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2

화야산 정상에서 고동산으로 이어지는 3.4km의 능선길은 편안한 육산길로서 완만하게 600고지를 향해 내려가는 형태를 띠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걸어가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 느린 걸음으로 숲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능선 길이다.


삼거리 안부에서 고동산으로 향하는 길은 시우너한 그늘이 계속 된다.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고.....


금강송 군락지를 지나며.....


완만한 오름을 이어가다 보면 고동산 정상이 가까워 온다.


푹신한 오솔길.....


                 용트림하는 거대한 소나무도 만나보고 걷다보면.....


금새 고동산 정상에 당도한다.


고동산은 60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이 암봉으로 이루어져 북한강과 두물머리까지의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이곳도 정상석이 두개..... 지자체 이후에 이런 현상들이 ... 그냥 합동으로 하나만 세우면 될것을 좁은 나라안에서 영토싸움 하듯이.....


개스층이 두터워 흐릿하지만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저 너머에 천마산을 비롯한 산군들이 펼쳐지고.....


                 발아래 아름다운 북한강과 금남리 일대가 조망된다.


아름다운 북한강변의 풍경.....


내림 길은 희미하게 이어진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가끔 길이 없어지기도 하고 멧돼지 가족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기도 하다.


하산루트에 발견한 유일한 표지기......그마저도 빛이 바래져 오래전 누군가 달아놓은 것임을 알수 있다.


가파르고 험난한 하산길을 지나다 보면 잠시 나타나는 조망.....이곳부터 잡목들이 덜해 걷기 쉽다.


이제 길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하고.....


임도 비슷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숲길이 하산길 내내 .....


개망초 흐드러진 이름모를 계곡.....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본다.


이 소나무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다행이도 주차해 놓은 바로 그 위치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ㅎㅎ
화야산과 고동산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뽀류봉까지 연계하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이 될수 있겠다.


화야산 1편보기 ----> http://www.zetham.net/378

청정 원시의 숲 화야산에서 고동산으로 1



















산행일시 : 2010.06/22  산행구간 : 삼화리 - 사기막골 - 화야산 - 고동산 - 삼화리유원지 (원점회귀)
청정 원시림 속에 시원한 계곡이 숨어있는 화야산은 인적이 드물어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야생화를 비롯한 많은 식물들......그리고 멧돼지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북한 강변의 아름다운 산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gps어플인 my tracks를 이용하여 궤적을 추적하고 고도및 운행시간을 기록 해 보았다.


삼화리 마을 회관에서 사기막방향으로 2km정도 진행하면 상수도 보존 구역 바로 윗 지점부터 등산로가 시작되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들려온다.


                 들머리옆의 시원한 계곡수.....


상수원 보호구역이다보니 주민들의 통제가 심하다. 계곡 옆으로 펜스를 길게 쳐 놓았고 계곡에 함부로 내려가서도 아니된다. 


시원한 젓나무 숲길을 따라 화야산 계곡으로 올라선다.


제법 우렁찬 물소리에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지는 화야산 계곡은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더욱더 청정해 보인다.


여러차례 나무다리와 징검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등산로는 매우 신선하ㅣ고 재미있다.


가끔 너덜길도 나타나고.....


깊은 계곡이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


한시간여 진행하면 나타나는 삼거리.....오른쪽은 고동산 왼쪽길은 화야산 정상으로 향하느 길이다.


왼쪽 화야산 부터 오르기로 하고 진행.....호젓한 숲길이다.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는 등산로.....


이런식으로 여러차례 계곡을 건너야 하므로 장마철엔 산행이 불가할 것 같다.

 
맑은 물 청정계곡길은 산행이 힘든줄 모르게 한다.


정상 1.1km지점에서 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 된다.


왼쪽길로 진행하여야 화야산을 먼저 밟고 고동산으로 갈수 있다.


유일한 밧줄 구간......위험하지는 않다.


가파른 경사길에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굵은 굴참나무.....를 지나면 정상이 가깝다.


화야산(754m) 정상.....상수원 깃점에서 3.3km 지점이다. 2km정도는 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되고 1km남짓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면 된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뾰루봉으로.....오른쪽은 고동산으로 향하게 되는데 오늘은 원점 회귀산행이므로 선택의 여지 없이 고동산으로 진행.


편안 한 능선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낙엽들이 깊게 쌓여 한여름에도 푹신한 산헹이 가능하다.


커다란 삼거리 공터에 도착.....휴식을 취한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www.zetham.net/379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禾也山] 여름 풍경!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아우르는 화야산(754m)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희귀한 야생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대성리 유원지에서 북한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뾰족한 산) 한강기맥인 용문산 줄기에서 흘러나와 고동산(600m)과 화야산을 지나 뾰루봉(704m)에서 청평댐 근처의 북한강으로 가라앉은 산군들은 예로부터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고 수량이 풍부하고 깨끗한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호젓하고 시원한 여름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