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11.30 국내에서 값 비싼 등산복 과연 사치인가? 25
  2. 2009.11.27 불곡산 꼭대기에 동물원이 있다, 없다? 35
  3. 2009.11.26 불곡산에서 만난 기묘한 악어바위 11
  4. 2009.11.24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27
  5. 2009.11.22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31
  6. 2009.11.20 삼성산, 재미있는 능선길과 시원한 조망 1 14
  7. 2009.11.16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28
  8. 2009.11.13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13
  9. 2009.11.12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19
  10. 2009.11.10 겨울 산행시 필수 운용장비 , 1 워킹용 아이젠 22
  11. 2009.11.03 티스토리 달력2010 공모,지리산 바래봉의 봄 20
  12. 2009.11.02 북한산 국립공원에 방치된 폐가와 쓰레기더미들 18
  13. 2009.10.28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25
  14. 2009.10.27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42
  15. 2009.10.26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31
  16. 2009.10.24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15
  17. 2009.10.20 설악산의 가을 , 공룡능선 18
  18. 2009.10.20 설악산 단풍, 천불동 그 화려한 가을의 노래 13
  19. 2009.10.19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13
  20. 2009.10.16 숲속의 빛 그리고 검단산의 가을 10
  21. 2009.10.15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13
  22. 2009.10.13 설악산에서 만난 7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산행 15
  23. 2009.10.11 설악산 단풍 산행 시기를 앞당겨야! 13
  24. 2009.09.30 설악산! 가을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다. 26
  25. 2009.09.29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20
  26. 2009.09.21 지리산종주를 마감하며..... 21
  27. 2009.09.19 가을 명산 단풍시기,2009년 18
  28. 2009.09.18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2 12
  29. 2009.09.16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1 14
  30. 2009.09.14 지리산 종주 길에 만난 촛대봉 일출 22

국내에서 값 비싼 등산복 과연 사치인가?


본격적인 겨울 등산시즌을 앞두고  고가의 등산의류,장비들이 날개돋힌듯 팔려 나가는 요즘 몇가지 오해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 있는데  고도가 낮은 국내에서 과연 히말라야 같은 고,설산에서나 필요할것 같은 고가의 장비들을 굳이  비싼돈 주고 구매하여  착용하고 다닐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것과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겨울 한 철 사용하자고 한벌,한켤레에 수십만원 이상 가는 의류와 등산화등을 구매하는 것은 낭비가 아닌가?  하는 지적 그리고 산중에서 고가의 외제 브랜드나 장비로 폼이나 잡으려 하는건 아닌가? 하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도  종종 볼수 있는데 이러한 오해들은 등산을 다니지 않는 사람이거나  겨울등산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 되었다고 생각되는데  도심에서  만나는 추운겨울과 산꼭대기에서 맞딱드리는 혹한의 겨울은 전혀 다른세계이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으로서 한 겨울엔 많은 눈과 강풍, 그리고 기온 급강하가 잦은 관계로 겨울 등산의 환경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와 다를바가  없다고 보면 되는데 그이유 몇가지를 살펴 보면

1-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진다는 것 - 기온 감율이 고도가 100미터 올라가면 평균 0.6도 낮아진다고 하는데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한여름에 시원해 지는 이유이기도 하며  지역적 차이가 있다고 감안 하더라도 설악산 대청봉을  비교해 보면 해발고도가 50미터 정도인 서울의 기온이 영하가 아닌 영상 0도씨 일때 해발 고도가 1708미터인 설악산 대청봉의 기온은  영하10도씨 이하로 내려가게 되며 해발 고도가 836미터인 북한산도 영하5도씨 내외가 되는것이다.

2-초속 1미터의 바람만 불어도 체감온도는 1.6도씩 내려가게 된다는 것   -  산 정상의 기후는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이 항상 불어 오는 곳이다.특히 겨울철에는 초속 5미터 정도의 바람은 기본이며 10미터에서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어 올때도 종종 있게 되는데  위의 고도에 의한 기온 감율과 바람에 의한 체감율을 합치면 미미한 초속 5미터의 제감율만 더하여도 서울이 영상기온 일때 설악산 대청봉은 영하20도를 밑돌고 북한산도 영하10도 이하가  되므로 눈이라도 내린다면 국내의 산꼭대기에서 맞딱드리게 되는 겨울 환경은 히말라야 근처의 환경이나 크게 다를바가 없는 혹한 인 것이다. 

3- 겨울 등산은 체온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 -  기온이 급강하 하는 겨울철에도 인간은 36.5도씨의 체온을 항상 생명이 유지 될수 있고 건강이 지켜 질수 있으므로  환경이 열악한 산중에서단 한번의 사고나  불행이 목숨을 앗아갈수도 있고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 할수도 있으므로  보온과 쾌적한 산행을 도와주는 고기능성 의류와 고기능 등산화등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아이젠,스틱,보온장갑등을 완벽하게 구비하여  동상이나 안전사고에 대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울 근교의 산에서도 고기능성 등산복이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지나다니는 등산객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한 겨울에는 서울 근교의 산들도 영하의 기온과 바람, 눈등을  맞게 되므로  안전하고 따뜻한 산행을 하는데 도움이 되며 설사 포근한 날이라 하더라도 비싼돈 주고 구입한 장비 자주 활용하는 것이므로 "히말라야 가냐?"는 식으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치가 아니라 필요해 의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문제라면 제조원가나 수입원가에 비해  동계용 필수 장비인 고기능성 등산복과  등산화 가격의 거품을 너무 부풀려 놓은 국내의 등산용품 시장이 문제라 하겠다.




- 겨울철 등산장비 안내포스트 ==>  털보님의 겨울철 등산장비 10가지 http://boskim.tistory.com/419

불곡산 꼭대기에 동물원이 있다, 없다?

양주의 불곡산은 해발이 낮고<460m> 규모가 작은 산이지만 상봉에서 임꺽정봉 구간과 악어바위능선길은 기암절벽과 기묘한 암봉들이 즐비하여 갖가지 동물 모양의 바위들을 만나볼수 있는데 자연이 스스로 빚어낸 조각품들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가파르게 오르 내리는 암릉길에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동물모양의 신기한 바위들을 소개해 본다.< 위 사진은 빗속의 악어바위 능선>


임꺽정 봉에서 부터 불곡산의 자연바위 동물원 관람이 시작된다. ^^


오랜세월 한자리에서 양주 벌판을 내려다 보고 서 있는 코끼리 바위.


