시원한 그늘을 자랑하는 곳으로서 용문산 뒤편이 중원산이라면 용문산 앞쪽이 유명산이므로 용문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줄기가 5km정도의 깊은 계곡을 형성하여 흐르고 있으며 용소,박쥐소등을 이루고 있는데 일명 <입구지계곡>이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유명산은 휴양림<유명산자연휴양림> 시설과 캠핑장이 잘 시설되어 있어 한여름 가족단위 피서를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휴양림내의 펜션은 사전에 반드시 예약<인터넷>을 하여야 이용이 가능 하며 오토캠핑장과 캠핑데크는 선착순으로 한여름엔 캠핑족들로 붐비는 곳이다.


휴양림 내에 유명산 허리를 둘러싼 산책코스와 계곡을 연계한 가벼운 트레킹도 가능하며  유명산과 소구니산을 연계한 산행도 가능한 곳으로서 계곡 캠핑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휴양림 예약 ---> 국립자연휴양림예약

찾아가는 길은  1>경춘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를 건너 좌회전 하고 설악면 소재지인 신천리 삼거리에서 양평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다보면 가일리를 지나 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게 되고  2> 서울에서 6번 국도를 이용하여 양평가기전 옥천면  방향 37번 국도로 진입하여 선어치 고개 넘어 우회전 하면 역시 유명산 휴양림에 도착하게  된다.



3>명지계곡
명지계곡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하면에 걸쳐 있는 명지산< 1,267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익근리계곡, 백둔리계곡,적목계곡등을 이루어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져  이룬 명지천을 아우르는 통칭이었으나 명지천 옆으로 2차선의 넓은 포장도로가 개통 되면서 계곡이라 부르기에는 민망한 넓은 하천이 되었으며 근래에 들어 명지폭포가 소재한 익근리계곡을 명지계곡이라 통칭하고 있다. 경기의 지리라 불리우는 산세에 걸맞게 풍부한 수량과 깊은 소와 멋진 폭포들을 자랑하는 계곡으로서 제1경은 명지폭포라 할수 있겠는데 4KM에 걸쳐 임도를 따라 오르며 원시의 숲과 계곡을 경험할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명지폭포는 그 아래 소의 깊이가 깊어 명주실을 한타래 풀어 놓아도 바닥에 닺지 않는다고 하며 한여름에도 폭포 근처에서는 한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이곳 역시 계곡 트레킹과 등산을 겸할수 있는데 한여름에는 계곡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며
익근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비구니사찰인 "승천사"가 소재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명지계곡 주변일대에는 관광지 답게 펜션이나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으로 수도권 1일 여행지의 적지라 할수 있으며 인근의 조무락골,적목용소등 명소들도 둘러 볼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서울에서 가평, 가평에서 적목리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명지천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는데 명지군립공원이라는 간판을 보고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익근리 주차장이 있다.


- 위의 세 곳 중 가장 오지< 개발 면에서>는 중원계곡이며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유명계곡<입구지>, 명지계곡은 규모와 수량면에서..... 따라서 캠핑이 주된 목적이라면 유명계곡이 유리하며  여름 등산이나 계곡 트레킹 코스는 중원계곡 < 중원리 에서 싸리재 구간 왕복 12KM>, 관광을 겸한 휴양은 명지계곡이 유리한 곳이라 하겠다. -

설악산 , 여름 계곡의 진수 천불동 하산길

천당폭포 - 천불동의 마지막 폭포로 알려진 천당폭포는  물줄기가 크고 소리가 우렁찬데 길이 험준하여 과거에는 일반이 근접하기 힘든 곳 이었으며 이곳부터  양폭까지는 계곡이 아니라 협곡의 형태를 띠고 있다.



설악산 , 대청에서 천불동 계곡으로

대청을 지나 중청에서 소청으로 향하는 길....... 오전 7시~ 하지만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소청으로 향한다음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천불동으로 하산루트를 결정한다.



설악산 ,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산행일시 2009.06.21  02:40 - 12:00  날씨 : 비온 후 맑고 무더움~~~ 시계 아주 좋음   산행인원 : 세담 1인산행  
산행구간 : 오색탐방소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설악소공원 < 약 16km내외>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최단코스 <오색- 대청봉> 구간은 초보들에게 권장되는 곳이지만 조망이 없고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많은 코스로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으나 짧은 시간에 < 3시간- 4시간> 대청봉 정상을 밟을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주말 새벽마다 산객들이 줄을 잇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420미터의 오색탐방소<남설악탐방소>에서 해발 1700미터가 넘는 대청봉 정상까지  고도를 끌어 올리다 보니 5km 구간에서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은 피할수 없는  길이다.  지리산 중산리<해발 640미터> 에서 천왕봉 정상<해발1915미터>까지 오르는 가파른 계단 구간과 비교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금대봉 대덕산, 야생화의 보고 생태보전지역

산행일시 : 2009.06.14    11:00 - 15:00    날씨 : 흐리고 빗줄기 강함.....    산행인원 : 안내 산악회 따라 1인산행
산행구간 : 싸리재 - 금대봉 - 고목나무샘 - 분주령 - 대덕산 - 검룡소 - 창죽동주차장 < 약 9km내외>

한강과 발원지인 검룡소와 고목나무샘을 안고 있는 산으로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으로 가득한 곳이며 이 금대봉(1,418m)과 대덕산(1,307m) 일대 120여만평은 환경부에서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한 곳으로 수백종의 야생화를 비롯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한편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2010년> 1월부터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여 탐방객을 제한 한다고 하며 현재에도 1년중 4개월만 개방되고 있다.<사전예약 방법 - *예약처 : 태백시청 환경보호과  *전화예약 : 033 - 550 - 2061 *인터넷예약 : http://tour.taebaek.go.kr>





 

설악산 비경, 천불동의 여름 그리고 가을

화려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의 대명사, 산의 으뜸 ! 설악.... 그 깊은 골에서  눈부신 풍경을 자랑하는 천불동 계곡은 지리산의 보고 "칠선계곡"에 비하면 비록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타긴 하였으나  화려함이나 아름다움에서는 국내 최고의 계곡이라 할수 있는데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비경을  올 여름과 지난가을의 풍경으로 대비해 본다.....



2009 여름의 비선대 - 비선대는 천불동의 관문이다.


2008 가을이 비선대



계곡의 시작<여름>


계곡의 시작 <가을>





천불도의 자랑중 하나인 기암 절벽들....


차갑고 맑은 여름의 계곡물


천상의 낙엽들이 떠다니는 가을의 계곡수



천불동 계곡의  완전한 시작....


같은 자리의 가을 풍경


양폭포의 시원한 여름


양폭포의 화려한 가을


양폭대피소의 고요함 - 여름


가을의 양폭대피소


오련 폭포의 여름은 담백하고


오련폭포의  가을은 한폭의 동양화.....


천불동의 마지막 폭포로 알려진 "천당폭포" - 사실 위로 더 올라가면 높이 10여미터의 멋진 2단 폭이 천불동의 마지막 폭포인데  멋진 폭포들이 즐비하다보니 천불동에선 명함도 못내미는 무명폭포가 되었다. <산행기에서 마지막 폭포의 사진 올릴예정>


천당폭포에서 올라서는 계단길은 마치 천당으로 오르는 길 같다.


천당폭포의 하류 계곡


- 산행기는 추후에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