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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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10여분 거리에 숨어있는 좁은 도로,
문형산 자락을 4km남짓 돌고 돌아 분당에서 광주시로 넘어가는 길.......
지도에도 잘 표기되지 않은 소로!

10월을 하루 남겨둔 그 날
물안개 자욱한 길을 따라 고개를 넘다 길 속에서  한 걸음씩 물러나고 있는
가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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