절벽위를 기어오르는 악어비위~


임꺽정봉에서 상봉으로 내려서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물개바위 < 보는 사람에 따라 사자바위,물범바위등등 여러동물로 불리우기도 한다>


쥐바위~~~ 절벽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다란 쥐한마리


상봉아래에 고개를 들고 있는 자라바위~~


상봉 내림길에  암반위를  차지하고 있는  펭귄바위


악어바위 능선길에 공깃돌 바위라 불리우는 바위인데 어찌보면 공룡알 같기도 하다. 공룡알 바위~~







불곡산에서 만난 기묘한 악어바위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비한 양주의 진산 불곡산에서 신기한 모양을 꼽으라면 단연 으뜸인 악어바위.
입과 얼굴모양 그리고 사실감 있는 등갑과 꼬리등...... 바위 위를 향해 기어오르는 듯한 형상의 악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멋진 조각품이다.


불곡산 신선대 뒷벽에 붙어서 바위 위로 오르는 듯한 악어~


불곡산 암릉길에서 이놈을 만나지 않고 가면 섭섭할 정도...


기묘한 바위의 형태가 놀라울 정도로 악어와 흡사하다.


악어 바위 뒤의 복주머니 바위에도 등갑 무늬가.....


앞에서 보면 복주머니바위 인데 옆에서 보니 코뿔소 같기도 하고...불곡산의 그 많은 바위들중 등갑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신기하게도 이 두바위 뿐이다.































악어바위를 만날수 있는 길 -  임꺽정 봉 옆의 420봉에서 악어비위능선을 타고 내려서거나 대교아파트 앞에서 등산로를 오르다 축사방향 의 우측길로 접어들어 암릉을 타면 되고 유양공단에 하차하여 유양공단 사무소 뒷편으로 올라도 암릉 오름길을 만ㄴ날수 있다. < 단 암릉 오름길은 초보자들에겐 위험구간이므로 경험자와 반드시 동행하는 것이 좋겠다 ,주의 요망 구간>

산행기에서 코끼리바위,공기바위,물범바위,쥐바위,펭귄바위등등 .... 올라갑니다.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삼성산의  정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봉. 거북바위에서 국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이어지는 삼성산 최고의 능선 등산로이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가 있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보면 숲속으로 등산로가 다시 이어진다.]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숲길이.....


가파른  돌길 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문처럼 서 있다. 삼성문이라고 불러보고....


국기봉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관악산 팔봉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 동쪽으로는 수원광교산과 백운산 그리고 바라산 능선길이 선명하고 우측으로 의왕의 모락산이 잘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암릉길 내내 이어지고....


뒤돌아본 삼성산 정상 부엔 커다란 철탑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커다랗고 뾰족한 바위위로 비행기....


관악산 팔봉 너머로 청계산의 주봉인 망경대와 이수봉,국사봉이 한눈에 조망된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삼막사 풍경


국기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릉길....가파른 돌길이다.


삼성산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기봉


국기봉에 서면 안양시가지와 수암봉을 비롯한 수리산의 봉우리들이 멋지게 나타난다.


안양유원지로 하산하려면 암릉길로 내려서서 .....


뒤돌아본 국기봉엔 바람이 제법  세차다.


서쪽으로 멀리에 인천의 서해바다와 송도 신도시의 건물들도 뚜렷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서해 일몰을 볼수 있다면 장관이 연출 되리라~~


내려온 암릉길을 뒤돌아 보고.....


학우봉 능선과 학우봉이  아기자기한 능선 길을 이루고 있다.


내림길에 내려다 보이는 염불암~


절벽길을 돌아 내려가기전 멋진  풍경


삼성산 하산길을 배웅하는듯 커다란 바위가 길을 지키고 있다.


염불암으로 향하는 길..... 이곳에서 안양예술공원으로 산길은 계속 된다.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저녁 숲길에 낙엽들이 빛난다.


안양 유원지 근처엔 막바지 단풍들이 떠나지 못하고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작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많은 삼성산은  오래도록 서울을 지켜온 서울 남서부의 멋진 산이리라~~~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에 검은 띠가 선명하게 형성되어 있다.


제2 암봉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지나온 1암봉..........우측 사면 그늘에만 눈이 남아있다.


암봉위에서서 시원한 조망을 홀로 만끽하는 등산객이 보인다.


암봉위로 바라다본 매봉......


제2암봉을 내려서며......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이어진 청계산 계단 오름길이 보인다.


암봉을 지나 계속되는 가파른 길이 끝나갈 즈음 철조망 근처에서 주등산로와 이어지는 길.....


매봉 정상엔 계단 길로 올라온 산객들이 만원이다.


매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하늘에도 스모그로 인한 검은띠가 선명하다....저 검은 스모그 층 아래에서 호흡하고 산다고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삼성산, 재미있는 능선길과 시원한 조망 1

관악산 곁에 자리한 서울 남서부의 명산 삼성산은 관악산의 명성에 가려  유명한 산이 되지 못하다 보니 가까이에 있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곳이었고 서울에 있는 산들중 유일하게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이었는데 초겨울 산행지로 부담없는 산행지를 고르다 보니 낙점 되었다. 삼성산을 뒷산처럼 매일 드나들던 산꾼들에게 부탁하여 모처럼 나선 삼성산 산행..... 기대이상의 풍경과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시원한 조망에  작지만 아름다운 산! 삼성산을 실감한 하루였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삼성산을  맛보기 위해 분당에서 안양을 지나 호압터널  근처의 길 우측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이곳 저곳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밟으며 오르는 길엔 약수터가 세곳이나 있었지만 모두가 음용부적합 판정.......아쉬움을 느끼며 능선을 향해.....


잠시 오름길을 오르다 보니 석수능선과 만나게 되는데  삼거리 부터 능선길이 이어진다. 좌측의 한우물 방향으로.....


짧은 구간을 올라섰지만 벌써 광명역사와 광명시등이 조망권에 들어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능선길에서 바라본 광명시


편안한 석수능선의  소나무길엔 산객들도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고


바위가 많아 가는곳 마다 조망터.....오늘 지나갈 장군능선과 삼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뒤편 너머로 관악산 연주대의 탑이 보인다.


기묘한 바위들과 하늘이 어우러져 그동안 무시당해온 삼성산이 스스로 뽐내려 한다.


능선길에서 나타난 한우물.....산정상에 이렇게 커다란 우물이 ....... 설에 의하면 삼각산과 관악산의 화기를 잡기위해 삼성산에 우물을 팠다고 하는데 우물이라고 하기엔 제법 크다.


우물 바로 옆에서 조망되는 목동을 비롯한 서울의 서북부 도심 .... 이정도 높이에서 상상할수 없는 시원한 조망


한우물 조망점에서 자세한 설명까지 곁들이면 풍경이 더 멋지다.


삼성산 바로 아래의  벽산 아파트.....아마도 이 아파트 주민들의 뒷산이요 정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한 삼성산.....


불영암에는 절에서 키우는 호피무늬의 강아지가 있고 그곁에 아주 오래된 석구상이 서있있는데 독특하다.


능선길 중간 중간에 이런 암릉길이 있어 흙산과 암산이 뒤섞여 있는 형태....


석수역 깃점 3km  .... 민주동산으로 향하는길


길지는 않으나 밧줄 구간도 나오고.....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항로가 삼성산 위로 지나다 보니 비행기가 자주 출몰한다.


조망바위인가?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조망도 역시 일품....


누군가 산속에 움막 비슷한 것을 지어 놓았는데 어느산에서도 볼수 없는 풍경이다. 한겨울에 바람을 피하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산속의 경관을 망치고 있다.


호암산 민주동산 국기봉 < 삼성산엔 암자와 국기봉인 유독 많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7-8개는 족히...>


민주동산 옆의 기묘한 바위.....누구는 비녀바위라고도 하고....  원시도룡봉바위라 했다.


호암산 민주동산에서의 조망점도 훌륭한데 서울의 남동방향< 관악, 강남,강동...>이 잘 조망된다.


서울대학 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민주동산에 서있는 흔들바위.....산은 작아도 전망대가 수도 없이 많고 있을건 다있다.


등산로 옆의 스누피 바위..... ㅎㅎㅎ


삼거리에서 좌측은 서울대 방향으로 하산길....우측으로 장군능선이 시작된다.


거북바위 가기전 소나무 사이로관악산 연주대의 모습이....


거북바위에 도착하자 관악산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2편에서 계속 됩니다......> http://www.zetham.net/entry/삼성산-2-국기봉-능선길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트레킹과 역사현장 탐방을 함께  할수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복원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제3옹성에서 동문사이의 100여미터 구간만 미복원 상태이고 제2남옹성은 복원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새롭게 단장된 남한산성 성곽길과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약 7km정도의 성곽 둘레길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데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여 남문으로 원위치하여  성곽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남한산성의 상징과도 같은 수어장대를 향해 오른다. 보통 남문에서 성곽 안쪽의 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주차장에서  행궁뒤편길로 오르면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남한산성의 지휘본부 수어장대.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 놀이좀 하고 성벽길을 따라 북문으로 향한다.


성곽길은 안쪽과 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제2남옹성에서 남문까지는 바깥쪽 길,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까지는 안쪽길,서문에서 연주옹성까지는 바깥길, 연주옹성에서 동문까지는 성벽 안쪽길을 걷는 것이 좋다.


서문으로 향하는 성곽길 부터 시원한 서울조망권이 시작된다.


걷기에도 좋은 굽이 굽이 성곽길.....


운치있는 성곽의 바깥 풍경


마천동에서  올라오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서문. 이곳부 연주봉 옹상까지 바깥길로.....


지나온 서문 풍경


서문을 조금지난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전망대 풍경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처  연주봉 옹성


연주봉 옹성에서 바라본 서울


연주봉 옹성에서 멀리에 동장대지와 벌봉이 보인다.


연주봉에서 성곽안으로 향하는 암문이 폐쇄 되어있다. 할수 없이 외곽길로 북문까지....서문으로 돌아가서 성곽 안쪽을 도는 길이 더 운치있다.


조용한 북문을 지나고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새로이 복원된  성벽구간과 탐방로를 만난다.


운치있는 성곽 안길


성곽 바깥쪽도 잡목들이 제거되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호젓한 성벽길에서 시원한 조망을 보며 걷는 길은 정말 멋지다.


외성인 벌봉으로 나가는 암문을 지나면 동장대지가 나오는데


안내판만 서있는 동장대지는 쓸쓸해 보인다.


동장대지에 서면 동남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
장경사를 지나 동문을 향해 가파른 성곽길을 내려간다.


2편에서 계속 됩니다.--->  http://www.zetham.net/entry/복원중인-남한산성-성곽-둘레길-걷기-2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궁을 재건하고 성곽을 보수하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산성 성곽을 따라 도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곽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산성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학습장도 많아졌고  조망과 성곽둘레 복원을  위해  잡목을 제거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약7km정도의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조망 명소는 서문에서 북문방향으로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주봉 옹성이라 하겠다. 성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 전역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북한산,도봉산,남산,관악산등 서울의 모든 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동쪽으로 200여리나 떨어진 운악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능선이 시원하다. 조망은 어느 높은 산꼭대기에도 뒤지지 않는 곳이지만 남한산성 주차장에서 시작하면 가벼운 차림으로도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다. 하늘이 푸르게 열린 날 역사의 현장에도 다녀보고 시원한 서울의 조망도 경험할수 있는 명소가 바로 남한산성이다.


연주봉 옹성으로 향하는 길.....


옹성제일 끄트머리의  성곽은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옹성위의 푸른 하늘


주말엔 발 디딜틈이 없는 옹성 조망처


북한산과 서울 시내의 조망


북동방향으로 한강을 넘어 천마산과 그 뒤로 주금산,운악산이 조망된다.


도봉산과 불암산 그리고 서울 하늘


성곽둘레길을 따라 동장대지 너머로 보이는 무갑산등....

석탄가루 흩날리던 길이 청정 하늘길로 변한 화절령

카지노로 유명한 강원랜드 주변엔 함백산,백운산,지장산,두위봉등 높고  웅장한 산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80년대까지 석탄을 운반하기 위해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지대에 개설된 도로가 이산 저산으로 연결되어 총 길이가 200<80km>리가 넘는다. 하지만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이 운탄(運炭)길들이 산속에 버려지게 되었고  서서히 자연정화 되어 가는 과정중에 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숲과 자연이 살아나 갖가지 동식물이 서식하게 되었으며 야생화의 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대표적인 길이 진달래꽃을 꺽던 곳이라 하여 이름붙여진 "화절령(花折嶺)"에서 하이원스키장의 마운틴탑으로 이어지는  "하늘길"이며 한겨울엔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늘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원랜드카지노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의 안내판


강원랜드 근처의 민박집을 지나 얼마가지 않아 하늘길의 시작을 알린다.


강원랜드 바로 옆에 식객의 주무대였던 운암정이  보이고.....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길은 바로 화절령으로 향하고 왼쪽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백운산으로 향한다.


화절령으로 향하는 길엔 아직  운탄의 흔적들이 남아있기도 하고.....


광업소로 사용되던 건물들도  초라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미처 정리되지 못한 탄광의 흔적들......


주변의 산과 들엔 석탄의 흔적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청정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화절령 오르는 길은 이렇듯 환상적이다.


꽃을 꺽었다던 높은 고개위에는 겨울 풍경만 가득하고


사거리에서 왼쪽 길은 도롱이 연못을 지나 하이원리조트로 향하는 하늘길이 계속 된다.


우측의 두위봉 가는 길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운탄로가 아닌 임도이다. 화절령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곳이 두위봉 가는 길이다. 이 길로 내려서면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나왔던 엽기 소나무를 지나 예미로 내려가게 된다.


오늘은 녹전사평에 가기위해 산죽들이 울창한 상동면의 직진길로 내려선다.


산죽의 푸르름은 겨울이라는 계절을 비껴가고.....


아름다운 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구비구비 내려가는 운탄로는 이렇듯 운치있는 길로 변모되었다.


조용하고 울창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


멀리에 단풍산의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길에서 만난 풍경은 마치 봄으로 돌아온듯......


이름모를 붉은 열매들도 지천으로......


화절령을 넘어 녹전사평가는 길을 제법 오랜 세월 지켜온 미루나무 한그루


사람의 근접이 힘든 바위 아래에 놓여진 토종벌통들.....


지게를 지고 개울을 건너는 농부의 모습에서 화절령의 운탄길이 청정구역으로 변하였음을 본다.


석탄과 함께 검은 물이 흘러 내렸을 법한 이 계곡에도 어느새 맑고 청정한 물이 흐르고.....
주민들은 지금도 화절령을 우리말 그대로 "꽃꺽기재"라 부른다.


교통 : 승용차=서울∼영동고속도로∼진부나들목∼정선∼사북∼고한 /서울∼영동고속도로∼새말나들목∼안흥∼평창∼정선∼사북∼고한 /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남원주 ~ 제천 ~ 영월 ~ 사북,고한.
스키시즌인 겨울에는 하이원리조트 찾는 길에  짬을 내어 화절령 트레킹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 산행시 필수 운용장비 , 1 워킹용 아이젠


국내의 겨울산은 많은 눈과 빙판길 그리고 혹독한 추위로 인해 4계절중 가장 등산장비에 신경 써야할 계절이 겨울산행이다. 겨울 산행에는 보온의류를 비롯해 여러가지 장비를 필요로 하지만 그중에도 워킹용 아이젠은 필수품목 제1호 이다. 아이젠이 없다면 미끄러운 빙판길을 지나거나 얼어붙은 계곡길을 지나다 사고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부상이나 조난은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기에 겨울 등산에서는 단 한번을 사용하더라도 항상 휴대해야 하는 필수품이 워킹용 아이젠이다.

아마추어 들이 사용하는 아이젠은  등산화 밑에 착용하는 미끄럼 방지용의  장비로서 원래는 슈타이크아이젠(Steigeisen)인데 약칭으로 아이젠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발톱의 숫자에 따라  4발,6발등으로.....형태와 구성에 따라 체인형,짚신형등으로 구분 될수 있다.


- 4발형 아이젠 : 휴대와 착용이 간편하고 중량이 가벼우며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등산용품점은 물론 길거리 용품점에서도 쉽게 구매할수 있으며 초보 등산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두개씩은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등산화 밑창의 중간부분에 발톱을 고정시키고 밸트를 조인후 끈에다 고정하여 사용하면 되는데 탙부착이 편리하고 부피가 작아서 휴대가 용이한 장점이 있으나  가벼운 2-3시간 정도 산행에 적합한 용도이며 자주 벗겨지거나 돌아갈 염려가 있어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5천원에서 1만원....수입품인 경우 3만대의 가격도 있다. 장거리 산행시에는 발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안정성의 문제가 있으므로 가벼운 근교산행용이나  스패어 용으로 적합하다.



 - 6발형 아이젠 : 4발형 아이젠보다 안정적이며 빙판길에서 강하게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등산용품점에서 여러가지 종류로 만나볼수 있는 제품으로서 체인형 아이젠이 나오기 전에 주류를 이루었던 제품이다. 강하고 긴 발톱 6개가 돌출되어 있고 등산화 밑창의 중앙부 전체를 감싸고 있어 꽁꽁얼은 빙판길에서도 미끄럼 없는 산행이 가능하며 튼튼하여 내구성도 좋은 편이다. 착용방법은 등산화 밑창에 고정후 앞고리를 여러번 당겨 고정후 뒤고리를 당겨 고정시키면 되는데 4발형보다 안정적이며 중량은 더 나간다. 단점은 이역시 4-5시간 정도의 중거리 산행에 적합하며  겨울 장거리 산행시에는 발과 다리에 피로도를 증가 시킬수 있다. 가격은 15,000- 30,000원등 다양.....


- 체인형<짚신형> 아이젠 : 요 근래 몇년 사이 각광 받고 있는 제품으로서 탈부착이 편리하고 보행이 가볍다.

타이어의 체인에 착안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등산화를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어 벗겨질 위험이 적으며 장거리 산행시에도 발의 피로를 줄여줄수 있는데  등산화 밑창의 형태에 따라 분포된 발톱으로 으로 인해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켜 주므로 빙판길에서도 안전보행이 가능하다. 착용법은 등산화에 덧신을 입히듯이 체인의 고무를 늘려 등산화에 장착후 골고루 균형을 잡아주면 된다.고무신처럼 늘어나 착용이 편리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다. 하지만 일부제품은 체인과 체인사이에 눈이나 얼음이 얼어붙으면 위험을 초래할수 있으며 마모되면 체인이 끊어질수 있는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예비용 아이젠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현재까지 개발된 워킹용 아이젠 중에 가장 기능이 뛰어나고 편리한  제품이다. 가격은 25,000원 에서 50,000원 정도로 업체와 원산지 여부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자신의 산행스타일과 용도에 맞는 아이젠을 구입하여 안전한 겨울 산행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티스토리 달력2010 공모,지리산 바래봉의 봄










북한산 국립공원에 방치된 폐가와 쓰레기더미들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비나 우산을 든 산객들을 쉽게 만날수 있을 정도로  북한산은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환경부를 주축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정비사업이 발표되었고 북한동 상가의 이주계획이 수립되었지만  보상의 문제와 북한동의 역사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주정책으로 인해 일괄 타결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북한산성탐방길의 계곡등산로 주변엔 보상을 받고 떠나버린 상가는 흉가 또는 폐가로 방치되어 있고 등산로 주변엔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 더미들이  청정북한산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주단지가 북한산성 입구에 조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 상류의 상가들은  여전히 성업중이며  계곡 오염원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국립공원공단과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폐가가 되어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물


흉가로 변해 버려진 식당건물 역시  계곡길 등산로 옆에 자리하고 있고


지금은 영업이 중단 되었지만 산중에 노래방 완비를 알리는 문구는 남아있다.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쓰레기 더미와 건물 잔해들이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덮혀있다. 그 주변엔 온통 쓰레기들로.....


그 옆에 친절한 안내문 하나 서 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언제까지 어떻게 철거한 건물과 쓰레기를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그저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는 아주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안내문......철거 잔해물은 한꺼번에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널려진  쓰레기와  통에 가득한 생활쓰레기들 만이라도 먼저 처리할수는 없는 것인지.....생활 쓰레기가 보상과 관련이 있을까?


버려진 폐가에도 가을은 오고....


야외용 식탁으로 이용되었던 들상에도 낙엽들이 수북하다.


계곡길을 올라서 삼거리 근처의 상가 밀집지역엔 오밀조밀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희뿌옇게 혼탁한 북한산의 계곡수......오염원의 주범은  밀집 식당들이 분명 한것 같다.


계곡 주변에도 버려진 흉물스런 옛 식당 건물들이 보이고


문닫은 식당 곁 계곡에 그대로 방치된 야외 테이블들.....


이주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산꾼들의 방앗간 같은 자그마한 등산복점에도 대폭 세일을 알리는 문구가 걸려 있다.


폐 상가들의  테이블이 계곡에 방치된 것과 달리 영업중인 곳은 이렇게 의자들이 정돈 되어져 있다.


희뿌옇고 거품이 흐르는 상가 밀집지역 계곡을 지나 10여분 만  오르면 암반위를 흘러내리는 맑은 북한산 계곡수를 만날수 있는데


이곳은 천상낙원이요 10여분 아래는 오염천국이다.


나들이 다녀가는 이 해맑은 청소년들이 배낭을 매고 산을 찾을 나이가 되어 이곳에 다시 오면   맑고 청정한 북한산 북한동 계곡을 만날수 있게 되기를.....


설악산 맑은 물 위로 흘러가는 가을풍경

단풍 빛깔이 물에 비치면 황금물빛으로 변하는 맑은 계곡수......설악산 맑은 계곡물은 따가운 햇살과 더불어 단풍을 아름답고 곱게  물들이는 원천이다. 언제 보아도 눈이 시리도록 맑은 물 ............. 단풍과 어우러져 설악을 더 빛나게 하는 존재.....


가슴까지 시린 투영


가을 물색은 더 곱다.


차가운 물속을 노니는 물고기들.....

끝나가는 설악의 단풍을 아쉬워 하며 계곡물은 흐르고.....

가끔 맑은 소를 이루어 쉬어가기도 하고.....

막바지 단풍잎들을 흘려 보낸다.


하 세월~ 같은 길로만 흘러 내리는 폭포수.....

화려했던 단풍은 지고.....


그 아래 단풍잎들이 두둥실....
물이 흐르듯 그렇게 설악의 화려했던 단풍들과 가을이 떠나고 있다.

청계산 단풍, 서울 청계산에 화려한 단풍 길이 숨어 있었네

단풍물결이 남하하기 시작하면서 가까운 서울 근교의  북한산,청계산등에도 붉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다. 특히 강남지역과 과천,성남,의왕시에 인접해 있는 청계산은 거리도 가깝고 산행길도 부담이 없는 곳으로서 장거리 이동이나 험난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단풍산행을 포기한 초보 등산인들에게 단풍과 등산을 부담 없이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산이다.

현재  청계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은 옛골에서 혈읍재로 올라가는 구간인 옻샘약수 길이다. 옻샘약수를 지나 10여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당단풍 나무들은 초록빛 침엽수들과 어우러져 청계산  가을 숲을 빛나게 하고 있고 올라가는 구간 구간 붉은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지만 청계산에서 제2의 단풍 군락지인 낭만길은 < 매봉 아래로 우회 하는 길> 예년에 비해 단풍이 곱지 못하고 말라버린 나무들이 많은 편이다.

청계산의 가을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수 있는 등산로는 원터골의 계단길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옛골에서 혈읍재로 오르는 코스와 인덕원 이미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청계사 뒤편으로 오르는 긴 코스가  좋고 체력에 부담이 있는 등산인들은 금토동에서 국사봉까지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도 좋겠다.

가을이 더 물러나기 전에 가까운 청계산으로 단풍산행을 나가보는  것도 가을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보내는 한 방법이다.

<교통편 -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4321번 버스 옛골 하차 하산은 매봉지나 원터골로....., 금토동은 모란역에서 11-1번 마을버스이용 금토동 하차, 이미마을은 4호선 인덕원 역에서 하차하여 아파트 공사장 방향 >


매봉으로 오르는 길엔 노오란 단풍이 유난히 많다.


벌써 빛바랜 단풍도 있고.....

낭만길엔 인적도 드물고 단풍군락지는 조용하다.

낭만길 단풍


불타는 청계산


초록과 노랑으로 조화를 이룬 단풍 숲


옻샘약수길 < 옛골에서 -  혈읍재> 의 단풍


초록숲과 어울려 더 아름답다.


군락지엔 당단풍 나무들이 정말 많다.


노오란 단풍


화려한 청계산 숲길


계곡물은 말랐어도 단풍 빛깔은 곱다.


옻샘약수 근처의 노란 단풍


옻샘약수 근처의 군락지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절정은 다음주 정도?

호명호수를 품은 산, 호명산의 가을

호명호수를 산 꼭대기에 품고 있는 호명산<632m>은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며 호명산 정상에서 기차봉<범아갈봉>을 지나 호명호수까지 이어지는  3.5km 구간의 아름다운 능선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수려한 산길이다. 가을을 맞은 호명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 했는데 호명호수 아래 장자터 고개에서 감로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 우무내골의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어 산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주의 할점은 장자터 고개에서 우무내골로 이어지는 상단부 등산로가  불확실하므로 하산로로 이용하여 단풍을 감상하는 것이 알바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다.


이 가을  호젓한 단풍길과  가을 호수를 만날수  있는 곳이 호명산1

< 추천 코스 -> 승용차 이용 코스 : 마지기마을  대성사- 우측능선 - 정상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장자터고개 - 우무내골 - 감로사 - 마지기마을 대성사/  9km 구간  , 약 5시간 소요 , 호수관람시간 1시간 포함. <원점회귀>
 대중교통 이용시 청평역이나 청평터미널에서 유원지로 향한후 정상과 호명호수 관람후 상천역으로 하산가능>


대성사 지나 숲길 오름


깊어 가는 호명산의 가을


호젓하다 못해 하늘 한점 보이지 않는 낙엽깔린 숲길


단풍잎 즈려 밟고.....


가을색 짙어가는 오름길


정상 삼거리가 가까워 오는 흙 계단길


붉은 단풍


호명산 정상석이 새롭게 바뀌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호명호수 가는 능선길


호명산의 단풍나무길


산꼭대기 인공호수 호명호수


호명호수 산책로


호수아래 미로공원


호수에서 바라본 청평호


호숫가 가을 벤치


팔각정 가는 길에 바라본 호수


팔각정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반


청평호반2


장자터 고개에서 내려서는 우무내골 가는 길


우무내골이 깊어 갈수록 단풍은 불타 올랐지만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


호명산의 단풍은 금주 말 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무내골 계곡의 단풍이 아름다운데 산이 그리 높지 않고 길이 험하지 않으며 호명호수의 풍광을 볼수 있으므로 가을 정취에 음뻑 젖어 볼수 있고 초보나 연인들끼리도  충분히 다녀 올수 있는 곳이다.


 산행길 안내 포스트 보기 <2008년 가을>-----> http://www.zetham.net/141

설악산 단풍 마지막 명소, 소공원에서 비선대

가을 단풍의 명산 설악산에서 늦게까지 단풍을 만날수 있는 곳은 남설악의 오색약수,백담사계곡,그리고 설악의 상징인 이곳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과  소공원에서 비룡폭포 구간이다. 설악소공원에서 비선대 구간은 약 3km 거리로서 40분정도 소요되는데 훌창한 숲길 산책로를 따라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다보면 천불동과 마등령의 입구인 비선대의 절경과 마주하게 된다. 단풍 철인 요즘은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B지구 주차장에 주차후 2KM정도의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하므로 주말엔 서둘러 입장하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 이지만 가벼운 차림의 탐방객들이  삼삼오오 소공원으로 들어선다.


권금성으로 오르고 내리는 케이블카.... 권금성 오르는 길은 이미 단풍이 절정이다.<등산을 다니다 보니 한번도 이 케이블카를 타 본적이 없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탐방객들.....현재 시간 아침 8시 임에도 두시간여를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하다고 한다.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기 보다 가벼운 산책로인 비선대 까지 왕복 산책을 하거나 울산바위<3.5KM>나 흔들바위 까지 가벼운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선대로 향하는 울창한 숲길.....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걷는길.....


산책로가 끝날 무렵 저만치 산악인의 집과 비선대가 눈에 들어 온다.


비선대의 맑은 물


비선대의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금강굴 가는 길이, 좌측으로 천불동 가는 길이 시작된다. 여기 저기에서 하늘위를 올려다 보는 탐방객들.....


그들이 올려다 보고 있는 장면은? 신선봉 위로 클라이머들이 아슬아슬 붙어있다.


이른 아침 부터 대단한 열정이다......


비선대는 마고선녀가 하늘로 올라 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미륵봉,형제봉,신선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암의 절경이 대단히 아름다운 곳이지만 등산을 하지 않고도 만나볼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이다.


비선대의 주봉격인 미륵봉, 미륵봉 곁에 금강굴로 오르는 철계단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다.


미륵봉의 자태


비선대에서 바리본 천불동 초입의 단풍.

설악 소공원과 비선대의 단풍은 10월 말까지도 절정을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되는 곳이며 등산을 하지 않고 편안한 산책만으로도 설악의 단풍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 비선대를 마지막으로 2009년 설악산 단풍 특집을 마감합니다  위 사진은 10월18일경 사진으로 비선대의 단풍과 소공원의 단풍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더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설악산의 가을 , 공룡능선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약5km에 걸쳐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 암릉이며 기기 묘묘한 암봉과 침봉들의  모습이 공룡의 등뼈처럼 울퉁불퉁하게  치솟아  장쾌하고 화려한 풍경을 담고 있다. 등산로 도상에서의 공룡릉은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 삼거리까지의 능선구간을 가리킨다.신선대,1275봉,범봉등 멋진 암봉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곳이며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기도 하다.구간거리는 길지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내리막과 눈앞에 펼쳐지는 졀경을 감상하다 보면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난이도 있는 구간이다.

가을이 오면 공룡능선의 단풍은 9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하여 10월엔 겨울 풍경과 흡사해 지는데 운좋은 날엔 설악산에서 에델바이스를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룡의 등뼈위로.................












설악산 단풍, 천불동 그 화려한 가을의 노래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협곡의 기암절벽과 암봉들이 천개의 불상이< 많다는의미>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천불동(千佛洞)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칼날같은 침봉들 그리고 깊게 패인 V자 협곡에 폭포와 소(沼)의 절경이 연이어져 있어 국내에서 계곡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천불동계곡 ,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 계곡은 화려한 경관 때문에 설악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늦은 가을 까지도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볼수 있는 곳이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하여 천당폭포까지 왕복산행을 한다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탐방할수 있으며 대청봉과 연계하거나 공룡능선과 연계하는 산행을 한다면 설악의 깊고 깊은 속살까지 경험할수 있는 코스가 된다.

설악의 단풍이 절정을 지나 화려함의 정점에 서 있는 지금 설악을 대표하는 천불동 계곡은 가을 노래로 가득하다. 장기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예년에 비하면 단풍이 곱게 물들지는 못했지만 천불동이라는 이름 값은 톡톡히 하려는듯  어느 계곡이나 산길보다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이다.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천불동의 풍경 속으로...................



화려한 햇살이 계곡 속으로.....

그늘진 협곡의 맑은 물과 단풍들....




천불동의 휴식


설악이 있어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


담백한 협곡


음영


오름의 미학


산과 사람들


한폭의 동양화 오련폭포의 자태


오련폭포


양폭대피소의 가을


양폭포


음폭포


나그네 발길을 멈추다.


화려한 단풍 속으로.................



 

남설악 주전골의 가을 비경


설악산의 막내 주전골......기암절경과 단풍들이 어우러져 멋진 절경을 선사하는 곳으로서 재미있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 설악산 국립공원 안내문에 따르면 옛날 승려들이 깊고 깊은 주전골에서 불법으로 엽전을 주조하다가 관찰사에게 발각되어  엽전 주조터와 절까지 불태워 소실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고도 하고 용소폭포 주변의 기암들이 엽전을 쌓아놓은 듯 보인다 하여 주전골로 불리웠다는 설도 있는데 실제로 2006년 주전골에서 엽전이 출토되어 공중파 뉴스를 탄적이 있기도 하다> 
 
 흘림골에서 12폭포를 지나며 시작되는 주전골은 오색약수마을 까지 이어지는 약 4km 구간인데 거리면에서 천불동 보다 짧지만 기암이나 협곡의 풍경은 화려한 천불동에 결코 뒤지 않는 곳으로서 해발고도가 낮아 < 오색약수 400m정도> 늦가을까지 < 10월 말> 화려한 단풍과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수 있으며 탐방로가 가파른 구간이 없는 평평한 길이 계속 이어져 노약자나  산행초보자들도 설악의 절경을 쉽게 만나 볼수 있는 곳이다. 산행 후에는 오색약수의 특이한 물맛도 볼수 있고 동해 바다가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를 더불어 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로서 손꼽히는 곳이다.


십이폭포 주변의 주상절리


맑은 물 깊은 계곡


용소폭포 가는길


계속된 가을 가뭄에 수줍은 모습으로 흘러내리는 용소 폭포<여름엔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곳>


주전골 탐방로의 깊어가는  가을


수해의 흔적을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의 다리


비경 속으로.....

계속되는 기암절경


선녀탕 가는 길



주전골 초입의 웅장한 독주암 < 암봉 꼭대기에 한사람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하여  독주암, 또는 독좌암으로 불리우는데 주전골 초입에 서서 산객들을 맞는다.


- 위 사진은 10월12일 탐방 풍경이며 10월 17일 이후 화려한 절정의 단풍을 보이고 있다. 오색약수와 주전골 그리고 동해바다로 이어진 여행코스를 선택한다면 화려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숲속의 빛 그리고 검단산의 가을

검단산 오름길에.....................


검단산 단풍


전망바위의 조망


낭만 산객


용마산 풍경


암릉


가을 휴식


가을 산길





설악산, 남설악 흘림골의 가을

초가을 지난해 보다 단풍이 고울거라던 전문가들과 기상청의 예측은  두달간 지속된 가을 가뭄으로 인해 여지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하지만 설악은 그 이름 만으로도 빛나는 산이기에 가을의 정취는 변함이 없었다.

설악산 단풍은 해발 800미터 이상의 지대는 이미 단풍을 찾아보기 힘들고 수렴동,천불동등 계곡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가야 멋진 가을 단풍을 만날수 있다. 남설악에서  해발이 높지 않은 흘림골의 단풍은 가뭄으로 말라가도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곧 단풍이 시작될 주전골은  그나마 계곡수량이 있어 고운 단풍으로 장식 될듯하다.

흘림골 입구 흘림5교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이 7형제봉>


7형제봉 위의 고추바위


등선대 오름길에 바라본 한계령~~~ 이미 겨울 풍경으로 달리고 있다.


등선대에서 바라본 오색리와 동해바다는 아직도 여름풍경....


등선대를 내려서며 흘림골의 가을을 만나게 된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을 흘림골....


말라가고 있는 단풍과 비교되는 변함없는 기암들의 자태....


아쉬운 단풍 길이지만 산행길이 즐거운 산객들...


수년전 수해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자연이 빚어낸 태고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흘림골 협곡의 기암들....


12폭포의 가을


주전골이 가까워 질수록 초록빛들이 남아있다.


가을과 여름의 공존 ---- 



- 산행기는 다음에......


설악산에서 만난 7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산행

단풍이 한창인 설악산,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목에서 7순 정도 되어 보이시는 두분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시며 힙겹게 계단로를 오르는 모습이.....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청주에서 설악산에 온 어느 산악회따라  노부부가 동반 산행을 오신것 같다. 그런데 할머니의 몸에 줄이 묶여있고 할아버지는  줄을 당기며 한걸음씩 한걸음씩 힘겨운 걸을을 옮기우고 계셨다. 하지만 두분다 땀을 흠뻑 흘리시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70년 세월의 인생길을 함께 걸어 오시듯 이 가파른 산길에도 연약해 보이는 줄로 하나가 되어 함께 오르고 있는 것이다.
묻지 않아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오는 것 같아 짠한 마음에 사진이나 한 장 찍어드리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신다.


사진 짝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에도 할아버지의 손은 줄을 놓지않으시고 꼭 잡고 계셨다......ㅜ/ㅡ


사진을 찍으며 어떻게 함께 오시게 되었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 

 이 아름다운 두 어르신이 끈으로 서로의 몸을 묶고 설악산에 오시게 된 이유는 할머니가  몸이 불편하셔서 걸음도 불편하신데 생전에 가을 설악의 아름다운 단풍을  한번만이라도 꼭 보여드리고자 할아버지께서  결단을 내리셨다고 한다. 

 두분이 함께 움직이시다보니 땀도 두배 ,힘도 두배드시지만 어르신들의 환한 표정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을 하시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분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된다.....지나는 대부분 산객들이 감동의 눈길로 두분을 바라보는듯.....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름다운 산행에 화이팅을 보내며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줄을 묶지 않고도 멋진 산행과 여행을 하시게 되길 빌어 봅니다.



















어느 가을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보다.

설악산 단풍 산행 시기를 앞당겨야!

 가을이 시작되기전 기상청의 단풍 예상시기는 예년보다 늦게 물 들지만 평년에 비해 빛깔이 고운 단풍이 되리라고 발표 했었다. 

 하지만 추석을 전후하여 대청봉의 아침 기온이 섭씨 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10월06일경 첫 얼음이 얼고난 이후  급속도로 단풍의 하강 속도가 빨라지게 되었으며 10월02일 경부터 해발 1400미터 이상의 능선과 귀떼기청,중청,대청을 비롯한 봉우리의 풍경들은 이미 잎이 말라버린 한 겨울의 앙상함을 보이게 되었고
 추석연후 이후 7일-9일경부터는 1000미터대 이상에서도 단풍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9일 현재 해발 700미터 까지 단풍이 내려와 있는 상태이고 절정을 맞고 있는 구간 또한 600 - 1000미터 고도이며 한달이상 계속된 가뭄현상으로 인해 단풍잎이 급속도로 말라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5일 이후에나 단풍이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되었던 천불동도 천당폭포에서 양폭구간까지는 이미 단풍이 시작 되었고 20일 이후에나 절정을 이룰것으로 예상 되었던  남설악의 흘림골과 주전골에도 단풍빛이 완연해 진 상태이며 이로인해 흘림골에서 주전골로 이어지는 절경 구간은 등선대에서 오색약수까지 겨울,가을,여름 풍경을 모두 볼수 있는 시기이다........한편 내설악의 백담사에서 오르는 구간도 수렴동 계곡부터 또한 멋진 단풍이 시작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고  구곡담 계곡에서 봉정암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이미 끝물 단풍을 보여 주고 있다. 

  
가을 복병인 장기간 가뭄과 기온 급강하로 인해 설악산의 고운 단풍은 능선이나 봉우리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이며 다음주 부터는 천불동,수렴동,가야동,흘림골등 계곡에서만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발이 낮은 설악동과 오색약수등은 아직 본격적인 단풍은 시작 되지 않았다.

 올 가을 설악산 단풍 산행은 일주일 정도 앞당겨 다녀오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단풍을 접하게 되는 산헹이 될것같다.

  

 

설악산! 가을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다.











초보산꾼들의 가을 산행 최적지, 유명산

산행일시 : 2009년 09월   산행구간: 선어치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입구지계곡 - 가일리<7.5km>
산행인원 : 세담외 11인   산행시간 : 10:30 - 12:00

지난 겨울 눈길을 걸었던 소구니산에서 유명산코스중 대부산 코스를 제외하고 거리를 단축하여 완만한 능선길의 7.5km 구간을 걷는  초보산꾼들을 위한 초가을 산행에 나서 보았다. 가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높고 험한 명산을 찾기가 부담스러운 초보 산꾼들에게 권할만한 멋지고 편안한 산이 유명산이다.




지리산종주를 마감하며.....

붐비는 아침 장터목산장에서 잠시 휴식후 대청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아침 7시4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해발1600미터가 넘는 장터목 대피소엔 산객들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



가을 명산 단풍시기,2009년


기상청의 발표에 의하면 2009년 단풍은 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고,  첫 단풍은 10월 1일경 설악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관심있는 단풍 명산들의 단풍절정기를 예측해 보면 가장 빠른 단풍산행을 할수 있는 설악산이 10월 15~20일경, 가장 늦게 까지 단풍을 볼수 있는 내장산이 11월 5~10일경이 될 전망이다. 설악산의 경우 대청봉과 공룡능선등은 10월 첫주에 가지 않으면 말라버린 단풍을 구경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10월 중순까지도 백담사,오세암,오색약수,수렴동계곡,천불동등은 단풍산행이 가능하다. 장쾌한 주능선에서 단풍조망이 가능한 지리산도 10월 초에서 15일 정도 까지만 단풍 구경이 가능하다. 물론 계곡산행을 할경우 10월 말까지도 단풍구경을 할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떠나게 되는 단풍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을 담고 오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설악산같은 단풍 명산은가급적이면 평일에 시간을 별도로 내어야 제대로 된 단풍 구경을 할수 있겠다. 단풍철 주말에는 사람으로 인해 등산로 정체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2

벽소령 대피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리산 능선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긴 휴식을 끝낸후 오후1시경 세석대피소를 향해 다시 길을 나선다. 비구름도 물러나고 하늘은 다시 맑아졌지만 개스층이 조금 두터운 편이다.



지리산 종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1

산행일시 : 2009.09.12(03:30) - 09.13(12:30)  < 1박2일>  산행인원 : 세담 홀로 산행
산행구간 : 첫날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화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칠선봉 - 영신봉 - 세석대피소 (1박)  <도상거리 약 23.2km >
               둘째날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주차장 <도상거리 약 12.5km>  전체구간거리 : 약 36km내외 

불현듯 지리산으로 떠나고 싶어졌다. 빗방울이 부슬부슬 떨어지고 있어 갈등도 있었지만 지도와 배낭을 준비하고 지리산 종주산행을 위해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리산 종주 길에 만난 촛대봉 일출

모처럼 나선 지리산 종주 길에 촛대봉에서 만난 일출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소박한 가을 지리의 아름다움을 연출.....
마음까지 정화해 줄듯한 소박한 일출 경관은 지리의 아침을 조용히 열어 주었다.


지리산 능선을 넘어 붉은 기운이 .............


뒤돌아본 반야봉과 지나온 주능선에도 여명이 밝아 오고 있다.


붉은 기운은 운무에 가려 쉽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고.....


지리의 봉우리 하나 하나마다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일출을 맞는 산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들고....


북쪽 하늘의 옅게 붉어오는 기운을 담아낸다.


드디어 어둡고 긴 운무의 띠 속에서 붉은 태양은 서서히 오르고.....


사과를 닮은 소박한 태양이 수줍게 얼굴을 드러낸다.


탐스런 태양은 그렇게 오르고.....


지리의 하루를 열기 시작한다.


눈부신 태양.....그리고 길을 다시 떠난다.


어두움 속에서 보이지 않던 지리의 얼굴 천왕봉이 선명하다.


 지리의 깊고 고요한 숲속에도 햇살이 한 줄기씩 밀고 들어와  천왕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힘을 더 한다.




- 지리산 종주 산행기는 다음에 .......
2편에 걸쳐 연재될  예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